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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쇠딱따구리3

[2023년 9월 5일] 선정릉 탐조 - 쇠솔딱새, 제비딱새, 쇠솔새, 꿩, 청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어치 등 오후에 선릉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른 김에 선정릉을 돌아봤다. 올림픽공원에 비하면 엎어지면 정말 코 닿을 곳인데 처음 와봄. 구리 동구릉이나 파주 삼릉처럼 숲에 인접한 곳이 아니어서 새가 없을 거라고 미리 단정해서 그런 듯. 총 3km 정도의 산책로가 있는 거 같으니 천천히 돌아보며 탐조할 생각이었다. 입장료는 1,000원. 강남구민은 50% 할인이다.(앗싸!!) 누구나 둘러볼 수 있는 가격도 좋지만 더 받아도 될 거 같은데... 입구를 지나자마자 새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항상 처음 들른 곳에서는 새를 많이 봤다. 초심자의 행운이 작용하는 듯. 선정릉도 그럴 모양인지 입구에 큰부리까마귀가 떼로 있었고 청딱따구리가 날아다녔다. 도심에 까마귀가 많이 늘긴 했지만 선정릉 안에는 정말 많은 큰부리까마귀들.. 2023. 9. 5.
[2023년 7월 12일] 폭우가 지나간 뒤 올림픽공원 탐조 어제 낮부터 오늘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졌다. 원래는 푸른수목원을 짹이아빠님과 가기로 했었는데, 구로 쪽에 물난리가 났다고 하여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모처럼 비가 그쳤는데 그냥 보낼 수 없어서 혼자 올림픽공원의 새들이 잘 있나 보러 다녀왔다. 비가 그렇게 왔는데도 비둘기 녀석은 말쑥한 모습이다. 깃털이 방수가 잘되나? 아니면 비를 잘 피했거나... 비둘기들이야 다리 밑에서도 잘 자니까 비를 잘 피했겠지만 대륙검은지빠귀들이 안전한지 궁금했다. 대륙검은지빠귀들이 자주 보이는 곳을 둘러보는데 눈에 안 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려는데 드디어 한 마리 발견! 바닥도, 나무도 모두 젖었는데 다행히 녀석은 괜찮아 보였다.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먹이를 찾는 걸 보니 다행이다. 비가 많이 온 탓인지 흙이 많이 씻겨 .. 2023. 7. 14.
[2023년 7월 7일] 올림픽공원 탐조 올림픽공원을 몽촌토성역이 아니라 한성백제 역으로 오니까 걷는 것도 짧고 금방이었다. 세계평화의 문을 지나 걸어가려면 한참인데 이쪽으로 오니까 이렇게 가깝다니... 뭔지 모를 미술관도 하나 있었다. 오늘은 『서울의새』 탐조 루트를 따라 탐조할 예정이다. 물론 나는 그게 어딘지 모르니까 짹이아빠님과 함께 할 거다. 나 때문에 고생이 많으신 짹이아빠님을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혼자서 주변 새들을 찾아봤다. 까치에 정신이 팔려있는데 짹이아빠님이 도착하셨다. 드디어 전문가와 함께하는 올림픽공원 탐조의 시작이다!! 열심히 짹이아빠님을 따라다니는데 탐조 루트가 내가 다니던 길과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나는 주로 큰길 위주로 돌아다녔는데 샛길과 숲길을 이용하는 것부터 다르다. 그래서 나는 새를 많이 ..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