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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1월 15일] 올림픽공원 탐조

by 두루별 2024. 1. 16.

지난주부터 아내가 감기에 걸려 골골거리더니 이제 나까지 감기가 옮아왔다. 1주일 동안 안 걸리고 잘 버텼는데 주말에 추운 데서 벌벌 떨면서 별을 봤더니 면역이 떨어졌나 봄...

연초부터 골골거리고 있어서 탐조는 못 나가고 나갔던 자료를 정리하면서 누워서 쿨쿨 잠만 자고 있다. 얼른 나아야지...

진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우리나라 새 이름의 제일 끝에 있는 힝둥새(참새목 / 할미새과, 나그세새)
6마리가 바닥을 뒤지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여름철새, 텃새)
얕은 물에서 고개도 안 들고 열심인 쇠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얘도 땅파기에 여념이 없다. 뭐하는 걸까?
친구들 다 날아갔는데 혼자 멍 때리던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
밀화부리(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밀화부리랑 옆에서 열심인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
언제 봐도 귀여운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뒤통수가 휑한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백목련(목련목 / 목련꽃)

나무들에서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다. 물을 모두 내렸던 나무들이 다시 물을 올리기 시작한 걸 보니 곧 봄이구나...
차를 타고 가면서 창밖 풍경을 보면 벌써 초록초록해지기 시작했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원앙(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이 모두 모였다.
지난주만 해도 따로 놀더니 이제는 다 모여서 돌아다님.
성격 나쁜 콩새(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주변의 새를 다 쫒는다.
물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여름철새, 텃새)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화살나무(노박덩굴목 / 노박덩굴과). 이름처럼 화살 깃 같은 느낌이다.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중대백로(황새목 / 백로과, 여름철새)
해오라기(황새목 / 백로과, 텃새) 유조
나무위에 내려 앉은 왜가리
붉은머리오목눈이(참새목 / 붉은머리오목눈이과, 텃새)
나무발발이(참새목 / 나무발발이과, 겨울철새)
오오!! 왕건이 발견!! 저거 하나면 배부를 듯...
쇠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말똥가리(매목 / 수리과, 겨울철새)
딱새(참새목 / 딱새과, 텃새)
직박구리(참새목 / 직박구리과, 텃새)
곤줄박이(참새목 / 박새과, 텃새)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동고비(참새목 / 동고비과, 텃새)
청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문득 드는 생각. 학계에서는 '딱다구리'라고 쓰는 거 같은데 국어사전에는 '딱따구리'라고 되어있다. 뭐가 맞는 걸까?
어원 같은 걸 다 떠나서 국립국어원에서는 '한글맞춤법 제13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면 같은 글자로 적도록 하고 있다.'라고 함. 그래서 딱다구리가 아니라 딱따구리가 맞다고 한다. 깨알상식.

밀화부리(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딱새(참새목 / 딱새과, 텃새) 암컷.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
잘 지내고 있는 굴뚝새(참새목 / 굴뚝새과, 텃새)

사진에는 없지만 개똥이와 흰배 그리고 대륙검은지빠귀도 만날 수 있었다. 근데 되지빠귀는 안 보임. 잘 좀 찾아봐야겠다.
그전에 감기 좀 어떻게 해야... 컨디션이 제로라 뭐를 할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