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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6일] 캐논 EOS R5와 올림픽공원 탐조 연이은 폭우로 전국이 물난리다. 오전엔 짹이아빠님과 탐조를 하기로 했었지만 계속되는 비 예보로 약속을 미룬 상태. 비가 심하지 않으면 동네 공원이라도 나가서 새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안 도와준다. 그렇게 멀뚱히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아내가 쪼르륵 와서는 예보는 비 온다고 했는데 비는 안 오고 구름만 잔뜩 껴 있다고 얼른 올림픽공원이라도 가보자고 한다. 아유 그럼 또 가봐야지... 그렇게 뜬금없이 짧은 올림픽공원 탐조가 시작됐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이들 나왔다. 애들도 단체로 오는 바람에 시끌시끌... 그래도 몽촌호수는 언제나처럼 평화로웠고 오리들이 동동 떠 있었다. 오후엔 선약이 있어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공원 안쪽보다는 입구.. 2023. 7. 17.
[2023년 7월 15일] 철원 탐조 여행과 캐논 R5 첫 사용기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이었지만 아내와 철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철원 노동당사 맞은 편의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도착했는데도 비가 많이 오면 멀지 않은 「민통선한우마을」에서 밥이나 먹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철원에 가까워질수록 비가 더 세차게 내렸다. 거의 앞이 보이 지를 않아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이다. 도착하니까 다행히 비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바뀌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는데 철원에 별을 보러 오기만 했지 생태숲이나 모노레일이 있는 건 또 처음 알았다. 제2의 고향 어쩌고 하더니만 아는 건 쥐뿔도 없음... 반성중...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타러 온 모양인지 가족단위로 많이들 왔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노레일을 30분 동안 타는 모양. 전망대 올라가서 북녘도 보고 .. 2023. 7. 17.
[2023년 7월 14일] 캐논 EOS R5 + RF 100-500mm F4.5-7.1L IS USM 구입기 어느 날 이런 얘기를 들었다. '요즘 누가 사진을 찍어 동영상 촬영을 하지'. 처음엔 그럴 리가 없다고 열심히 부정을 했는데, 요즘 들어 새의 소리와 동작 등을 더 생동감 있게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사진으로 생동감을 표현하는 능력자들도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애초에 무리다. 초점 안 나가게 촬영하는 것도 허덕이는 판에 무슨 생동감... 그러다 사진 촬영 중간중간에 동영상으로 몇 번 새를 촬영해 보니까 현장감도 좋고 새의 동작이나 소리를 함께 저장할 수 있으니까 새의 습성을 이해하는데도 아주 좋았다. 왜 진작 안 했나 싶을 정도... 문제는 소니 A1의 손떨림 보정 기능이 아주 쓰레기라는 거다. 촬영한 영상을 보고 있으면 멀미가 날 정도... 고민 끝에 기존의 소니 A1은 공릉천이.. 2023.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