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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7일] 일본 도쿄 출장 2005년에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본에서 5년 정도 서비스를 해온 우리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됐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추가되는 내용이 많아서 일본 유저의 성향에 맞춰 현지화를 위해 회의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김포에서 하네다로 출장길에 오른다...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인 터라 벌써부터 피곤하다... 근 3개월 동안 아시아나를 밥 먹듯이 탔던지라 3개월 주기로 기내식 메뉴가 바뀐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얼마 안 되는 비행도 지겹기는 마찬가지... 비행기로 4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절대 안 갈 거다... 밖은 여전히 구름으로 온통 뒤덮여있다. 도착해 보니 일본 회사의 기미츠카가 공항으로 마중 나와있다. 작년에 도둑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인 츠류타 씨를 위해 공항 면세점에.. 2010. 8. 10.
[2009년 9월 17일] 일본 도쿄 출장 일본에 서비스 중인 게임 관련 회의로 일본 내 퍼블리셔인 Q Entertainment사를 방문. 예전에 다녀왔던 출장들은 사진조차 남아 있지를 않고... 늦더라도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나중에 지긋지긋한 출장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출장 사진들을 정리해 본다. 출장에 카메라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쓸데없는 짐이 늘기 때문. 노트북은 필수라 어쩔 수 없으니 최대한 짐을 줄이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모든 사진은 핸드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임. 출장과 여행은 엄연히 다르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문제이고 적어도 나에게 출장은 그냥 피곤할 뿐이다. 일정을 갈아 넣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잡는 내 문제도 크지만... 아무튼 출장은 싫다. 도쿄 출장은 하도 많이 온지라.. 2010. 8. 10.
[관측기] 2010년 7월 28일 관측기 오전에 출근하면서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사이로 보이는 푸른빛이 예사롭지 않다. 굉장히 청명한 하늘... 기대를 해봐도 좋을듯 했다. 오후되면서 구름이 듬성듬성 걷히기 시작한다. 저녁 식사 후 올려다본 하늘은 드디어 절반이 걷힌상태!! 그래! 청명도도 좋고 오늘 좀 볼 수 있겠다. 저녁 8시쯤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서 회사 옥상으로 향한다. 남, 서쪽은 구름이 꽉 찬상태. 북, 동쪽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장비를 설치해 놓고 경통이 냉각되기를 기다리면서 우선 북극성을 한 번 겨눠본다. FLT98CF 경통이 생각보다 더 괜찮은 상을 보여준다. 칼같이 점으로 떨어지는 북극성. 깔끔한 모습이다. 토성을 고배율로 관측해보려 하는데 서쪽이 열리질 않고 되례 구름이 더 몰려온다... 30분 정도 앉아있으려니 이제는 .. 2010. 7. 29.
[관측후기] 2010년 7월 19일 관측기 지루한 장마철이 끝나가는 무렵 고대하던 하늘이 드디어 열렸다. 뭉게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낮부터 움직이면서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예사롭지 않게 푸르렀다. 전날왔던 비의 영향인지 하늘의 청명함은 근래에 보기 드문 하늘이었다. 그래!! 오늘 하늘이 열리면 대박일듯! 월령도 딱 좋다. 마침 오늘 도착한 T-MOUNT도 테스트 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보냈다. T-MOUNT의 삼각대는 원래 Vixen의 SX-HAL-130 알루미늄 삼각대를 쓸 예정이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포르타의 삼각대에 올려서 사용할 생각이다. 드디어 저녁이되어 나랑 후배 두 놈이랑 회사건물 옥상으로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 올라갔다. T-MOUNT는 포르타의 2배가 넘는 무게다. 혼자 옮길 수 있는지 보려고 낑낑.. 2010. 7. 20.
[사용기] Meade LXD-75 적도의 William optics의 FLT98CF 경통을 구입한 후 빅센 포르타 경위대에 올리지를 못해 이리저리 궁리하던 중 대형 경위대의 구입을 결정하고 주문을 넣은 상태다. T-Mount가 도착하기 전까지 이런저런 테스트를 위해 후배의 친구로부터 Meade LXD75 적도의를 빌려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적도의는 빅센 SP(Super Polaris) 적도의, 역시 빅센의 GP(Great Polaris) 적도의 그리고 마찬가지로 빅센의 GPD(Great Polaris Delux) 적도의 가 대표적이다. 빅센 적도의에 양축모터와 함께 SkySensor2000도 한 동안 함께 사용해 보았었다. 그 외 무거워서 필드에 두어 번 들고나가고는 봉인해 둔 다카하시의 EM200 Temma PC 적도의가.. 2010. 7. 19.
[장비] 대형 경위대의 선택 망원경을 올리는 가대는 크게 경위대와 적도의가 있다. 이중 경위대는 수평과 수직으로만 움직이는 방식으로 별보다는 지상 관측에 더 적합하다 하겠다. 하지만 부피와 무게등으로 간편한 별보기를 원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적도의가 불편하다. 특히 고급 적도의일 수록 모터로만 구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추가로 12v 배터리도 들고 다녀야 한다. 사진 촬영이 목적이 아니라면 적도의가 아닌 경위대가 더 적합하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할 FLT98CF 경통을 올리기에 충분하면서 향후를 고려하여 나만의 경위대 선택 기준을 정했다. 1. 혼자 다른짐과 함께 한 번에 운반이 가능해야 한다. 2. 향후를 위해 넉넉한 탑재중량이 필요하다. 3. 미동 기능이 있어야 한다. 4. 충분한 강도와 정밀도를 가져야 한다. 5. 오래 사용 할 .. 2010. 7. 14.
[장비] William optics FLT98 Triplet APO Carbon 경통 듬직한 달 전쯤 주문을 넣었던 망원경이 무사히 통관을 마치고 2010년 7월 6일 드디어 도착했다. 해외의 평가나 국내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의 리뷰에서도 괜찮다는 평이 많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에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설레는 마음으로 한 달음에 달려가서 망원경을 모셔왔다. 첫 느낌은... 번쩍이는 눈부신 외관! 카본의 포쓰! 그리고... 헐... 크다.. 다카하시 Sky-90과 계속 저울질을 하다가 구경 때문에 이 녀석을 선택했지만 98mm 렌즈의 경통은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무게는 경통 밴드 포함해서 약 4kg 정도 나가는 듯하다. 만듦새나 모양은 흠잡을곳이 없다. 모두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미려한 외관은 정말 칭찬을 들을만하다. 카메라 회전장치, 듀얼 스피드 포커서등은 기본 옵션으로 달려있다... 2010. 7. 7.
[심심풀이 2탄] 북극성 위치 확인 프로그램 심심풀이로 간단한 어플을 만들다 보니 집에서 빈둥대는 시간도 줄고 일석이조.. 이번에 심심풀이로 만든 두번째 천체관련 어플은 북극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예전부터 노리던 적도의가 있었으니 다카하시 P-2Z라는 적도의다. 소형 적도의 주제에 훌륭한 추적성능, 가벼운 무게, 간편한 이동성등 몇가지 단점이 있다해도 맘에 쏙 드는 녀석으로 꽤 오래전부터 노리던 녀석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단종이 되어 버린... 이제는 남은 재고나 중고로만 만날 수 있다. 각설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다카하시 EM-200은 극축망원경만으로 극축을 정렬할 수 있었지만 다카하시 가대중 P-2, EM-10, 11, JP 시리즈등의 적도의는 북극성 조견판이라는 조금은 후잡한 종이를 오려서 만든 판으로 북극성의 위치를 알아내고.. 2010. 7. 2.
[심심풀이 1탄] 목성의 위성 위치 확인 프로그램 2010년의 토성 시즌은 이제 슬슬 저물어 가고있다. 고리도 많이 기울어서 올해는 사실 토성의 멋진 고리를 보기는 힘들었던.. 하지만 내년에는 고리가 다시 기울기 시작하니까 토성은 내년 시즌을 기대해야 겠다. 이제 슬슬 목성의 관측 시즌이 돌아오고 있는데 가을 정도면 대충 한 밤중에 목성을 볼 수 있겠다. 목성 하면 뭐니뭐니해도 저배율에서 쪼르륵 늘어서있는 4대 위성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고배율로 목성 전면을 통과하는 위성의 그림자를 관측하거나 위성이 목성에 들어가거나 나올때 보이는 뽈록한 눈사람 형태를 관측하는것도 쏠쏠한 재미지.. 근데 사전 정보없이 목성의 위성을 보면 걔가 걘지 얜지 알 수가 없다. 한 마디로 그 놈이 그 놈처럼 보인다는거.. 미리 목성의 4대 위성(갈릴레오가 발견해서 갈릴레.. 2010. 6. 29.
간지 데스크 패드 회사 책상은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곳이다. 책상에 유리판이 깔려있어서 미관상 보기는 좋은데 모서리에 팔꿈치가 계속 걸린다. 그래서 몇 년 전에 굴러다니던 우레탄 패드를 썰어다가 깔아서 사용했었다. 구멍이 송송 뚫린 녀석인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그 구멍으로 먼지가 소복이 들어간다. 미관도 안 좋고 손님이라도 와서 내 자리로 모실라치면 이거는 부끄러워서... 안 되겠다. 데스크 패드를 바꿔야겠다. 데스크 패드를 바꾸기로 마음먹고 이거 저거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래!! 기왕사는거 가죽으로 하자. 그래야 한 20년은 쓰지 움헤헤헤~ 그마켓, 왁션등을 돌아다니며 눈팅을 해보지만 가격이 착하면 제품이 후질그레... 제품이 좋으면 가격이 뛰용~ 그러던 중 눈에 확 띄는 그분... 가격도 저렴하다 16,500원... .. 2010. 6. 25.
[2010년 6월 24일] 월령 12일 달 촬영 2010-06-23 21:38(KST) @ Guro-dong, Guro-gu, Seoul, Korea Skywatcher 102 MAK, Pentax XL28mm, Vixen Prota2 Nikon Coolpix 4500(1/30sec, f/5.1, ISO-200, WB: Sunny) 11장 모자이크, 중앙 크롭, 65% 리사이즈 어제 바둑이 달 사진에 충격을 먹어서 오늘은 철저히 준비를 했다. 화이트밸런스를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태양광으로 했을때 색이 제일 이뻐서 그냥 태양광으로 설정해버렸다. 머 결론적으로 색감은 원래 보이던 달의 색과 가장 근접하게 나온거 같은데 달의 고도가 많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여서 더 아른거림이 심했다. 쨍한 달의 모습을 담지 못했지만 안시로도 심하게 아른거려서 눈이 어지러울 .. 2010. 6. 25.
[2010년 6월 23일] 월령 11일의 달 사진 바둑이가 되다. 2010-06-23 21:25(KST) @ Guro-dong, Guro-gu, Seoul, Korea Skywatcher 102 MAK, Pentax XL28mm, Vixen Prota2 Nikon Coolpix4500(1/60sec, f/2.6, ISO-200, WB: Auto) 12장 모자이크, 중앙 크롭, 70% 리사이즈. 바람이 좀 불긴했지만 시상은 보통 정도였다. 수증기가 많아서 뿌옇게 박무가 내려 앉긴했지만 달이 너무 밝아서 파인더도 장착 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시야 주위로 빛이 보일 정도였으니까... ㄷㄷ 오늘도 여지없이 야근중에 흐브적 장비 챙겨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근데 어떤놈이 가로등을 켜놨네 -_-;; 가로등 스위치 찾다 포기한다. 내일 후배시켜서 가로등좀 깨라고 해야할 듯... ..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