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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10월 29일] 올림픽공원 - 유리딱새, 되새, 꿩 등

by 두루별 2024. 10. 31.

잔뜩 흐린 날 오후. 누가 봐도 비가 올 거 같은데 기상청은 비 안 온다고 구라를 팍팍...
그 구라를 믿고 길을 나선 나는 뭐지? 바본가??...

일단 간단히 점심부터...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김밥을 뜯으려고 하면 비둘기가 딱 나타남. 김밥 몇 개 나눠주며 먹다 보면 금방이다.

오늘은 성내천 쪽으로 돌아볼 생각이다. 오랜만에 외곽으로 크게 한 바퀴 도는 셈.

올림픽공원도 울긋불긋 가을이다.
개여뀌(마디풀목 / 마디풀과)
봄망초(국화목 / 국화과)
아직도 피는 서양민들레(국화목 / 국화과)
흐려서 안 마를 거 같은데 열심히 말리고 있는 민물가마우지(사다새목 / 가마우지과)
얘는 잠수 안 한 녀석인 듯
청록색의 깃털이 은근 멋지다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뭔가를 물고 다니는 까치를 발견했는데, 자세히 보니 죽은 딱새를 물고 다니... 잔인한 놈!!

가새쑥부쟁이(국화목 / 국화과)
수중다리꽃등에(파리목 / 꽃등에과)
싸리(콩목 / 콩과)
명자나무(장미목 / 장미과)
찔레나무(장미목 / 장미과)

오랜만에 들러 본 성내천 주변은 식물들이 많이 보여서 좋았다.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걍 박새(참새목 / 박새과)
검은 깃털이 수염처럼 덥수룩해 보인다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구멍을 파고 씨앗을 구멍에 넣고 넣고 있었다
얘도 씨앗 저장하나?
나한테 딱 들킴
마음에 안 드는지 다른 구멍에 씨앗을 넣어 보려고 시도 중
계속 씨앗을 물고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한가롭게 먹이를 찾고 있던 꿩(닭목 / 꿩과) 암컷
수컷만 보다 암컷은 오랜만에 본다.
개여뀌(마디풀목 / 마디풀과)
소나무에서 뭔가를 열심히 꺼내고 있던 물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뭘까?? 너무 궁금...
젤리 같은 걸 꺼내서는 꿀꺽
뭐였는지 너무 궁금한데 알 길이 없음...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노란 은행잎과 잘 어울리는 까치
딱새(참새목 / 솔딱새과)
참새(참새목 / 참새과)
요즘은 풀씨를 먹느라 정신이 없다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개망초(국화목 / 국화과)
되새들 땜에 신경이 날카로운 박새
귀여운 쇠박새는 열심히 나무 껍질 벗기는 중
노랑선씀바귀(국화목 / 국화과)
도장버섯(구멍장이버섯목 / 구멍장이버섯과)
되새(참새목 / 되새과)
많이 내려온 모양이다. 관목 밑에 바글바글했다.
아직은 경계가 심한 녀석들
바닥에서 열심히 씨앗을 먹고 있는 중
개갓냉이(풍접초목 / 십자화과)
웅크리고 자고 있던 멧비둘기(비둘기목 / 비둘기과)
쇠물닭(두루미목 / 뜸부기과)
네발나비(나비목 / 네발나비과)
괭이밥(쥐손이풀목 / 괭이밥과)
털별꽃아재비(국화목 / 국화과)
88호수의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노랑어리연(가지목 / 조름나물과)
딱새(참새목 / 솔딱새과) 암컷
해당화(장미목 / 장미과)
고양이 녀석
저 멀리 보이던 흰배멧새(참새목 / 멧새과)

바닥에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몇 보여서 자세히 보니까 흰배지빠귀였다. (사진은 관목 사이라 포기)
되지빠귀도 함께였지만 흰배지빠귀가 꽤 들어온 모양이다. 기회 되면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마지막 종착지인 야생화학습장으로 이동.

유리딱새(참새목 / 솔딱새과)

유리딱새 찍으러 온 분들이 많을 줄 알았더니 다행히 한산했다. 잠깐 기다리니까 나와줘서 몇 장 찍고 철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