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오리2 [2024년 3월 27일] 한강 오리 개체 수 조사(4) 이제는 매주 수요일은 한강 오리 개체수 조사를 위해 마포대교 밑으로 가는 게 일상. 하지만 다음 주면 끝이다. 지난주에도 다녀왔지만 딱히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번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제는 오리들이 거의 다 떠나고 얼마 남지 않은 오리들이 드문드문 보이는 정도. 8천 마리 세다가 눈 빠질 뻔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썰렁해 지다니... 방화대교 부근도 별로 다를 게 없었다. 그렇게 바글바글 하더니 싹 사라짐. 조사할 대상이 없으니 조사 할게 없다. 조기 퇴근! 유후!! 오늘은 스티븐 아저씨의 마지막 날이라고. 작년 10월 이후 자주 봤었는데 이제 미쿡으로 돌아가신다고 함. Bye! 조기 퇴근이라고 기뻐할 겨를이 없다. 내일 발표를 해야 하는데 아직 자료를 다 못만.. 2024. 3. 31. [2024년 3월 1일] 한강 오리 개체 수 조사(1) 『서울의새』에서 매년 봄에 실시하는 '한강 오리 개체 수 조사'에 잠깐 참여했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됨. 하루 종일 네 곳의 지점을 조사하는데 이걸 3월 한 달 동안 하신다니 정말 대단들 하시다... 많은 단체에서 동참해서 전국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면 정말 좋은 데이터가 되긴 할 텐데 일단 정부가 좀 나서주면 좋겠다. 이 오리들을 센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는데, 강물에도 파도가 있다 보니 오리가 파도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데다 둥실둥실 흘러 다니니까 세다 보면 얘들이 합쳐졌다 멀어졌다 한다. 처음 해보는 나로선 컬처쇼크!! 오리와 갈매기의 수를 세는 건 변수가 아주 많은 작업이었다. 새들이 민감해서 조금만 놀라도 바로 날아오르니 세는 도중이었으면 처음부터 다시... 인내심과 꼼꼼함이 필요한 작업... 2024.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