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부기2 [2024년 6월 23일] 철원 와수리 탐조 - 뜸부기 등 어젠 오전만 비 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철원으로 향했다가 엄청난 폭우를 만났다. 예보는 하루 종일 비로 바뀌어 있는 상황... 결국 포천에서 점심만 먹고 차를 돌려야 했다.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어제 기상청에 당한 게 억울해서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일요일에 멀리 가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아내도 흔쾌히 따라나서는 바람에 신나게 철원으로 달렸다. 근데 일요일이 서울 빠져나가기 훨씬 수월함...오늘도 화강 주변을 돌아볼 계획인데, 탐조하기 좋은 곳을 찾는 게 목표다. 화강 주변이 생각보다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이동하기는 수월했지만 꽤 넓은 지역이라 몇 번 더 와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화강 주변은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서 굳이 탐조를 하지 않아도 좋은 곳이다.작은 동산이 있어서 올라가 .. 2024. 6. 25. [2024년 6월 16일] 파주 공릉천에서 뜸부기 찾기 (2) 뜸부기 찾기 두 번째 시도의 날이 밝음.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했는데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지만 아침 7시인데도 논에서는 아지랑이가 올라왔다. 촬영을 해도 초점이 안 맞아 보임... 거리가 좀 있는 대상은 더 심하게 일렁거렸다... (망했다...)오늘은 갈현리부터 시작해서 법흥리, 송촌동으로 이동하면서 뜸부기를 찾아볼 생각이다. 아지랑이가 문제지만 어쩔 수 없다. 최대한 빠른 셔터로 많이 찍어서 골라야지... 그렇게 갈현리의 논에서 뜸부기를 찾기 시작했다.시작하자마자 도로 건너편 논에서 이상한 실루엣을 발견. 너무 역광이라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대충 누군지는 알겠다.이른 아침인데도 어제보다 더 새가 없었다. 갈현리를 떠나 법흥리로 이동했지만 이곳도 마찬가지...최대한 두리번거리면서 논길을 .. 2024.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