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4 [2024년 7월 15일] 남이섬 - 큰소쩍새 등 늦은 오후에 남이섬으로 향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남이섬을 가다니... 사실 일찍 갈 필요가 없다. 해가 진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데 그 일을 보러 가는 중이기 때문.일단 남이섬에 들어왔는데 아직 해가 지려면 2시간은 더 있어야 한다. 온 김에 솔부엉이와 파랑새가 육추 하는 곳에 가 보려고 했는데 파랑새는 오늘 오전에 다 이소 했다고 먼저 와 계시던 분들이 알려주셨다. 그럼 솔부엉이라도 잠깐...솔부엉이 둥지가 세 군데였는데 한 곳은 얼마 전에 이소 했다고 한다. 오늘 들른 둥지들도 곧 이소 할 거 같은데 남이섬을 또 와야 하나 고민 중...간단히 남이섬을 둘러보고 [큰소쩍새]들이 자고 있는 나무로 왔다. (그러고 보니 올빼미를 안 보고 왔네...)나무 위에는 [큰소쩍새] 삼 형제가 쿨쿨 자고 있었는데.. 2024. 7. 22. [2024년 6월 6일] 남이섬 - 솔부엉이, 올빼미, 큰소쩍새 등 2주 만에 남이섬을 또 다녀왔다. 지난 5월 말에 갔을 땐 솔부엉이를 못 봤는데 그다음 주에 바로 포란 중이란 소식이 들림.주말엔 비 예보라 현충일에 선약이 있는 아내를 남겨두고 혼자 남이섬으로~!징검다리 연휴라 그런가 엄청 막히는 바람에 3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했는데 사진 찍는 분들이 한 분도 안 계셨다. 망했다. 다른 분들 틈에서 슬쩍 솔부엉이를 촬영할 생각이었는데 이러면 내가 알아서 찾아야 한다...촬영 장비 : 소니 A1 + FE 300mm F2.8 GM + 2x 텔레컨버터원앙 부부가 숲에서 날아와서 강으로 들어가는 걸 보니 근처에 둥지가 있나 보다. 잠깐 정신을 팔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시 솔부엉이를 찾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쉽게 솔부엉이를 찾을 수 있었다.해를 등지고 앉아 있던 솔부엉이... 2024. 6. 10. [2025년 5월 25일] 남이섬과 속초 여행 (2) - 올빼미 등 1부에 이어...전부 소니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모여서 뭔가를 열심히 촬영하고 계셨는데,둘러봐도 새는 보이 지를 않았다. 궁금해서 슬쩍 가서 여쭤보니까 오색딱따구리를 촬영하신다고...자세히 살펴보니까 정면 나무의 중간쯤에 작은 구멍이 있었는데,이 구멍 밖으로 오색딱따구리 새끼가 얼굴을 내밀었다 들어갔다 하고 있었다.이렇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 한복판에 둥지를 짓다니... 어미새의 용기가 대단함...올빼미는 까맣게 잊고 딱따구리 구경에 푹 빠져 있었는데 얼마 후 어미새가 벌레를 잔뜩 물고 둥지로 돌아왔다!오색딱따구리 새끼의 부리는 처음 봤는데 굉장히 뾰족하고 날카로웠다. 어미의 부리는 끝이 도끼날처럼 생긴 것에 비해 새끼의 부리는 일반적인 새들과 같은 형태.자라면서 나무를 쪼을 수 있도록 부리가.. 2024. 5. 28. [2024년 5월 25일] 남이섬과 속초 여행 (1) - 큰소쩍새 등 잔뜩 흐린 주말에 올빼미를 보러 춘천 남이섬에 다녀왔다.남이섬에서 올빼미가 육추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지는 좀 됐는데 이번에도 게으름 피우다 이제 다녀옴...얼리버드 할인을 꼭 받아야겠다는 아내 때문에 새벽같이 남이섬으로 출발!오색딱따구리와 청설모에 정신이 팔린 사이 어르신들은 벌써 시야에서 사라지심... 망했...짧은 후회가 끝나기도 전에 잔뜩 모여서 뭔가를 촬영하고 계신 대포 부대를 발견!.올빼민 줄 알고 오자마자 목표 달성을 외치며 열심히 찍고 있는데,옆에 계시던 어르신 한 분이 '소쩍새여...' 하고 작게 알려주셨다. 올빼미가 아니고 소쩍새라니...어쨌든 종추다! 그때 그 옆에 계시던 다른 어르신이 큰소쩍새라고 정정해 주심... 종추 실패...근데 어미가 안 보였다. 야행성이라 이제 잘 시간인데 .. 2024.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