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안렌즈4 [2024년 2월 2일] 쌍안경 접안렌즈 청소 며칠 전 일이다. 평소처럼 탐조를 가서 쌍안경으로 이리저리 훑어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상이 깔끔하지를 않고 뭐가 낀 것처럼 상이 영 별로였다. 현장에서는 안경을 쓰고 있지 않아서(가까이 있는 건 안보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까 접안렌즈에 이물질이 두껍게 묻어 있었다. 언뜻 보기에 기름때처럼 보이는 그런 이물질이... 처음엔 쌍안경의 조립부에서 흘러나온 윤활유를 의심했지만 사용한 윤활유의 점도가 높아서 이렇게 흐를 정도로 나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원인은 나중에 찾기로 하고 일단 면봉에 정제수를 묻혀서 살살 문질러 봤지만 전혀 닦일 기미가 안 보였다. 어쩔 수 없이 전문 선수 등판! 렌즈를 닦을 땐 IPA(이소프로필 알코올)는 잘못사용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2024. 2. 2. [2010년 8월 19일] 태양 오늘은 2010년들어 기록적인 폭염이라고 뉴스에서 떠들어 대고 있었다. 이런날 오후에 '태양 흑점이나 한 번 볼까?' 라는 순수한 호기심에 후배녀석과 함께 망원경을 들고 회사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은 가려주는거 하나없이 직사광선으로 그대로 내리쬐어 주었고 5분정도 있자니 머리에서 열이 날정도였다. 얼른 보고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망원경을 설치하고 태양을 시야에 담았다. 일단 서둘러 망원경을 포르타에 올리고... 태양필터는 달았고 이제 접안렌즈와 카메라를 준비하는 중... 2010-08-19 16:04:33(KST) @ Guro-dong, Guro-gu, Seoul, Korea Skywatcher 102 MAK(D=102mm f=1300mm F/12.7) + Baader 태양 필터 Vixen .. 2010. 8. 19. [관측후기] 2010년 8월 9일 회사 옥상 관측후기 낮에 올려다 본 하늘은 습기가 많아 보였지만 저녁에 맑을거 같았다. 간만에 햇볓아래 접안렌즈와 가방을 내다 오후내내 말렸더니 뽀송뽀송하다. ㅋ 저녁이 되었을때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간만에 관측을! ㅋ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서 일을 좀 하다보니 벌써 저녁 9시다. 주섬 주섬 장비를 챙겨서 회사 옥상으로 향했다. 3주전에 주문했던 빅센 SX-HAL-130 알루미늄 삼각대가 막 도착한터라 어떤지 테스트도 겸하기로 했다. SX-HAL-130 삼각대는 일반 AL-110 삼각대에 비해 무게는 두 배 정도. 하지만 강성은 Synta사의 GMT128 삼각대(미드사의 LXD75 적도의용 삼각대도 동일한 삼각대다.)보다 좋아 보인다. 무게는 GMT128에 비해 1.5kg 정도 가볍다. T-Mount를 올린 후 툭.. 2010. 8. 10. [관측후기] 2010년 7월 19일 관측기 지루한 장마철이 끝나가는 무렵 고대하던 하늘이 드디어 열렸다. 뭉게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낮부터 움직이면서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예사롭지 않게 푸르렀다. 전날왔던 비의 영향인지 하늘의 청명함은 근래에 보기 드문 하늘이었다. 그래!! 오늘 하늘이 열리면 대박일듯! 월령도 딱 좋다. 마침 오늘 도착한 T-MOUNT도 테스트 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보냈다. T-MOUNT의 삼각대는 원래 Vixen의 SX-HAL-130 알루미늄 삼각대를 쓸 예정이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포르타의 삼각대에 올려서 사용할 생각이다. 드디어 저녁이되어 나랑 후배 두 놈이랑 회사건물 옥상으로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 올라갔다. T-MOUNT는 포르타의 2배가 넘는 무게다. 혼자 옮길 수 있는지 보려고 낑낑.. 2010.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