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새4 [2024년 9월 23일] 올림픽공원 - 숲새, 쇠솔딱새, 때까치 등 늦은 오후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고민의 끝인 올림픽공원으로...이제는 그늘에 들어가면 선선해져서 좋다. 슬슬 가을 냄새가 나는 듯...공원 입구 숲에서는 작은 새가 날아다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쇠솔딱새.오목눈이와 쇠박새도 열심히 나무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는데 금방 겨울이 될 거 같은 기분이 듦.몽촌호수엔 요즘 새들이 별로 없다. 작년엔 오리와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로 시끌시끌했는데 요즘은 조용...공원에서 자주 뵙는 분들은 요즘 만나면 항상 새가 줄었다고 말씀하신다. 그 많던 오리가 요즘 잘 안 보이기는 한다.둘러보다 보니 오랜만에 쿠터 종으로 보이는 거북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배갑(背甲)의 모양이나 얼굴의 무늬로 봐서 '리버쿠터' 같다. 예전엔 거북만 보면 '붉은귀거북'이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차이.. 2024. 9. 24. [2024년 9월 14일] 올림픽공원 탐방 - 숲새 등 추석 연휴 첫날 아내와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아내는 바로 카페로 보내 드림)어제 쏙독새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제대로 찾아보지 못했다. 오늘은 울음소리가 들린 곳 주변을 천천히 찾아볼 생각. 잘못 들었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실제로 촬영한 분이 계시니 조금 더 신경 써서 둘러볼 생각이다.오늘은 탐조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단체로 온 거 같았다. 연휴에 날씨가 좋아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아서 오랜만에 공원이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아서 쏙독새를 찾는 건 포기해야 할 듯...88 호수까지만 돌아보고 아내에게 돌아가려는데 관목에서 찟~ 찟~ 하는 작은 새소리가 들렸다.관목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바닥에서 돌아다니는 아주 작은 녀석을 발견!올림픽공원에서 노랫소리를 들은 적은 있었지만.. 2024. 9. 14. [2024년 8월 4일] 철원 와수리 - 숲새 등 애매하게 오전이 막 지난 시각. 집에 있자는 아내를 살살 달래서 철원 와수리로 향했다. 딱히 목표종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숲이 보고 싶었고 지난번에 가보지 못했던 산책로를 돌아보고 싶었다.식사 시간이 한 참 지난 시간에 도착한 와수리. 와수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 하고 싶어서 방문했지만 모두 문을 닫고 쉬는 시간이었다. 할 수 없이 바로 옆에 있던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기로... 백만 년 만에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었는데...롯데리아 감자튀김이 이렇게 맛있었단 말인가??? 직원들 하나하나가 모두 친절했는데 햄버거도 무슨 수제버거 마냥 신선한 재료로 예쁘게 만들어서 주셨다. 롯데리아에 대한 오랜 편견을 없애버림... 정말 사진과 똑같은 모양의 햄버거는 처음 먹어봤다.점심을 먹고 와수리 읍내를 좀 걷다가 .. 2024. 8. 14. [2024년 7월 27일] 철원 와수리 - 검은댕기해오라기, 숲새 등 오후에 소나기 예보가 있었지만 와수리의 [서면달빛공원]과 주변을 둘러볼 생각으로 오후에 철원 와수리로~ 하늘은 시커먼 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소나기라도 오기 전에 빠르게 달빛공원을 둘러보기 시작!소니 A1 + SEL300F28GM 조합이라 식물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 못했지만 입구부터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문제는 이어지는 나무 계단. 계단에 취약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거의 등산 수준...꾀꼬리 울음소리를 따라 산책로를 벗어나 잠깐 등산을 했는데 비 온 뒤라 낙엽이 아주 미끄러워 죽을 뻔함... 거기다 사람 구경을 못했는지 산속의 모기들이 다 달려드는 바람에 조금 둘러보다가 급하게 철수!!부부로 보이는 검은댕기해오라기 두 마리가 번갈아 가며 숲으로 들락 거리는 걸 목격... 2024.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