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갈매기2

[2025년 2월 27일] 울산대공원과 포항 - 녹색비둘기, 붉은부리갈매기 등 울산에 나타난 '녹색비둘기'가 장안의 화제다. 다들 보고 오셨는지 계속 나보고 보러 안 가냐고 물어보심.계속 갈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는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다녀오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는 새벽같이 울산으로 출발!근데 울산 개멀다... 달려도 달려도 제자리...거의 4시간여 만에 울산대공원 도착. 근데 공원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음... 울산은 작년에 '큰부리도요' 보러 왔던 곳이라 왠지 친숙하다. 반년만에 또 올 줄은 몰랐지만... 녹색비둘기는 '종가시나무' 산책로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지만 비둘기만 보면 다 녹색비둘기로 보였다... 근데 공원이 넓어서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헤매기 시작...아침부터 땀나게 돌아다녔더니 체력 방전... 아이고 모르겠다...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이른.. 2025. 3. 13.
[2025년 2월 20일] 올림픽공원 - 줄무늬노랑발갈매기, 유리딱새 등 탐방기를 모두 작성하진 않았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올림픽공원에 방문하고 있다.특별한 새가 있는 건 아니고 사람을 잘 따르는 까치 녀석도 궁금하고 지나가다 보이는 이끼도 관찰하는 등 꽤 할 일이 많음.귀한 새를 찾으러 전국을 돌아다니던 것에 비하면 소박하지만, 매일 보는 새들도 정겹다. 이제는 봄노래를 시작한 작은 새들과 낙엽사이로 고개를 들고 있는 식물들의 푸릇함이 따뜻한 여유를 주는 거 같다.천수만에서 흑두루미 소식이 들리고 있어 조만간 방문하겠지만 봄을 맞은 동네 공원의 여유도 한껏 즐길 생각이다.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녀석. 청설모도 오목눈이도 박새도... 다들 단풍나무 수액을 먹으려고 눈치 게임을 하고 있었다.되새도 개나리의 새순을 먹고 있었다. 이제 바닥에서 떨어진 씨앗을 찾지 않아도 되는 건가.. 2025.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