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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1일] 월령 7.3일의 달 2011-04-11 19:40(KST)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Celestron C6 SCT(D=150mm fl=1500mm F/10.0), Porta2 Alt-Az mount Nikon Coolpix 4500 (1/60sec x 8장 모자이크, F/3.5, ISO-100, W/B: Daylight) Pentax XL28mm Afocal Photoshop CS3에서 원본의 60% 크기로 축소. Sharpen 필터 1회 사용. 거의 6개월 만의 달 촬영이었습니다. 수술 후 허약해진 체력 때문에 추위에 별을 보러 나가는건 엄두도 내지를 못했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던 터라 오랜만의 관측이었고 무엇보다 새로 영입한 C6을 처음 사용해 보는.. 2011. 4. 11.
Rigel QuikFinder 포스팅 하지 않았습니다만 컴팩트하고 조금 큰 구경의 망원경을 고민하다가 냉각시간, 대략적인 성능 등을 고려해서 저렴하게 Celestron C6을 구입했습니다. C6은 좀 허접하니 딱 저렴하게 생겼습니다. ^^ 접안부 유격도 장난아니고요. 제일 맘에 안든건 6x30 파인더였습니다. 파인더의 십자선이 어찌나 굵은지 도대체 어두운 별은 고사하고 밝은 별도 십자선에 가려서 안보이겠더군요. 도트 파인더를 하나 구입해서 달아볼까 했었지만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걸어주는거나 마찬가지라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Company Seven에서 판매하는 Rigel systems "QuikFinder"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완전 저렴합니다. 일본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분들을 몇분 봤었는데 다들 괜찮다는 평가였고요. 일본의.. 2011. 3. 18.
[일상] CT 촬영... 종양 제거 수술을 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작년 9월말에 수술을 한 이후로 CT 촬영을 6번을 넘게 했네요. 조영제 먹는것도 힘들고... 이제는 좀 그만 찍고 싶습니다 ^^;; 오늘도 방사선 종양과 검진을 위해 새벽부터 CT 촬영을 하게되었습니다. 조영제를 주입하기위해 두꺼운 바늘을 늘 삽입하는데요 여전히 불편하네요. 오늘은 흉부, 복부 CT를 찍었습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주사를 맞고 4시간 대기했다가 "전신 뼈 영상"도 찍어야 해서 오늘은 오후까지 병원에 있어야 했습니다. 하필 CT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서 노란 스티커도 붙여줍니다.^^;; CT 촬영이 끝난 다음 20여분 정도 경과를 지켜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면 또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다행히 오늘은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서 .. 2011. 3. 18.
[2010년 12월 21일] 태국 출장 최종 계약서를 조율하던 중 갑작스레 계약이 결정되어 버린 태국 업체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12월 초에 인도네시아 출장도 다녀왔던 터라 피곤하기도 해서 내년으로 미루고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태국 게임쇼 등과 일정이 겹쳐서 미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암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도 모두 끝난 상태여서 이번 출장은 홀가분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인도네시아 출장 당시에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어서 몸에 물을 댈 수가 없었거든요. 더운 나라에서 손발만 씻고 버티려니 정말 힘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출장 당일 새벽에 항암 치료를 위한 검사가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병원에서 CT와 X-ray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이미 녹초가 되어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출장은 참 가.. 2010. 12. 28.
Pentax XL 아이피스용 28mm 카메라 어댑터 저는 많은 사람들이 천체사진 촬영에 사용하는 DSLR이 없습니다. 몇 번 구매를 하려고 했었습니다만, 주로 찍는 천체가 달이다 보니 굳이 DSLR이 필요가 없기도 했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Nikon Coolpix 4500이 워낙 좋은 카메라여서 달을 찍는데는 더 사용하기가 편했습니다. DSLR의 유혹에 몇번 넘어갈뻔 했었지만 아직까지는 꿋꿋이 잘 참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확대 촬영에 사용하는 아이피스는 Pentax의 XL 14, 28mm 아이피스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지만 8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고 아직도 좋은 상을 보여줍니다. 단점이라면 주변상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개선된 XW 아이피스가 나오면서 단종되고 말았죠. Projection 방식으로 촬영을 하려면 주변상이 평탄한것이 좋겠습니다만 P.. 2010. 12. 14.
새로운 망원경 구입 현재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망원경은 William Optics의 FLT98CF Triple APO 굴절 망원경입니다. 예리한 상과 따뜻한 색감의 성상을 보여주는 훌륭한 망원경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늘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2%는 구경에서 오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원래 안시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촬영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망원경인데 저는 고배율 달 관측이나 행성 관측에 사용을 했으니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고나 할까요 ^^;; 구경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기종의 망원경 도입을 검토했었습니다. 제일 먼저 고민했던 경통은 영국 Orion社의 SPX200이라는 8인치 Newton식 반사 망원경이었습니다. 꽤 오래도록 고민을 했습니다만 영국에서의 배송비 및 배송 기간 문제. 그리고.. 2010. 12. 7.
[2010년 12월 2일] 인도네시아 출장 우리 회사 게임이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하게 되어 협력업체 방문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아직 몸이 충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닌 데다가 방사선 치료도 받는 중이라서 미루고 싶었지만 계약 관련된 일이라 더 미룰 수도 없게 되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비행시간만 대략 6시간 정도여서 험난한 출장길이 될 것이라 직감했습니다. 게다가 1박 3일...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 늦은 시간밖에 없어 하루를 더 묶고 오는 게 더 불편해 보였습니다. 힘이 좀 들더라도 빠듯하게 일정을 세우고 출발하였습니다. 긴 비행끝에 자카르타 소에카르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민의 95%가 무슬림이라는 이슬람 국가답게 공항 곳곳에 기도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군요. 인도네시아는 무비자 국가가 아니라 공항에서 비자를 .. 2010. 12. 7.
11월 12일의 달 사진 재처리 지난번 11월 12일에 촬영했던 달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하여 재처리 해 보았습니다. 칼라(Color)에 비해 노이즈가 줄어들어 선명도를 좀 더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상이 달입니다. 전체를 촬영하기 보다는 확대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현재 보유하고있는 98mm 굴절 망원경으로는 2km급 분화구 촬영은 힘들듯하여 20cm 급의 슈미트-카세그레인이나 막스토프식 경통을 고려중입니다. 막스토프가 안시의 상은 더 좋을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저처럼 관측시간이 제한적이고 짧은 시간동안 관측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경우 막스토프의 냉각시간이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C8과 같은 슈미트-카세그레인도 경통 냉각에만 1시간이상이 걸리긴 하지요. 한 때 보유하고 있었던 C8의 경우를 봐도 최소 한시간은 냉.. 2010. 11. 19.
[2010년 11월 12일] 월령 6.3일의 달 2010.11.12 18:48(KST) @ Guro-dong, Guro-gu, Seoul, Korea WilliamOptics FLT98CF(D=98mm fl=618mm F/6.3) U-HAN T-Mount Alt-Az mount Nikon Coolpix 4500 (1/15sec x 3장 모자이크, F/5.5, ISO-100, W/B: Daylight) Pentax XL14mm Afocal 오랜만의 관측이었습니다. 수술 이후 두 번정도 관측을 했었습니다만 촬영까지는 꽤 오랜만이네요. 적도의를 옥상까지 옮길만큼의 몸 상태가 아니어서 경위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혼자서는 아직 이정도 무게도 무리라 회사 직원에게 부탁을해서 함께 회사 옥상에서 관측을 하게되었습니다. 관측은 생전 처음이라는 직원에게 달을 보여.. 2010. 11. 12.
겨울 태풍 물론 겨울에도 태풍은 발생하지만 요즘은 좀 더 극성을 부리는거 같습니다. 동아시아 쪽의 기류나 바람의 세기를 알아보려고 자주 들르는 사이트에서 기류의 흐름도를 보니 한국과 일본은 겨울 관측은 참 힘들겠구나 싶습니다. 14호 태풍 "차바"는 기류 흐름이나 기압 배치상 일본으로 가겠군요. 겨울철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는 제트기류가 걸치게되니까 기류 흐름에 더 민감한거 같아요. 겨울에도 한국 근해까지 태풍이 자주 올라오는걸 보니 기상 이변이 맞는가 봅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하늘이 굉장히 맑은데 잠깐이라도 관측을 하고 싶어지네요. 몸이 좀 괜찮아야 할 텐데요.. 2010. 10. 29.
도브테일 어댑터(Dovetail Adapter) Takahashi EM-11 Temma2 Jr. 적도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망원경 경통에는 Vixen 스타일의 도브테일바(일본에서는 아리미조라고 하죠)를 장착해 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적도의에 망원경을 올리려면 늘 경위대의 도브테일 어댑터를 떼어다가 적도의에 장착하여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문제는 일본 U-Han 공업에서 제작한 T-Mount 경위대의 도브테일 어댑터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겁니다. 또, 망원경을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두개의 거대한 볼트를 사용해서 고정하는데, 이 볼트의 무게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매번 띄었다 붙였다 하기도 귀찮고요. 국내에서는 천문용으로 이런 어댑터를 만들거나 하는곳은 없으니 별도로 도면을 그려서 제작 의뢰를 해야 했습니다.그래서 해외.. 2010. 10. 28.
Leica Vario-Ocular B Zoom Eyepiece(20-60x/16-48x) 아이피스는 천체망원경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자동차로 본다면 타이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높은 마력을 자랑하는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라도 타이어가 부실하면 절대로 제성능을 낼수가 없는것과 같은 이치죠. 저도 여러 종류의 아이피스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현재는 Pentax의 XL, XW 아이피스를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망원경이 Takahashi의 μ-210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가지고 있던 고배율용 아이피스 몇개를 처분했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후회를 할 정도로 아이피스는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Leica의 줌 아이피스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해외 유저들은 그 성능이 세계 최고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더군요. 줌 아이피스중.. 201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