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수리3 [2025년 7월 12일] 철원 - 직탕폭포 늦은 오후 아내와 철원으로 바람 쐬러 다녀왔다. 오전엔 쿨쿨 낮잠을 자고 부시시 일어나서는 밥 먹으러 철원으로...별 계획 없이 출발했는데 갑자기 아내가 나이아가라 폭포 얘기를 꺼냈다. 사고의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 갑자기 철원에도 폭포가 있다는 게 뽀로롱 떠오름. 목적지를 바꿔 철원의 직탕폭포로 ㄱㄱ!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좀 걸어야 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아내가 힘들어할 무렵 커다란 물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직탕폭포! 기대감 제로였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있고 수량도 풍부해서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폭포 높이는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들에 비하면 보잘것없지만 떨어지는 물의 양은 압도적.덥다고 투덜대던 아내도 시원한 폭포를 보고 아주 좋아했다.폭포 뒤쪽으로는 건너편으로 갈 수 있는 돌다리도 있었는데,주변 풍.. 2025. 9. 17. [2024년 8월 4일] 철원 와수리 - 숲새 등 애매하게 오전이 막 지난 시각. 집에 있자는 아내를 살살 달래서 철원 와수리로 향했다. 딱히 목표종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숲이 보고 싶었고 지난번에 가보지 못했던 산책로를 돌아보고 싶었다.식사 시간이 한 참 지난 시간에 도착한 와수리. 와수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 하고 싶어서 방문했지만 모두 문을 닫고 쉬는 시간이었다. 할 수 없이 바로 옆에 있던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백만 년 만에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었는데...롯데리아 감자튀김이 이렇게 맛있었단 말인가??? 직원들 하나하나가 모두 친절했는데 햄버거도 무슨 수제버거 마냥 신선한 재료로 예쁘게 만들어서 주셨다. 롯데리아에 대한 오랜 편견을 없애버림... 정말 사진과 똑같은 모양의 햄버거는 처음 먹어봤다.점심을 먹고 와수리 읍내를 좀 걷다가 .. 2024. 8. 14. [2024년 7월 27일] 철원 와수리 - 검은댕기해오라기, 숲새 등 오후에 소나기 예보가 있었지만 와수리의 [서면달빛공원]과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오후에 철원 와수리로~ 하늘은 시커먼 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소나기라도 오기 전에 빠르게 달빛공원을 둘러보기 시작!소니 A1 + SEL300F28GM 조합이라 식물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 못했지만 입구부터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문제는 이어지는 나무 계단. 계단에 취약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거의 등산 수준...꾀꼬리 울음소리를 따라 산책로를 벗어나 잠깐 등산을 했는데 비 온 뒤라 낙엽이 아주 미끄러워 죽을 뻔함... 거기다 사람 구경을 못했는지 산속의 모기들이 다 달려드는 바람에 조금 둘러보다가 급하게 철수!!부부로 보이는 검은댕기해오라기 두 마리가 번갈아 가며 숲으로 들락 거리는 걸 목격... 2024.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