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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여행

[2009년 9월 22일] 중국 북경 출장

by 두루별 2010. 8. 11.

드라마에서 보면 출장 가서 노는 모습만 비추어서 그런지 주위에서 해외 출장 간다고 하면 부러워하는 인간들이 있다.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고생한다는 말을 하지만 안 가본 사람들은 해외 간다는 게 부럽고 그런가 보다. 완전 생고생이 따로 없는데 말이다. 

특히 중국 출장은 더 힘들다. 우리 협력사는 회의를 너무 사랑한다... 회의 참가 인원도 많아서 회의 내내 정신이 없어서 회의를 끝내고 나면 진이 다 빠지는 데다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인 터라 많이 피곤하다. 

이런 깜찍함을... 

회의실에 들어갔더니 이런 걸 마련해 뒀다... 그리고 오후 내내 정신없는 릴레이 회의가 이어졌다. 

저녁은 중식 요리로 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몸에 좋은 특이한 걸 먹어보란다.

그 특이한 음식은 바로 대나무 벌레... 같이 간 직원은 기겁을 했지만 난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더라. 쌀튀김 같고 맛도 괜찮았다. 더 큰 것도 있다는데 그건 다음 기회로...

다음날 또 회의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중 바깥 풍경을 찍어봤다. 저 멀리 세차장도 보인다.

인민대학교 근처라 인민대학교 출판사도 보인다. 저 사거리 출판사 1층엔 맥도널드도 있다.

상하이에 비해 북경은 아직 정비가 많이 필요하다. 건물도 오래된 게 많고 계속 발전 중인 게 한눈에도 알아볼 수 있다.

드디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밖은 언제나처럼 구름이 가득하다.

언제나처럼 기내식을 다 먹어버린 후 사진 한 방.
이번 좌석은 비상구 옆자리라 앞뒤 간격이 넓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해가 뉘엿뉘엿 저가는 서해 바다 위로 드디어 서해의 작은 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국에 거의 다 온 것이다.

날개 위쪽으로 두둥실 달도 떠 있고...

노을이 붉게 물들어 있다.

착륙을 위해 감속을 하고 날개에서 플랩도 나왔다.

송도 신도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제 곧 착륙!

이때는 아직 다리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 인천대교가 공사 중인 모습을 보인다.

드디어 착륙을 한다. 신공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공항 터미널이 보인다. 바퀴가 땅에 닿기 직전.

쿵! 소리와 함께 드디어 착륙. 휴... 드디어 돌아왔다. 포근하게 감싸주는 이 느낌...

활주로위를 달리는 중 아까보다 더 선명해진 달이 보인다.

게이트로 가는 길에 여러 항공사의 비행기가 보인다. 

이렇게 다시 고국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