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 온라인 MMORPG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짬짬히 머리식히는데는 닌텐도 3DSL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국내 정발된 게임이 너무 없어서 처음 구매할때는 일본어판 기계를 구입했습니다. 닌텐도에서 3DSL 부터는 국가코드를 분리해 버려서 기계가 일본꺼면 한국에서 발매된 게임을 할 수 없는거죠... 나쁜...
A/S는 포기하고 국전에서 일어용 기계를 작년에 구입했습니다만 순전히 판타지 라이프라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한자를 외우기 시작한 계기도 되었을 정도로 엄청나게 몰입해서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들고 살았던 게임입니다.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은게 아쉽지만 귀여운 캐릭터에 스토리, 연출, 진행... 뭐 하나 빠지지 않을정도로 잘 만든 수작입니다. 내용도 유쾌하고...
그리고는 할 만한 게임이 없다가 슈퍼마리오가 나왔길래 열폭해서 엔딩보고 나니 또 할게 없고... 그러다 드래곤퀘스트7이 리메이크 되어서 나왔다길래 냉큼 구입해서 플레이했지만 이건 좀 실망했네요.. 스토리는 참 좋은데 전투가 드퀘4만큼 몰입도가 없다는게 저한텐 너무 치명적이었습니다. 빠르게 엔딩을 보고는 바로 봉인..
오랜 기다림 끝에 젤다 신작이 나왔고 이번 작품인 "젤다 신들의 트라이포스2"는 두 개의 세계를 오가며 모험을 펼치는 내용하며(같은 맵 재사용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벽에 벽화가 되어서 이동하는 아이디어 하며... 엄청나게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짬짬히 했지만 5일만에 엔딩을 봐버리고 나니 허무하네요. 요즘은 왜케 플레이탐임이 짧게 나오는건지... "몽환의 모래시계"때 처럼 수집하는 재미도 없고 한 번 플레이로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싸악~ 엔딩후에 하드코어 모드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됩니다만 또 하고 싶지 않다는...
그러던중... 몬스터헌터나 해보자 싶어서 몬헌4를 구입했습니다. 한글 정발이 있었지만 기계가 일본판 기계인지라 일어로 구입해서 신나게 하던 중... 직원이 내가 하는걸 보고 부러웠는지 한글 정발 게임과 기계를 구입한게 아니겠습니까. 한글 번역도 정말 잘했고 내용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제가 뽐뿌를 받게됐습니다.
급기야... 한글 기계와 게임을 하나 더 사버리고 말았네요...
빨간게 한글판, 하얀게 일본판 기계입니다.
한글 정발 게임이 앞으로 또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몬헌4 하나만으로 구입할 가치가 있습니다.
요즘은 일이 바빠 열심히 못했지만 헌터랭크 개방 직전에 봉인해둔 상태입니다. 얼른 헌랭크개방하고 장비 맞추러 다녀야 하는데요.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은 구입해 놓고 아직 봉인된 상태입니다. 일단 몬헌 헌랭크나 좀 개방하고 나서 천천히 플레이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