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출사에서 적도의와 충돌 후 장렬히 사망하신 EAF의 교체를 위해 새로 주문한 EAF가 도착했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건데 배송이 너무 빠릅니다... 마치 우리나라에 주문한 느낌...
구형은 12V를 사용했지만 신형은 5V로 동작하는군요! 별도의 전원 없이 USB 전원으로 동작한다고 합니다.
케이블이 하나 줄었으니 편리하긴 한데 힘이 딸리지는 않겠죠?
구형은 축을 손으로 돌리면 꺼떡꺼떡 움직일 정도로 유격이 있었는데, 신형은 꿈쩍도 안 하는 걸 보니 내부도 개선이 있었나 봅니다. 내부 감속 기어의 유격만 줄어도 오토 포커싱의 정밀도가 훨씬 좋아질 거 같아 기대가 큽니다.
PegasusAstro의 FocusCube 시리즈가 인기가 많은데 제가 ZWO의 EAF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건 ASIAIR 때문입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저처럼 ASIAIR 때문에 ZWO 지옥에 빠지셨을 텐데,
편리함 때문에 다양성을 희생했지만 다행히도 품질이 점점 더 개선되어 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ZWO는 피드백이 빠른 회사니 까요...
언제나 베타테스터지만 개선되어 나오는 신형을 기다리게 만드는 걸 보니 ZWO가 장사를 잘하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