오랜만에 『서울의새』 선생님들과 삽교호로 탐조를 다녀왔다. 매향리 갯벌의 만조가 오후 4시경이라 오전엔 삽교에서 탐조하고 오후엔 화성호와 매향리를 탐조할 계획.
첫 탐조 장소인 삽교호엔 오리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었다.
매향리 갯벌은 아직 물이 너무 멀리 있어서 먼저 화성호를 둘러보기로 했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화성호는 대상이 너무 멀리 있다. 망원렌즈로는 대상 확인만 가능한 수준...
드디어 기다리던 매향리 갯벌!! 멀어서 보이지도 않는 오리 보느라 눈 빠지는 줄...
갯벌로 오니까 갑자기 활기가 넘친다. 개꿩과 민물도요들이 또로로로 뛰어다니는 게 너무 귀여움.
물이 만조라 새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화성호 안쪽으로 들어가 볼 시간.
이렇게 화성호 탐조를 끝으로 탐조 여행이 끝났다. 헤어지기 전에 궁평항에서 핫도그 하나씩... 흐룹...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도요새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탐조. 이제 점점 더 많은 도요들을 볼 수 있을 거라 벌써 기대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