깝작도요2 [2024년 9월 10일] 포항 당근 여행 - 세가락도요 등 당근 하러 창원까지 갈 줄 누가 알았겠어...내가 판매자였지만 구매하실 분이 연세가 있으셔서 내가 창원으로 직접 찾아뵙고 전달해 드렸다.파손 위험 때문에 택배는 불가. 누군가는 왔어야 했는데 내가 간 거지... 아무튼 그렇게 창원까지 오게 됨.거래를 마치고 나니까 이미 초저녁. 너무 피곤해서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건 무리였다. 혼자 모텔방에서 자는 것도 마뜩지 않았지만 창원에서 자고 내일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눕자마자 기절...)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됐는데 이렇게 멀리 왔는데 그냥 올라가자니 뭔가 아쉽더라는...창원에 왔으니까 동판지에 가서 물꿩을 볼까? 아니면 주남 저수지라도 좀 돌아볼까?이른 아침부터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문득 '유쾌한C'님의 블로그에서 태풍 탐조란 글을 본 게 떠올랐다.태풍은 .. 2024. 9. 13. [2023년 8월 20일] 파주 공릉천, 강화도 탐조 - 깝작도요, 황로, 저어새, 쇠백로, 파랑새, 방울새 지난주 강화도에서 새호리기, 황조롱이 같이 귀한 맹금도 보고 많은 백로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때가 맞으면 다시 강화도로 가서 물떼새들을 보고 싶었는데 만조 시간이 영 안 맞는다. 그래서 아침 일찍 파주 공릉천으로 탐조를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안 막히는 틈을 타 탐조를 하고 오전에 돌아온다는 그럴듯한 계획을 세웠지만 타이슨의 명언은 항상 잘 들어맞는 거 같다. 파주 공릉천에 도착했지만 새가 없었다. 그 흔한 백로 한 마리 없었는데 한참을 돌아다니다 논길에서 깝작도요 한 마리를 본 게 전부였다. 도무지 새를 찾을 수가 없어서 어렵게 논두렁에서 차를 돌려서 더 늦기 전에 강화도로 이동을 했다. 강화도에 도착했지만 지난주와 너무 다른 풍경이었다. 백로가 없다... 이게 무슨 일일까... 다들.. 2023.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