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불해오라기2 [2023년 7월 26일] 푸른수목원 탐조 - 덤불해오라기 지난주에 푸른수목원을 다녀왔지만 덤불해오라기의 궁둥이만 본 게 두고두고 한이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맘 먹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녀왔다. 이른 아침이면 새들의 먹이 활동도 활발할 것이고 전날 비도 왔으니까 더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 하나로 일단 먼 길을 나섰다. 크허~ 일찍 오니까 공기도 맑고 좋구먼~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새들의 짹짹 소리가 정겹다. 오늘은 다른 녀석들은 관심 없다. 오로지 덤불해오라기만 노릴 거다. 이 녀석 나타날 때까지 망부석이다. 왜가리가 아침부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통에 정신이 쏙 빠졌는데 작은 새가 뽀로록 날아간다. 자세히 보니 덤불해오라기다!! 깃털의 모양을 보니 암컷인 듯. 도착 후 30분도 안 돼서 발견하다니!! 오늘 일이 좀 술술 풀릴 모양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 2023. 7. 27. [2023년 7월 20일] 푸른수목원 탐조 날씨 때문에 미루고 미루던 「푸른수목원」을 짹이아빠님과 드디어 다녀왔다. 전철 천정에 돌아가는 선풍기가 달려있던 시절에 타본 이후로 오랜만에 1호선도 타보고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 '이름이 설마 온수/냉수 할 때 그 온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며 도착해 보니 진짜 따뜻한 물이라는 뜻... 아마 옛날에 이곳에 온천이 있었나 보다. 쓸데없는 잡지식에 빠져 있는 사이 짹이아빠님이 도착. 함께 푸른수목원으로 향했다. 걸어가기는 좀 먼 거리라 온수역 앞에서 항동지구 방향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같은 번호인데 가는 곳이 다르니까 잘 보고 타야 함. 사실 나는 처음이라 짹이아빠님이 가는 대로 따라만 다녔다... 졸졸졸... 드디어 푸른수목원 도착! 푸른수목원은 항동저수지와 같이 붙어 있는 구조인데, 저.. 2023.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