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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3년 10월 6일] 어린이대공원 탐조 - 쇠물닭, 노랑딱새, 쇠솔딱새 등

by 두루별 2023. 10. 6.

어제 『서울의새』 모임에서 '노랑배진박새'가 관찰됐는데 촬영하지 못한 게 아쉬워서 아침 일찍 다시 어린이대공원을 다녀왔다. 어제 모임에 참석했던 회원 한 분과 함께했는데 결론적으로 '노랑배진박새'는 찾지 못했다. 초보를 못 벗어남...

눈으로만 새를 찾는 건 이제 한계인 듯... 새의 울음소리로 찾아야 하는데 새 소리는 절대 안 외워진다...
전문가 분들께 물어보면 한결같이 많이 들어 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그냥 듣는 거 보다 현장에서 듣고 확인하는게 그래도 좀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역시 탐조는 여럿이 해야 재밌고 많이 배운다.

오늘 촬영은 캐논 EOS R5 + RF 100-500mm의 조합.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 언제봐도 귀여운 스즈메짱.
붉은머리오목눈이(참새목 / 붉은머리오목눈이과, 텃새)
큰기러기와 쇠기러기가 함께 무리를 이뤄 북서쪽으로 날아가고 있다. 이제 철원 가봐야 할 듯...
요즘 아주 분주한 청설모(설치목 / 청설모과)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직박구리(참새목 / 직박구리과, 텃새)
정말 멋진 새다. 입만 좀 다물었으면...
저물고 있는 하현달.
직박구리도 털갈이가 끝났는지 뽀얗다.
땅에 움추리고 있던 멧비둘기(비둘기목 / 비둘기과, 텃새)
얼굴이 말이 아니다. 바이러스 감염인 듯...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노랑눈썹솔새(참새목 / 휘파람새과, 나그네새)
이나무 저나무 작은 솔새는 전부 노랑눈썹솔새였다.
노란 두줄의 윙바 사이가 어둡지 않은 녀석을 찾으면 대박.
윙바 사이가 밝고 아래 부리가 노란색이면 버들솔새라고 한다.
보이는 녀석마다 다 확인했지만 버들솔새는 없었다...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멧비둘기(비둘기목 / 비둘기과, 텃새)
노랑딱새(참새목 / 딱새과, 나그네새)
다른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가 슬슬 헤엄쳐서 내 앞으로 왔다.
슬쩍 구경하더니 쿨하게 돌아감.
벌레의 털을 떼고 있던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나무에 마구 문질러서 털을 떼어내고 먹었다.
귀여운 참새들.
소풍온 학생들이 준 과자를 물고 냅다 도망간다.
참새들이 집비둘기하고 섞여서 열심히 과자를 먹고 있었다.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쇠솔딱새(참새목 / 솔딱새과, 나그네새)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애벌레를 먹고 있던 까치.
노랑눈썹솔새(참새목 / 휘파람새과, 나그네새)
노랑눈썹솔새를 올림픽공원보다 많이 볼 수 있었다.
붉은귀거북(거북목 / 늪거북과)과 알 수 없는 거북.
거북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녀석.
순간 쇠물닭인가 싶었는데 멧비둘긴가? 싶기도 했다.
얼굴을 보니 확실히 쇠물닭(두루미목 / 뜸부기과, 여름철새)이었다.
뚱딴지(국화목 / 국화과)
귀여운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로 탐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