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가슴3 [2023년 10월 20일] 올림픽공원 탐조 - 진홍가슴, 노랑딱새, 촉새 등 오전에 짹이아빠님께 연락이 왔다. 오늘 올림픽공원 탐조를 오신다고. 아마 『서울의새』 선생님들도 몇 분 오시는 거 같다. 어디들 계실지 알기 때문에 일단 둘러보고 만나자고 했다. 『서울의새』 모임이 아니면 모여서 같이 다니는 것보다 각자 다니다 중간에 만나는 게 편한 거 같다. 각자 자기 스타일대로 탐조를 하고 만나서 정보를 교환하는 게 더 효율적인 듯. 『서울의새』 선생님들과 짹이아빠님을 만났다. 진홍가슴을 보고 계셨는데 다행히 아직 별 탈 없이 잘 있어줬다. 새를 촬영하더라도 새를 좋아하는 분들은 새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하지만, 진사들은 새는 개뿔 알지도 못하면서 귀하다고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촬영하려 달려든다. 그렇게 촬영해서 뭐에 쓸지 이유는 자기들도 모르는 듯. 그.. 2023. 10. 24. [2023년 10월 18일] 올림픽공원 탐조 - 진홍가슴, 논병아리, 울새 등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올림픽공원 탐조를 나왔다. 아내는 요즘 너무 달린다고 한 걱정이다. 뭔가에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걸 아는지라 눈치를 주기 시작... 열심히 운동한다고 살살 달래고 후다닥 도망 나옴. 오늘은 『서울의새』 회원님과 함께 탐조하기로 했는데 딱히 장소를 정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돌다 보면 만날 거라... 오늘은 힝둥새와 노랑배진박새를 올림픽공원에서 찾아볼 생각. 거기다 버들솔새 관찰기록이 있었는데 사진이 거의 심령사진 수준이라 버들솔새도 찾아볼 생각이었다. 그렇게 몽촌호수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영어로 누가 인사를... 돌아보니 Steven 아저씨가 또 나오셨다. 워~ 이분 체력이 장난 아니심. 연세도 있으신데... 암튼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마자 바로 노랑배진박새를 봤다고 자랑하신다... 능력.. 2023. 10. 19. [2023년 10월 17일] 올림픽공원 탐조 - 진홍가슴, 말똥가리, 울새 등 그간 날씨가 안 좋아서 오지 못했던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서울숲'으로 잠깐 외도도 했지만 역시 올림픽공원에 와야 마음이 편안하다. 전엔 철원에 가면 마음이 편안했는데 이젠 올림픽공원이다. 역시 앞 일은 모르는 건가 보다... 가을이 완연해지면서 날씨도 서늘해지기 시작. 새로운 새들이 왔을지 모르니까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천천히 둘러보던 중 『서울의새』 회원님을 만났는데 처음 보는 새를 발견했다고 하심. 오옷!! 쪼로로 따라가 보니 개개비 닮은 녀석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진홍가슴이었다는... 서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새를 만나다니 조복 상승 중인가 보다. 일전에 울새 사건으로 미뤄볼 때 진사들에게 알려졌다가는 얘도 무사하지 못할 거 같아 발견 시기와 장소를 일단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말 진사.. 2023.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