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4일에 Epsilon-160ED(이하 E-160ED) 경통과 ZWO ASI6200MC Pro 풀 프레임 카메라로 촬영한 M45 플레이아데스성단의 원본 이미지를 이용해서 풀 프레임 센서의 주변 별상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확인에 사용한 원본 이미지입니다.
이날 촬영된 350장의 이미지 중 랜덤 하게 아무 이미지나 골라서 Debayer까지 처리하고 Pixinsight의 STF(Screen Transfer Function) Auto Stretch를 적용한 상태입니다. (업로드 용량 제한으로 리사이즈했습니다.)
이 이미지의 네 모서리 부분과 상하좌우, 그리고 중앙 부분을 640x480 픽셀 만큼씩 잘라내서 별상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중앙부는 물론이고 모든 주변부의 별상이 아주 동글동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살짝 놀랐습니다... 풀 프레임 센서에서 이 정도로 완벽하게 주변부까지 보정이 될 거라고는 기대 안 했는데...
지금까지 다른 경통에서 그렇게 보정이 안되던 백 포커스 보정도 잘 된 거 같습니다. (정확하게 56.2mm...)
FSQ-106ED에서도 동일한 어댑터와 필터서랍으로 촬영을 했었지만 늘어지는 주변 별상 때문에 개고생을 해서 풀 프레임은 어느 정도 선에서 포기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단순히 FSQ-106ED의 문제였네요...
한겨울을 지나 한여름에도 이정도 별상이 유지된다면 정말 더할 나위가 없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