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 : 2015-08-14 20:45:18

UTC : 2015-08-14 11:45:18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8/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L    : ZWO ASI120MM + Astronomik IR 642 BP (ROI=640x480, 120sec, Exp=94ms, FPS=11, Gain=70, Gamma=50)
RGB: ZWO ASI224MC + Astronomik IR 642 BP (ROI=640x480, 120sec, Exp=65ms, FPS=15, Gain=30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26mm (F/24.8)
Other : 1114 frame stacked
Software : SharpCap2.6,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52.1° CM III : 267.3°
Diameter : 39.40"  Magnitude : 0.36  Phase : 99.7%  Alt : 28° 5.77'

Quality graph:


밤이 되자 갑자기 구름이 사라져 버린 듯 그 많던 구름이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그만 보내주려고 했던 토성이지만 이런 날씨를 놓칠 수는 없죠. 저녁 7시 부터 장비를 옮기고 경통의 냉각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천문인들은 페르세우스 유성우(流星雨, meteor shower)를 보기 위해 준비하셨겠지만 도심(都心)에서 관측하는 저는 아주 밝은 유성이 아니고서는 흔적도 볼 수 없기에 일찌감치 유성우 관측은 포기했습니다.

저녁 8시 30분에 관측을 시작할 즈음, 여전히 하늘은 밝았고 토성은 벌써 고도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조금만 더 지체하면 지평선 부근의 광해(光害)에 묻혀 버리겠다 싶어 서둘러 관측을 시작했습니다.

망원경의 시야(視野)에 토성을 넣고 보니 시상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00배에서 카시니 간극이 간신히 확인될 정도였습니다.

ASI224MC 카메라를 장착하고 화면으로 본 토성은 역시나... 화면에서 토성이 춤을 춥니다...
시험 촬영한 동영상을 합성해 보니 결과는 예상대로 엉망이었고요. 아쉽지만 이대로는 촬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ASI224MC 카메라를 제대로 테스트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포기해야 했습니다.

ASI224MC 카메라의 테스트는 다음으로 미루고 ASI120MM 모노 카메라에 IR 642 필터를 사용해서 적외선 촬영을 시도했습니다.

적외선 촬영은 늘 신기합니다. 적외선 필터만 추가했을 뿐인데 시상이 최소 1~2단계는 좋아 보이니까요. 물론 많이 어두워져서 노출을 올려야 하지만 상(像)은 훨씬 안정되어 보입니다.
촬영한 동영상을 합성해 보니 결과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녁 8시 45분에 촬영한 동영상을 AutoStakkert로 합성한 원본 이미지입니다.

이렇게 흑백 이미지라도 건질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을 하다가 문득 'ASI224MC도 적외선 필터를 적용해서 촬영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서 벌써 토성은 광해에 묻히기 시작했지만 서둘러 카메라를 바꿔 장착하고 적외선 필터(IR 642 BP)를 사용해서 토성을 촬영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 카메라의 초점면이 달라 초점을 다시 맞추느라 또 한참의 시간을 허비한 후에 간신히 토성을 화면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오!! 색이 좀 연해 보이는 걸 제외하고는 상이 순간순간 깔끔하게 서 보입니다.
언제 시상이 그렇게 안 좋았냐는 듯 꽤 볼만한 상을 보여주는군요!

적외선 필터는 정말 신기한 물건이네요...

더 놀라운 건 ASI224MC는 칼라 카메라인데도 모노 카메라인 ASI120MM 보다 감도가 더 좋았습니다. 노출을 더 빠르게 줄 수 있네요. 놀랍습니다...

저녁 9시 24분에 ASI224MC에 적외선 필터를 사용해서 촬영한 토성입니다.

합성만 하고 보정하지 않은 원본이고요. Gain은 기본값인 300으로 촬영하였는데 400으로 올렸으면 더 많은 프레임을 얻을 수 있었을 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IR L + IR RGB 합성을 했습니다만 ASI224MC 카메라의 감도(感度)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기존의 칼라 카메라(ASI120MC)와 비교했을 때 감도가 2배 정도 좋다는 결론을 얻었지만 모노 카메라(ASI12MM)와 비교해도 감도가 더 좋다는 게 놀랍네요.

이 정도의 감도라면 시상이 좋은 하늘에서는 정말 엄청난 양(量)의 프레임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다른 부분은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겠지만 감도만큼은 정말 뛰어난 카메라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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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나 2015.08.19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R+IRRGB라고 불어야 할까요? 742 IR필터를 껴도 칼라가 조금은 남더라고요. 이번에 나온 카메라들 모노 버전이 나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칼라카메라로 흑백으로 찍으려니 불편한게 있더라고요. 물론 처리를 못해서 그랬겠지만요. ^^;

    • 두루별 2015.08.19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뭐라고 불러야 할지 참 애매합니다. ㅎㅎ
      말씀처럼 ASI224MM이 나오면 진짜 대박이겠습니다. 바로 하나 구매할 텐데요 ^^;;
      그리고 아침해님께서 처리를 못하셨다면 제대로 보정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KST : 2015-08-10 21:04:23
UTC : 2015-08-10 12:04:23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5/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IR: ZWO ASI120MM + Astronomik IR 642 BP (ROI=640x480, 120sec, Exp=94ms, FPS=11, Gain=7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00mm (F/24.6)
Other : 891 frame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286.4° CM III : 275.2°
Diameter : 39.60"  Magnitude : 0.34  Phase : 99.7%  Alt : 27° 44.94'

Quality graph:

정말 오랜만의 촬영이었습니다.

장마가 끝난 후에도 좀처럼 맑은 날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이 날도 높은 구름이 지나가고 습기가 많아 하늘은 뿌옇게 흐려 보였습니다만 오랜만이라 무리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토성의 시직경이 정말 많이 작아졌네요 고도도 너무 낮아져서 이제는 토성을 보내줘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원래 새로 구매한 ASI224MC 카메라의 테스트를 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시상이 도저히 일반 촬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상이 전혀 서지를 않고 화면상으로도 카시니 간극이 간신히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상황이라 ASI224MC의 테스트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하지만 ASI120MM 모노 카메라에 IR 642 필터를 사용해서 촬영한 토성 한 장을 간신히 건질 수 있었습니다.

적외선(赤外線, Infrared) 촬영은 정말 신기하네요. 그렇게 안좋아 보이던 시상도 적외선 필터를 사용하면 많이 안정되어 보이니까 말이죠.

이제 내년의 목성을 기약해야겠습니다. 그동안 달이나 열심히 촬영해야겠네요.


Posted by 두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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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나 2015.08.13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좋은 시상을 만나셨군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멋집니다. 과하지 아누고 자연스럽습니다. ^^ 단순히 제 느낌에는 모노에 비해 ASI224에 IR필터를 썼을때 극적인 느낌은 어느정도는 덜 해보이더라고요.

    이제 정말 내년의 목성 말고는 달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KST : 2015-07-15 22:08:29
UTC : 2015-07-15 13:08:29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1/10
Transparency : 8/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IR: ZWO ASI120MM + Astronomik IR 642 BP (ROI=640x480, 130sec, Exp=50ms, FPS=20, Gain=8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19mm (F/24.7)
Other : 1934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333.9° CM III : 112.2°
Diameter : 41.30"  Magnitude : 0.21  Phase : 99.8%  Alt : 31° 25.72'

Quality graph:

새로운 IR(적외선, 赤外線, infrared) 촬영에 정신이 팔려서 촬영할 시간이 없었지만 하던 일도 접고 무작정 촬영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인지 지면의 바람도 나무가 휠 정도였고, 예보대로 상층부의 기류도 최악이었습니다. 

알면서도 왜 촬영을 시작했던 건지...

기왕 시작한 촬영이니 일단 열심히 촬영을 했습니다만... 전날보다 시상은 더 안 좋았습니다. 토성의 모양이 아령처럼 변했다가 뚱뚱해졌다가... 한마디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심해서 구름을 날려보냈는지 투명도는 꽤 좋았습니다. 투명도만요...

한 시간 정도 촬영을 하고 결과를 보니 쓸만한 건 하나도 없었지만 그나마 괜찮은 이미지 한 장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상이 안 좋을 때는 IR 촬영도 별 효과가 없네요.

밀린 일도 제쳐놓고 촬영을 한 시간이 아까워 전날 촬영했던 RGB 이미지의 색상 정보를 빌려서 IR+RGB 합성도 해 봤습니다.

별로 볼만하지는 않네요...


이번 주는 주말까지 시상이 최악이라는 예보인데요. 마음을 비워야겠습니다.

오늘 일본의 천문인들 블로그를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니 속속 새로운 ASI224MC 카메라가 도착하는 거 같습니다. 

(왜 내 카메라는 올 생각을 안 하는 걸 까요 ㅠㅠ...)

대충 눈동냥을 좀 해 보니 "감동이 느껴지는 감도(感度)다." 라는...

으아아아아~~~ 궁금해!!!~~

도대체 감도가 얼마나 좋길래 감동이 느껴질까요... 나도 감동을 느껴보고 싶네요...

이 카메라의 모노 버젼이 나온다면 당장 구매하겠다고도 하는데요. 단순 계산으로도 ASI120MC 보다 감도가 6배가 더 좋다고 하는군요.

벌써 ASI224MC 카메라로 테스트를 하고 계신 아침해님이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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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동현 2015.07.16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시상은 서울도 비슷했나봐요. 어제 같은 날에도 이 정도의 이미지를 찍으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224는 아직 저에겐 마굿간에 가둬놓은 길들여지지 야생마라.. 오늘도 날이 안 좋네요. ;; 토성은 멀어지고 달이라도 떳으면 좋겠는데 달 마저 없으니.. ^^;

    • 두루별 2015.07.16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ㅠㅠ
      많이 찍어서 간신히 한 장 건진 정도였고요 ^^;;
      ASI 카메라 설정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러신 거니까 금방 적응 하실 겁니다~

  2. 한빛나 2015.07.16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ASI120도 감마 50이 기본값인가요? 게인은 MAX가 어떻게 되나요? ^^;

    • 두루별 2015.07.16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SI120은 Gain Max가 100입니다~ Gamma는 50이 기본 값이고요.
      ASI224는 Gain이 600이 Max인 모양이던데요. 실용 영역은 400 정도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거 같습니다. ^^

KST : 2015-07-14 21:48:07
UTC : 2015-07-14 12:48:07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IR: ZWO ASI120MM + Astronomik IR 642 BP (ROI=640x480, 120sec, Exp=135ms, FPS=7, Gain=7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38mm (F/24.8)
Other : 620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197.6° CM III : 9.9°
Diameter : 41.30"  Magnitude : 0.31  Phase : 99.8%  Alt : 33° 1.69'

Quality graph:

얼마전 아침해님이 촬영하신 엄청난 토성을 보고 행성의 적외선(赤外線, infrared) 촬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가시광선(可視光線) 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을 이용하면 행성의 촬영에서 늘 문제가 되는 시상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팔랑귀인 저는 바로 솔깃!! 하여 독일의 Astronomik에서  IR 742IR 642 BP 필터 두 개를 덥석 구매했습니다.
IR 642 BP의 투과 영역

IR 742의 투과 영역

특정 파장만 통과시키는 IR Passfilter는 투과 파장 영역에 따라 몇 종류가 있었는데요. 아침해님도 사용하시는 742nm 필터와 807nm 이상의 파장만 통과시키는 필터가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807nm 필터는 10인치 이상의 망원경에 사용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저는 8인치 망원경을 사용하니까 807nm 필터는 패쓰~

IR 742 Passfilter를 구매하고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자니 642nm 필터가 보였습니다. 이 필터는 642nm 부터 840nm 사이의 파장만 통과시키는 Bandpass 필터라네요. 신제품으로 행성과 달의 촬영에 아주 탁월하다~ 라고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파장인 Baader의 685nm 필터를 구매할까 고민했지만 저처럼 소구경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낮은 파장이 좋겠다 싶어 IR 642 BP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에서 발송하는 제품인데 배송이 총알입니다! 구매 후 3일 만에 받았습니다.
Baader는 2주 걸리던데 독일이 다 그런 건 아닌가 보네요. ^^;

필터를 받고 보니 생각보다 많이 어둡습니다.
투과율이 낮은 걸까요? 96%의 투과율이라고 했었는데...

IR 642 BP 필터를 사용해서 낮에 촬영을 하면 이런 느낌이 됩니다.
오른쪽 붉은 색으로 보이는 쪽이 IR 642 BP로 촬영한 부분입니다. 필터의 투과 영역이 가시광선 영역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느낌이 독특하네요.

모노 카메라로 행성 촬영에 사용할 필터지만 광량이 많이 줄어들까 봐 걱정입니다.

필터는 구매를 했는데 계속 궂은 날씨가 이어졌고 태풍도 지나가고 한동안 맑은 날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포기하고 있을 즈음, 어제 드디어 구름이 좀 걷히고 있었습니다. 예보상으로는 낮은 구름이 30%를 차지할 거라고 했는데요. 연무처럼 뿌옇고 습도가 높아 하늘은 탁한데다 옅은 구름이 계속 지나가고 1등성이 딱 3개 보이는 그런 하늘이었습니다.

토성은 고도가 낮아서 빛이 퍼지지를 않고 육안으로 봐도 동그랗게 보이네요...

간신히 북극성을 찾아서 극축을 맞추고 더 큰 구름이 오기전에 부지런히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ASI120MM 모노 카메라로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을 했습니다.

옅은 구름뒤에 토성이 있어서 평소의 두 배(55ms)의 노출을 줘야만 했고 시상은 최악이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30초간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해서 노이즈가 심합니다. 간신히 카시니 간극만 보이는 정도입니다. 


이런 날씨에 테스트가 의미가 없어보였지만 IR 642 BP 필터를 붙이고 테스트 촬영을 해 봤습니다. 

예상대로 어둡습니다. 노출은 2.5배를 더 줘야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밝기가 됐습니다. 노출은 135ms였고 이런 나쁜 시상에서 노출을 이렇게 길게 주고 촬영하는 경우가 없겠습니다만 테스트를 위해 촬영을 해봤습니다. 

촬영중에도 옅은 구름이 계속 통과를 해서 밝기가 계속 변하는게 보입니다. 하지만 촬영된 동영상을 합성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총 2분 동안 촬영한 동영상을 합성한 이미지입니다. 동영상의 프레임이 886 프레임 밖에 되지않아서 70%인 620 프레임을 합성했습니다. 합성 매수(枚數)가 부족해서 역시 노이즈가 많습니다.
(Autostakkert에서 Sarpened 옵션을 사용하여 합성한 원본입니다.)

IR Passfilter에 의한 효과인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분명 고리의 세부가 좀 더 보이고 있습니다. 확실히 더 좋은 시상에서 촬영한 이미지로 보이네요.

742 필터는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구름 없고 맑은 날 테스트를 해 볼 생각입니다. 
642 필터도 더 테스트를 해 봐야 알겠지만 결과를 보면 기대해 볼 만 하겠습니다.

모기가 계속 달려들고 구름도 점점 많이 밀려와서 1시간 정도 촬영을 하고 촬영을 접어야 했습니다. 촬영을 종료하기 전에 ASI120MC 컬러 카메라로 촬영을 했습니다.

1분 30초를 촬영한 동영상을 합성한 원본입니다. 토성이 물에 불은듯 퉁퉁 부어 보입니다. 이 이미지를 보면 이날의 시상을 가늠해 볼 수 있겠습니다.

컬러로 촬영된 토성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색 정보만 뽑아서 사용할 거라 합성만 한 상태로 보정없이 그대로 합성에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촬영한 IR 이미지와 RGB 이미지의 색 정보를 합성해서 IR+RGB 이미지로 만들어봤습니다.

KST : 2015-07-14 21:48:07
UTC : 2015-07-14 12:48:07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2/10
Transparency : 2/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IR: ZWO ASI120MM + Astronomik IR 642 BP 
    (ROI=640x480, 130sec, Exp=135ms, FPS=7, Gain=70, Gamma=50)
RGB: ZWO ASI120MC (ROI=640x480, 90sec, Exp=95ms, FPS=10.5, Gain=7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38mm (F/24.8)
Other : 615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음?!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IR 촬영이 확실히 효과가 있나 봅니다. ^^;;

합성 매수가 부족해서 거칠어 보이는 걸 빼면 기존에 촬영한 토성보다 훨씬 더 선명하고 세부(細部)도 제법 보입니다. 시상은 더 안 좋았는데 말이죠.

토성의 시직경이 빠르게 작아지고 있어서 기회가 몇 번 없겠지만 IR로 토성을 더 찍어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어제는 아침해님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기도 행복했을 거예요...)
평소라면 절대 촬영할 생각을 하지 않는 날씨였는데 결과도 생각 외로 마음에 들고요.

시상이 좋은 날을 또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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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동현 2015.07.15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R필터를 끼고 촬영을 하면 라이브뷰로 보며 예상한 것 보다 합성결과가 더 좋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

    많은 공부가 되네요.

    앞으로 후덜덜한 이미지 찍어내실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두루별 2015.07.15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합성 전에는 별 감흥이 없는데 합성하고 보니 결과가 좋아 보이네요 ^^
      덕분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KST : 2015-06-27 22:21:11

UTC : 2015-06-27 13:21:11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8/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43sec, Exp=45ms, FPS=22, Gain=8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949mm (F/24.4)
Other : 2176/3146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264.4° CM III : 285.5°
Diameter : 42.20"  Magnitude : 0.10  Phase : 99.9%  Alt : 34° 20.64'

Quality graph:

이번에도 오랜만의 촬영이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맑은 날을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계속 흐리던 날이 오랜만에 활짝 개었지만 정말 더운 날이었습니다.

맑은 날이 다행히 밤까지 이어져 촬영을 할 수 있었지만 뜨겁게 달궈진 도심의 건물들이 밤이 되면서 열기를 발산하는지 고도가 낮은 토성은 일렁거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벌써 토성의 시직경은 작아지고 있고 이제 토성 시즌도 끝나가는 거 같습니다.

이날 촬영은 그동안 사용하던 GSO社의 Focuser를 분리하고 새로 구매한 Feather Touch Focuser를 사용했습니다. 함께 주문했던 Micro Touch 시스템(모터와 컨트롤러)이 3개월 만에 도착을 했거든요.

주문을 하면 제작을 시작해서 4주 정도 걸린다던 Micro Touch는 3개월이 걸려 저의 손에 들어왔습니다. 뭔가 엄청난 물건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평범합니다.
위 사진의 왼쪽이 모터입니다. 오른쪽이 컨트롤러고요. Made in USA라고 적혀있어서 미국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굳이 안 적어도 누가 봐도 미국산 제품 같습니다. 큼직하고 투박하고...
미국 사람들 손에는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손에는 커서 한 손으로 잡기가 버겁습니다.
버튼도 튼튼하기는 한데 클릭감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구분감은 있습니다.

그동안 잘 사용했던 DC Motor와 컨트롤러와도 작별이네요. 동작도 부드럽고 참 좋았습니다. 컨트롤러도 작아서 사용하기 좋았고요.
두 컨트롤러의 크기 차이가 엄청납니다....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했던 DC Motor는 현재 초점의 위치를 기억하거나 원하는 위치로 초점을 조절할 수는 없었습니다. DC Motor라서 그런 건 아니지만 원래 설치한 목적이 손으로 초점을 조절하면서 생기는 진동을 없애기 위한 이유였기 때문에 그런 용도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촬영을 하다 보면...

'아!! 좀 전에 맞췄던 초점이 더 잘 맞는구나!'라고 느낄 때가 자주 있습니다.

이럴 때 이전 위치로 초점을 되돌리고 싶지만 그게 안되는 거죠...

늘 아쉬워하던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포커서까지 교체하고 Micro Touch를 구매한 것입니다. 투박하지만 제 기능만 해 준다면 짐이 좀 늘어가는 건 감수할 수 있으니까요.

12볼트로 동작하는 시스템이라 적도의에 사용하던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면 되니까 다행이네요. PC하고도 USB로 연결이 잘 됩니다. ASCOM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Focuser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제어할 수 있으니까 편리하네요.

실제로 필드에서 사용을 해 보니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처음엔 좀 헤맸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니까 기대했던 기능에 아주 충실한 제품입니다. 모터의 진동이 좀 있다는 게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요.(모터의 토크가 엄청 난지 구동시 진동이 좀 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요...)

아직 기본 기능밖에 사용을 안 해봤지만 날이 맑는 대로 계속 필드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시작됐다는 게 슬프네요...


Posted by 두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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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나 2015.06.29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KST : 2015-06-01 00:42:05
UTC : 2015-05-31 03:42:05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8/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53sec, Exp=45ms, FPS=22, Gain=8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4965mm (F/24.5)
Other : 2777/4629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230.0° CM III : 72.4°
Diameter : 43.00"  Magnitude : -0.06  Phase : 100.0%  Alt : 33° 6.74'

Quality graph:

날씨가 쾌청한 일요일이었습니다. 예보상으로는 시상이 그렇게 좋을 거 같지 않아 촬영을 할 계획은 아니었습니다만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저녁 늦게 회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은 먼저 출근을 해서 문제를 수정하는 동안 딱히 할 일이 없어 옥상에 올라가 보니 달이 아주 밝았습니다.  잠시 망설였지만... 놀면 뭐 하겠습니까...

좀 늦게 망원경을 냉각시키기 시작하는 바람에 촬영을 시작할 즈음은 완벽하게 냉각이 되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안시로 본 토성은 생각보다 시상이 좋아 보였고 카시니 간극(Cassini Division)도 깔끔하게 분리되어 보였습니다.

지난 5월 23일이 토성의 충(衝)이었습니다만 며칠이 지난 사이 벌써 시직경(視直徑)이 작아지기 시작하는군요. 게다가 월령 13일의 달이 근처에 있어서 많이 어두워 보였습니다.
2시간 정도를 촬영하고 결과를 확인해 보니 쓸만한 이미지는 몇 장 정도였습니다.
지난번에 촬영한 토성과 비교하면 어둡고 잡음이 심하네요. 그래도 엔케 간극(Encke Gap)은 좀 더 선명하게 구분이 가능하군요.

8인치의 한계인지, 시상과 고도 등 환경의 한계인지... 토성은 지난번과 느낌까지 완전히 동일해 보입니다. 다른 날 촬영된 이미지라고 설명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요...
시상이 좋다면 분명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만 고리의 세부를 살리기에는 8인치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업그레이드의 고민이 또 시작됩니다...


Posted by 두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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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빛나 2015.06.09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저도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겨야 할텐데.. 덜렁거리느라 매번 수정만 하고 있네요.

    • 두루별 2015.06.15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해님 안녕하세요~~
      저보다 더 세밀한 촬영과 관측기록을 남기고 계시잖아요~
      아침해님의 한결같은 열정과 놀라운 작품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KST : 2015-05-26 23:19:16
UTC : 2015-05-26 14:19:16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7/10
Telescope : Celestron C8 (8" SCT)
Mounts : Takahashi EM-11 Temma2 jr.
RGB: ZWO ASI120MC (ROI=640x480, 153sec, Exp=45ms, FPS=22, Gain=80, Gamma=50)
Accessories : Baader 2x Abbe-Barlow
Composite focal length : 5,007mm (F/24.7)
Other : 2771/4618 frames stacked
Software : SharpCap2, AutoStakkert2.5 Alpha, Adobe Photoshop CS3

Saturn Info.:
CM I : 279.4° CM III : 291.3°
Diameter : 43.10"  Magnitude : -0.08  Phase : 100.0%  Alt : 32° 37.80'

Quality graph:

정말 오랜만에 촬영을 했습니다.

그동안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일이 너무 많이 생겨서 하늘 한 번 올려다볼 여유가 없었네요.

모처럼 망원경을 설치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촬영을 하지 않더라도 잠시 짬을 내서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섭씨 28도로 초여름 날씨입니다만 밤에는 쌀쌀할 정도로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컸습니다. 온도차가 클수록 낮에 달궈진 건물이 밤에 식으면서 아지랑이도 많이 생길 거라 관측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토성 시즌입니다만 올해의 토성 고도는 32° 정도로 많이 낮습니다. 목성은 고도가 높아 시상의 영향을 좀 덜 받았습니다만 토성은 고도가 낮아서 정말 좋은 시상이 아니면 디테일을 살리기 어려워 보입니다.

망원경을 충분히 냉각을 시키고 토성을 보니 예상대로 일렁임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시상 예보는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토성의 고도가 발목을 잡는군요...

그래도 1년 만에 보는 토성은 정말 예뻤습니다. 100배로 고리의 카시니 간극(間隙, Cassini Division)도 선명하게 보였고요. (엔케 간극(Encke Gap)은 물론 볼 수 없었습니다. ^^:;)

밤 10시 30분부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만 아직 고도가 낮아 일렁임이 너무 심했고 본격적인 촬영은 밤 11시가 지나면서부터였습니다. 시상도 차츰 안정되어 보였지만 촬영 결과는 영 신통치가 않네요.

토성을 동영상으로 3분씩 촬영하여 합성했습니다만 30컷 정도의 결과물에서 하나를 겨우 건질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네요...

오랜만의 촬영이라 어이없는 실수도 많았고, 무엇보다 토성 촬영에 대한 설정이 아직은 많이 미흡한 거 같습니다. 더 촬영을 하면서 최적의 값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목성과 비교해 보면 촬영된 결과가 많이 어둡고 노이즈도 많아서 이미지 처리에 대해서도 더 고민을 해야 하겠고요.

오랜만에 촬영을 했는데 숙제만 잔뜩 생긴 느낌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두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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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7-04
Time : 22:03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3/10
Transparency : 3/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90.6ms, Gain=95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AS!2(531 frame stack), Photoshop CS3

장마철인데 비는 안 오고 흐린 날씨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하늘이 맑게 개었네요. 낮부터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업무 처리를 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늦어 버렸습니다. 달은 고도가 너무 떨어져서 촬영한 이미지는 형편이 없었습니다. 토성도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이라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촬영된 토성을 보면 이전 보다 크기가 살짝 커졌습니다. 평소와 달리 천정 미러(Star Diagonal)를 사용했기 때문인데요. 초점거리가 좀 더 길어져서 확대율이 올라갔네요.
천정 미러의 정밀도를 믿을 수 없어서 촬영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매번 아이피스로 대상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붙이면 시야에서 대상이 사라져 버려서 다시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아이피스와 천정 미러를 함께 제거하니까 동일한 환경이 아니게 된 거죠. 그래서 아이피스만 제거하고 천정 미러에 카메라를 붙이니까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고 좋더군요.

그런데 정확한 확대율이 궁금해졌습니다. 현재 촬영 상황은 오리지널 Visual back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Crayford focuser를 장착하고 천정 미러까지 사용을 했으니 실제보다 합성 초점거리가 더 길어졌을 겁니다.

그럼 얼마나 더 길어졌을까요?? 궁금하니까 계산을 해 봤습니다.

CCD를 통해 촬영한 이미지의 크기는 아래의 공식으로 간단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공식 만든 분께 감사...)



여기서 FL은 초점거리(Focal Length)를 의미합니다. Millimeter단위 고요. 또, Scale은 실제로 기록되는 이미지의 크기를 의미합니다. arcsec/mm 단위입니다.

촬영된 이미지가 있으니까 우리는 위 공식에서 Scale을 미리 알고 있습니다. FL을 계산하면 되는 거죠.

이 계산을 하기 위해선 촬영된 토성의 크기와 촬영 당시 토성의 시직경이 필요합니다. 


1. 촬영된 토성의 크기

촬영된 토성의 크기는 이미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미지에서 토성 본체에서 적도의 좌우 좌표를 찾습니다. (최대한 세밀하게 찾는 게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위의 사진에서처럼 평면상의 두 점의 좌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점사이의 거리를 구하면 촬영된 토성의 본체 크기가 되는 거죠. 다행히도 평면상의 두 점의 거리는 중학교 때 배운 산수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구한 두 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X1, Y1) = (160, 150)
(X2, Y2) = (270, 150)

D = Sqrt((270 - 150)^2  + (270-150)^2) = 110

즉, 촬영된 토성 본체의 크기는 110 Pixel 입니다.

하지만 계산은 millimeter로 해야 하기 때문에 Pixel값을 mm로 변환해야 합니다.
변환을 하려면 사용한 카메라의 CCD 혹은 CMOS의 pixel 크기를 알아야 하는데요. 대부분 제품 정보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ZWO社의 ASI120MC 카메라의 CMOS는 1 pixel의 크기가 3.75μm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즉, ASI120MC의 1Pixel은 크기가 0.00375mm가 되겠습니다. (1μm = 1/1000mm)

그럼 실제로 기록된 크기는 110 * 0.00375 = 0.4125mm가 되겠군요. CMOS가 작다 보니 기록되는 크기도 작군요...

2. 토성의 시직경

토성의 시직경은 Stellarium 같은 플라네타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촬영된 시간의 토성의 시직경을 알아내면 됩니다. 직접 계산할 수 있는 분은 직접 계산을...
Stellarium은 촬영된 시간을 넣고 토성을 클릭하면 정보를 알 수 있는데요. 이 정보에서 시직경을 찾으면 됩니다. 단, 토성은 고리가 있어서 시직경도 두 가지로 표시가 되는데요. 토성 본체의 좌표를 사용할 거니까 고리가 포함되지 않은 토성 본체의 시직경을 얻습니다.
(토성이나 행성의 시직경은 직접 계산을 해보니 적도를 기준으로 한 시직경이었습니다.)

Stellarium에 의하면 촬영 당시 토성 본체의 시직경은 17.9 arcsec 였습니다.

이제 알아야 할 두 가지 정보를 모두 구했습니다.

이렇게 구한 두 가지 값을 이용해서 처음에 소개한 공식의 Scale을 구할 수 있는데요. Scale의 단위가 arcsec/mm입니다. 그래서 mm와 acrsec 값을 구한 거죠.

이제 토성의 시직경(arcsec)을 크기(mm)로 나누면 Scale 값이 됩니다.

Scale = 17.9 / 0.4125 = 43.4 (arcsec/mm)

이렇게 필요한 값은 모두 구했습니다. 처음의 공식에 대입해서 풀기만 하면 됩니다.

FL(합성 초점 거리) = 206265 / 43.4 = 4753 mm


촬영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합성 초점거리(FL)는 4753mm라고 나왔네요.
2.5배 Barlow lens를 사용한 초점거리인 3750mm 보다 대략 26% 정도 더 초점거리가 증가한 값입니다. 합성 초점거리를 계산했으니 합성 F수와 확대율도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의 구경과 초점거리를 알고 있으니까요.

합성 F Ratio = 4753 / 150 = 31.69
확대율 = 4753 / 1500 = 3.17

이렇게 해서 합성 초점거리와 확대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값은 꽤 정확한 값입니다. 하지만 늘 같은 값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Crayford focuser의 위치를 고정하지 않는 한 말이죠.



Posted by 두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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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6-06
Time : 21:42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5/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91.4ms, Gain=8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1285 frames), Photoshop CS3

달이 환한데도 토성이 안시로 꽤 잘 보이더군요. 그 사이 기류가 안정이 된 건지 달을 볼 때보다도 시상이 좋아 보였습니다. 2분 촬영을 하고 결과를 보니 최근에 찍은 토성 중에서는 제일 괜찮아 보입니다.
평소에는 이미지의 색을 조절했습니다만 오늘은 색을 조절하지 않은 이미지가 안시의 느낌도 나고 더 따뜻해 보여서 조절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란색의 토성이 더 정감이 가네요.

시상이 좋을 때라면 Celestron C6로 훨씬 더 좋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겠다 싶지만... 구경에 대한 욕심이 나네요.
포터블의 한계를 넘지 않는 선에서의 새로운 장비를 구상중입니다. 조만간 커다란 지름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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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굴개굴왕 2014.07.07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내용이 좋아서♡ 메타블로그 서비스인 블로그앤미 [http://blogand.me] 에 등록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 min 2014.08.08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져요!

Date : 2014-05-29
Time : 22:28 KST
Location :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Seeing : 4/10
Transparency : 4/5
Telescope : Celestron C6 (D=150mm FL=1500mm F/10.0) 
Mount : Takahashi EM-11 Temma2 Jr.
Camera : ZWO ASI120MC @F/25, Exp=14.2ms, Gain=100
Etc : Televue Powermate x2.5 (FL=3750, F/25)
Software : Registax6 (1012 frames), Photoshop CS3

전 날에 비해 시상이 좀 좋아 보여서 늦은 시간에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경통 냉각을 한 시간 정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건물의 진동에 상이 사정없이 흔들리네요. 안시로 보기엔 심해 보이지 않았는데 확대율이 높아지니 건물의 진동이 바로 눈에 보입니다.

Crayford Focuser로 교체한 후 제대로 된 첫 토성 이미지입니다만... 아직은 더 사용을 해 봐야겠습니다. Focuser의 길이 때문에 이전보다 카메라의 위치가 멀어진 탓에 토성의 확대율도 더 높아졌네요.  이전 토성이랑 비교해 보면 10%는 더 커져 보입니다. 초점 조절을 더 신경 써야 하는데 건물에 사람들이 거의 나오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두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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