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날 오후. 누가 봐도 비가 올 거 같은데 기상청은 비 안 온다고 구라를 팍팍...
그 구라를 믿고 길을 나선 나는 뭐지? 바본가??...
일단 간단히 점심부터...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김밥을 뜯으려고 하면 비둘기가 딱 나타남. 김밥 몇 개 나눠주며 먹다 보면 금방이다.
오늘은 성내천 쪽으로 돌아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외곽으로 크게 한 바퀴 도는 셈.
뭔가를 물고 다니는 까치를 발견했는데, 자세히 보니 죽은 딱새를 물고 다니... 잔인한 놈!!
오랜만에 들러 본 성내천 주변은 식물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다.
바닥에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몇 보여서 자세히 보니까 흰배지빠귀였다. (사진은 관목 사이라 포기)
되지빠귀도 함께였지만 흰배지빠귀가 꽤 들어온 모양이다. 기회 되면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마지막 종착지인 야생화학습장으로 이동.
유리딱새 찍으러 온 분들이 많을 줄 알았더니 다행히 한산했다. 잠깐 기다리니까 나와줘서 몇 장 찍고 철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