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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4

[2024년 9월 15일] 추석 - 선정릉 버섯 탐방 무더위 속에 맞은 추석. 추석에 이렇게 덥기는 처음인 듯...연휴라 도로는 어딜 가나 막힐 거라 집 근처 선정릉을 아내와 돌아봤다. (연휴는 무료 개방임. 개꿀)선정릉은 왕릉이라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버섯이 많은 곳이라 버섯 찾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새는 나그네새들이 보이긴 하지만 탐조를 위해 올 만한 곳은 아님. 새 별로 없음. 탐조는 올림픽공원으로...나무가 울창한 곳에서 드디어 버섯 발견!!뽕나무버섯과 뽕나무버섯부치의 구별은 턱받이가 있나 없나로 구분한다고 한다. 턱받이가 없으면 뽕나무버섯부치.갈황색미치광이버섯은 맹독성 버섯은 아니지만 많이 먹으면 환각을 일으키거나 시력 장애가 올 수도 있다고 함. 역시 선정릉은 버섯 천국이다. 올림픽공원의 산책로 주변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버섯을 볼 수 없었다.. 2024. 9. 22.
[2024년 5월 22일] 선정릉 둘러 보기 - 파랑새 등 이번주는 뭔가 이상하다. 몸 상태가 나아지질 않음.오늘도 오전 내내 골골거리다가 오후에 힘을 내서 장비 들고 집을 나섰다. 멀리 가기는 힘들고 오늘은 오랜만에 집 근처 선정릉이나 둘러볼 생각이다.작년 가을 이후 처음인 거 같은데 선정릉도 입구부터 아기 새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했다.숲에서는 온통 흰눈썹황금새와 꾀꼬리 노랫소리로 시끄러웠는데, 선정릉은 숲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찾아다닐 수는 없었다. 올림픽공원은 일부 통제된 곳 말고는 대부분의 숲을 들어갈 수 있어서 새를 찾기는 더 수월하다.힘든 곳은 피해서 평지만 살살 걷고 있는데 큼지막한 녀석이 앞으로 날아왔다.오랜만에 선정릉 산책 겸 탐조. 절반도 안 둘러보고 대부분은 벤치에 앉아서 쉬었지만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좀 더 눈여겨 찾아보.. 2024. 5. 23.
[2023년 9월 7일] 선정릉 탐조 - 매,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꿩, 쇠솔새 이틀 전에 방문했을 때 다양한 새를 만났던 선정릉. 특히 큰유리새 암컷을 만난 건 큰 행운이었다. 화려한 수컷을 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암컷이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요즘 솔새나 솔딱새들이 자주 보이는 게 얘들의 이동시기인 거 같다. 곧 한국을 떠날 텐데 큰유리새 수컷을 보려면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에 더해 짹이아빠님이 존버 어떠시냐고 슬쩍 권유를... 그렇다. 존버다. 지금 아니면 언제 만나겠어 존버가 답이다. 단순한 나는 카메라와 물을 챙겨 들고는 다시 선정릉으로 향했다. 만날 때까지 존버다! 그런데 날이 너무 맑았다. 차라리 별을 보러 갔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구름 한 점 없는 날씨... 불길했다... 전날과 달리 입구는 너무너무 조용했다. 난리 치던 큰부리까마귀들도 안 보.. 2023. 9. 7.
[2023년 9월 5일] 선정릉 탐조 - 쇠솔딱새, 제비딱새, 쇠솔새, 꿩, 청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어치 등 오후에 선릉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른 김에 선정릉을 돌아봤다. 올림픽공원에 비하면 엎어지면 정말 코 닿을 곳인데 처음 와봄. 구리 동구릉이나 파주 삼릉처럼 숲에 인접한 곳이 아니어서 새가 없을 거라고 미리 단정해서 그런 듯. 총 3km 정도의 산책로가 있는 거 같으니 천천히 돌아보며 탐조할 생각이었다. 입장료는 1,000원. 강남구민은 50% 할인이다.(앗싸!!) 누구나 둘러볼 수 있는 가격도 좋지만 더 받아도 될 거 같은데... 입구를 지나자마자 새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항상 처음 들른 곳에서는 새를 많이 봤다. 초심자의 행운이 작용하는 듯. 선정릉도 그럴 모양인지 입구에 큰부리까마귀가 떼로 있었고 청딱따구리가 날아다녔다. 도심에 까마귀가 많이 늘긴 했지만 선정릉 안에는 정말 많은 큰부리까마귀들.. 202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