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노란 단무지 Takahashi Epsilon-160ED가 도착했습니다!!~
작년 11월에 주문할 때 대기기간 1년 이상이라고 하더니 진짜 딱 1년 만에 도착했네요. (지금은 2년 반...)
1년이 다 돼 가는데 너무 얘기가 없어서 문의를 한 번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Kyoei-Osaka에서 망원경이 준비됐으니까 결제하라는 메일이 똭!!
결제를 하려고 보니까 엔화 환율이 떨어져서 가격이 뚝!! 덕분에 관세만큼은 안되지만 많이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ㅎ
1.5배 전용 익스텐더도 발매됐던데 품절이라 내년 1월에 보내준다네요. (좀 넉넉하게 만들지... -_-;;)
초점거리가 530mm로 정확하게 FSQ-106EDP와 겹치지만, FSQ-106EDP는 F3 리듀서를 달아서 318mm 전용으로 사용하고, 이 단무지는 530mm(f/3.3)와 익스텐더를 이용한 800mm(f/5.0)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면 화각이 겹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1000mm 이상은 GSO 8" RC를 이용하고요.
도착 전에는 부피와 무게가 어떨지 감이 안 와서 살짝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카하시 경통이라 6인치 치고는 제법 크지만 8인치에 비하면 아담한 크기라 다루기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을 거 같고, 무게도 6.9kg이라 부피에 비하면 가볍습니다.
FSQ-106EDP 보다 500g 더 무거운 정도라 생각보다 무겁거나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언젠간 꼭 소유하고 싶었던 Takahashi의 Epsilon 시리즈. 그만큼 저에게는 꿈의 경통이었습니다.
한때는 단종돼서 꿈을 접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다시 발매를 해줘서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이 노란 단무지가 저의 주력 경통입니다. (움하하하핫!!)
Astro-Physics 경통을 받았을 때 보다 더 기쁜 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