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은 꽤 오랜만이다. 작년 늦가을 이후 겨울에는 첫 방문. 서울숲은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 나는 공원이라 숲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는 좀... 그냥 정비 잘 된 도심 공원.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곳이지만 오랜만에 『서울의새』 탐조 모임 참석을 위해 방문했다.
하필이면 북극 한파가 몰아친 날이라 드럽게 추웠지만 탐조인들의 탐조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 을까...
날이 추우니까 새들도 영 힘이 없었다. 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은 모두 봤으니 됐다. 날 좀 풀리면 다시 와야지... 추운 날씨를 핑계로 탐조를 좀 일찍 마치고 다 함께 맛난 점심도 먹고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맛에 탐조 하나 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