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12월 9일] 올림픽공원 - 동박새, 꿩 등

by 두루별 2024. 12. 17.

일일 일(日日一) 셔터를 누르기 위해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올림픽공원도 특별할 게 없지만 요즘은 어딜 가도 다들 비슷한 상황인 거 같다. 새가 없음...

오목눈이(참새목 / 오목눈이과)

오목눈이들이 요즘 자주 보인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운 녀석들이 자주 보이니 좋음.

되새(참새목 / 멧새과)
동박새(참새목 / 동박새과)

오랜만에 동박새도 만남.
작년엔 스무 마리씩 몰려다니기도 했었는데 올해는 몇 마리가 날아다니는 걸 본 게 전부...

나무를 갉아 먹고 있던 청설모(설치목 / 청설모과)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민물가마우지(사다새목 / 가마우지과)

영하의 기온에 올림픽공원의 몽촌호는 꽁꽁 얼어버렸다. 
그렇게 춥지도 않은데 이렇게 얼다니... 
물이 얼어 버려서 가마우지는 사냥하기 힘들어짐. 왜가리도 마찬가지...

꽁꽁 언 호수에 앉아 있던 민물가마우지
쇠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아직 얼지 않은 호수의 가장자리에 쇠오리들이 몰려 있었다. 오리 혼자 호수가 얼지 않게 계속 헤엄치며 돌아다녔다는 동화 속 이야기가 생각남...

노랑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올해 처음 만난 노랑지빠귀. 작년엔 이맘때면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새 보기 힘든 해인 모양...

거미를 잡은 유리딱새(참새목 / 솔딱새과)
꿀꺽~
또 유리딱새. 아주 많이 보인다.
꿩(닭목 / 꿩과)
장끼 두 마리가 싸우더니 한 녀석은 날아가 버림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쇠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원앙(기러기목 / 오리과)

성내천에는 원앙 수십 마리가 모여 있었다. 근데 한 녀석은 깃털이... 

아까 싸우다 날아가 버린 녀석 발견
좀 떨어진 곳에서 놀고 있었다
참새(참새목 / 참새과)
밀화부리(참새목 / 되새과)
대륙검은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쇠딱따구리
잎이 떨어지고 나니까 쇠딱도 자주 보임
직박구리(참새목 / 직박구리과)
되새
대륙검은지빠귀
순간 콩샌줄...
밀화부리 수컷
박새(참새목 / 박새과)
성내천 깊숙한 곳에서 또 원앙 발견

캐논 EOS R5M2는 흰색에 약하다. 하얀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면 버벅임... 그 바람에 원앙 눈이 흐릿...

그 와중에 아주 다정한 두 녀석...
소리 지르는 청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자고 있는 왜가리
중대백로(황새목 / 백로과)

대백로가 아종이라 아직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정식 종으로 등록되지 않고 있다. 대백로 좀 아종에서 제외해 달라고요...

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던 다른 중대백로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쇠오리도 꽥꽥
먹을 게 부족한 겨울. 전부 땅에 내려와 먹이를 찾는다.
도토리를 먹고 있던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호두 열매 같이 생긴 녀석. 뭔지 아무도 모름...
또 유리딱새
갈대 뒤에 숨어 있던 중대백로
얼음을 밟을까 말까 망설이던 고양이

88호수도 꽁꽁 얼어버렸다. 그 바람에 물먹기 힘들어진 동물들. 근데 고양이는 캣맘이 물도 챙겨 주는데 왜 호수에서 물을 먹으려고 내려가는 거지?? (나중에 안 사실, 고양이 물통도 꽁꽁 얼어 버림...)

곤줄박이(참새목 / 박새과)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동고비(참새목 / 동고비과)
오랜만에 보는 동고비
솔씨를 먹고 있던 진박새(참새목 / 박새과)
밀화부리 암컷
멧비둘기(비둘기목 / 비둘기과)
어치(참새목 / 까마귀과)
대륙검은지빠귀

대륙검은지빠귀를 끝으로 오늘 탐조도 끝. 

사실 탐조라고 하기는 그렇고 셔터 금단증상 때문에 가까운 올림픽공원을 살짝 돌아봤지만 확실히 새가 별로 없다. 이렇게 새가 없었나 싶을 정도. 그러게 새들이 숨을 수 있는 관목은 그냥 좀 두지 공원에 있는 관목이란 관목은 죄다 잘라 버리는 바람에 숲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이러다가는 점점 더 새가 떠나 버릴 듯... 안타까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