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우산을 챙겨서 집에서 가까운 양재천을 둘러봤다.
새를 볼 생각이면 오지 않았겠지만 식물과 곤충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생각보다 다양한 식물이 있는 양재천.
양재천은 조성된 지 꽤 시간이 지나서인지 나무도 울창하고 의외로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었다.
개포동으로 넘어가는 돌다리가 있는 곳까지 오자 살짝 갈등 때림...
탄천까지 갈까 여기서 건너편으로 갔다가 다리 건너 돌아올까...
다리를 건너 집으로 가는 길. 다리에 설치된 투명 유리판에는 조류충돌방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짝짝짝!)
정비도 잘돼있었지만 식생도 다양했던 양재천. 인공하천 느낌이 강하지만 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식물(88종 관찰)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볼 만한 하천이 있어 다행. 다음엔 탄천까지 가보는 걸로... 끝.
총 108종 관찰(곤충 10종, 식물 88종, 새 8종, 버섯류 2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