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수리4

[2024년 10월 21일] 호곡리 - 알락개구리매 등 개구리매 3종 잔뜩 흐린 날 호곡리에 어떤 맹금이 왔나 보러 다녀왔다.근데 왜 호곡리 가는 날은 항상 흐린 걸까... 도착하자마자 매형 발견! 시작이 좋다.노랑부리저어새도 도착. 겨울철새들이 속속 도착하는 느낌이다. 댕기물떼새도 잔뜩 모여 있었다. 요즘 너무 많이 들어와서 흔해진 말똥가리. 안 보이는 곳이 없는 듯...다른 무리의 댕기물떼새를 또 만났는데 자세히 보니 30여 마리는 넘는 듯...갑자기 논에 할미새들이 엄청 몰려왔다. 긴발톱할미새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 그 와중에 붉은가슴밭종다리와 밭종다리도 논을 찾았다.말똥가리가 이렇게 흔한 새였나 싶을 정도로 많이 보였다.철원에서도 여러 마리를 볼 수 있었지만 호곡리의 말똥가리 밀도가 제일 높을 듯.한참을 다녀도 다른 맹금이 보이지 않아 살짝 조바심이 나.. 2024. 10. 24.
[2024년 10월 14일] 호곡리 - 비둘기조롱이, 솔개, 개구리매, 물수리 등 잔뜩 흐리고 빗방울도 좀 떨어지는 스산한 날씨.호곡리 가는 날은 항상 날씨가 이 모양임...먹구름에 날이 많이 어두워서 사진은 별로지만,맹금을 7종이나 만날 수 있었던 행운의 날.이제 슬슬 천수만과 교동도를 가야 할 때가 왔나 보다. 파주로, 천수만으로, 교동도로... 그렇게 애타게 찾아다녔던 비둘기조롱이를 호곡리에서 드디어 만났다!찾으면 없더니 별생각 없이 오니까 바로 만남.혹시 먹이를 잡고 날아오를까 싶어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다시 이동.마지막으로 물수리를 보러 물가로 이동.오늘 호곡리에서 만난 맹금은 황조롱이, 비둘기조롱이, 말똥가리, 솔개, 개구리매, 매 그리고 물수리 까지 총 7종이다.이렇게 한 장소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종류의 맹금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 끝. 2024. 10. 19.
[2024년 10월 3일] 평택, 아산만 - 뒷부리장다리물떼새 등 오늘은 개천절. 단군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개천절 탐조를 떠났다.함께 할 선생님들과 오전엔 평택을 좀 돌아보다가 물때를 맞춰 아산으로 이동할 계획.벌써 말똥가리가 왔나 보다. 새매처럼 생긴 녀석도 휙 지나갔는데 너무 빨라서 사진은 못 찍음.거리가 좀 멀고 역광이었지만 열심히 구레나룻제비갈매기를 촬영하고 있었는데,갑자기 매형이 나타나서는 엄청난 속도로 구레나룻제비갈매기에게 돌진!!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매를 순식간에 휘리릭 피해버린 구레나룻제비갈매기.야생에서 산다는 건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일 듯...구레나룻제비갈매기를 제대로 촬영해 보고 싶은데 오늘도 실패. 거리가 괜찮은 장소를 찾아봐야겠다.논을 둘러보고 있는데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종달도요 발견!!한 논에는 검은가슴물떼새 수 십 마리가 모.. 2024. 10. 7.
[2023년 12월 11일] 일본 탐조 여행 정리 (1) 일본 탐조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정리는커녕 매일매일 탐조를 다니느라 정신없이 바빴다.더는 미룰 수 없어서 비 오는 날을 틈타 자료를 정리하고 일본 탐조 여행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이번 일본 탐조 여행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일본 버드 페스티벌 2023」을 참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쿄의 여러 공원을 다니면서 실제로 탐조를 하는 것이었다. 출발 전부터 일본과 우리나라의 새가 달라야 얼마나 다를까 싶었는데 실제로 다녀오고 나니까 정말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오히려 새를 보기에는 올림픽공원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는...그래도 일본의 탐조 문화를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탐조인 연합에 해당하는 일본야조회(日本野鳥の会 Wild Bird Society of Japan.. 202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