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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달

2010년 6월 21일 달 이미지 재처리

by 두루별 2010. 8. 12.

장마도 끝났다는데 맑은 날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새로 구입한 망원경은 몇번의 관측외에는 아직 사진 촬영에 활용해 보지 못하고 있어서 내내 아쉬웠다.

그나마 최근에 찍은 달 사진중에 6월 21일에 찍은 달이 제일 괜찮게 찍힌 편이었는데 합성후 원본 크기의 35% 정도로 축소해서 쓰다보니 세부가 묘사되지 않은거 같아서 내친김에 분화구의 세부를 좀 살려 볼 요량으로 특정 부분만 잘라내서 이미지를 재처리 해 보았다.

아래 사진은 달의 남쪽이다. 

2010-06-21 21:32(KST) @ Guro-dong, Guro-gu, Seoul, Korea
Transparency : 8/10, Seeing : 5/10
Skywatcher 102 MAK(D=102mm f=1300mm F/12.7), Vixen Porta2 AltAz
Nikon CoolPix 4500(2X Zoom, 1/130sec, f/10.2, ISO-200, WB: Auto)
Pentax XL 28mm Afocal

화이트밸런스를 오토로 놓는 바람에 11등분해서 촬영한 이미지의 색감이 다 다르게나와 바둑이가 되어 버렸던 ...
합성없이 한 장이다 보니 노이즈가 많이 보인다. 원본의 80% 크기인데 초점이 살짝 나간느낌 ㅋ

다음은 달의 북쪽이다. 

남쪽 보다 좀 더 못한.. 데이터는 위와 동일하다. 

적도의를 사용하지 않고 경위대로만 관측중간에 촬영을 하기 때문에 좀 더 확대를 하기는 힘들듯 하다. 똑딱이 카메라의 줌을 최대한 활용해서 확대 촬영을 생각중이지만 새로운 망원경은 초점거리가 너무 짧아서 달의 확대에는 막스토프보다 못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