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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4월 8일] 서울의새 - 올림픽공원탐조

by 두루별 2024. 4. 14.

서울의새 올림픽공원 탐조의 날. 맨날 혼자 돌아보던 올림픽공원을 선생님들과 함께 돌게 됐다. 
나는 다리가 안 좋아서 공원의 평지로만 다니기 때문에 선생님들과는 중간중간에 헤어졌다가 만나야 했다. 그래도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분들이 계셔서 이거 저거 물어보기 좋다.

* 오랜만에 캐논 EOS R5 + RF100-500mm를 가져왔는데 F7.1은 흐린 날 정말 어둡구나...

첫 손님은 오목눈이(참새목 / 오목눈이과, 텃새)
왜가리 아파트에 입주한 백로들이 오히려 텃새를 부리고 있다.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주름잎(현삼목 / 현삼과)
좁쌀냉이(풍접초목 / 십자화과)
산철쭉(진달래목 / 진달래과)

나도 몰랐던 사실인데, 철쭉과 진달래는 둘 다 진달래과. 꽃만 보면 비슷해서 헷갈림. 진달래가 먼저 피고 조금 뒤에 철쭉이 핀다고 하지만 꽃만 보면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꽃이 폈는데 잎이 없으면 진달래, 꽃과 잎이 함께 있으면 철쭉이다. 철쭉은 초록 잎이 나고 꽃이 피기 때문이라고 함.

개미자리(석죽목 / 석죽과)
냉이의 씨방. 특이하게 하트 모양이다.
꽃마리(꿀풀목 / 지치과)
튜울립(백합목 / 백합과)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
조팝나무(장미목 / 장미과)
귀여운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흰젖제비꽃(제비꽃목 / 제비꽃과)
귀매미(노린재목 / 매미충과)
큰부리까마귀(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밀화부리(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잣나무(소나무목 / 소나무과)
별꽃(석죽목 / 석죽과)
광대나물(꿀풀목 / 꿀풀과)
할미꽃(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양지꽃(장미목 / 장미과)
물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민들레(국화목 / 국화과)
쇠물닭(두루미목 / 뜸부기과, 여름철새)
등 색이 이상한 참새(참새목 / 참새과, 텃새)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여름철새)
붉은머리오목눈이(참새목 / 붉은머리오목눈이과, 텃새)
쇠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단풍나무(무환자나무목 / 단풍나무과)

단풍나무를 자세히 본 적이 있었나? 가을에 붉게 물든 단풍만 봐 온 듯... 봄에 단풍나무의 꽃이 핀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초록초록한 새 단풍잎에 붉게 핀 단풍나무의 꽃이 꽤 잘 어울린다.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산책이 너무 신난 식육목 개과 친구
요즘 9777777 하고 우는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쉴 새 없이 노래하느라 정신이 없다. 300ms마다 턴을 한다는데 그 에너지가 부러움...
되새(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큰부리까마귀(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뭐여.. 얘 아직도 안 갔어? 상모솔새(참새목 / 상모솔새과, 겨울철새)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부리 색이 금속색으로 변한 콩새(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개미집 털고 있던 청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우수리둥글먼지벌레(딱정벌레목 / 딱정벌레과)
여전히 바쁜 되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여름철새)
큰부리까마귀(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개똥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겨울철새)

함께 새를 본다고 다녔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새보다는 꽃 사진이 더 많은 이상한 탐조.
여럿이 함께 탐조를 하면 새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지만 좋아하는 종을 오래 관찰할 수는 없다. 일장일단이 있음. 탐조 모임의 참석은 교류의 목적이 더 큰 거 같다. 새를 보고 싶을 땐 혼자 다니는 게 최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