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오목눈이5 [2024년 12월 10일] 올림픽공원 - 흰머리오목눈이 등 짧게 돌아본 올림픽공원.천천히 돌아보며 눈에 띄는 새가 있나 찾아봤지만 새들이 별로 없었다.겨울이 되니까 대륙검은지빠귀들이 모두 올림픽공원에 모였는지 몇 마리 보이던 녀석들이 요즘은 무리 지어 다님.밀화부리들도 산수유 나무 밑에 모여서 열심히 떨어진 열매를 먹고 있었다. 벌써 사람에 대한 경계가 많이 없어짐.캐논 카메라의 AF는 항상 살짝 아쉬운데, EOS R5M2도 AF 속도는 엄청나게 개선됐지만 정확성은 많이 아쉬움. 인물이나 풍경은 별 얘기가 없는 걸 보면 큰 문제없는 모양. 하지만 조류나 포유류를 촬영해 보면 대비가 낮은 대상이나 흰색 대상의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EOS R3, R5도 그러더니 R5M2도 동일한 문제가 있음. 개선이 됐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체감을 못하겠.. 2024. 12. 22. [2024년 8월 28일] 올림픽공원 탐방 - 흰날개해오라기, 흰머리오목눈이 등 요즘은 딱히 갈 만한 곳이 없다. 물때가 맞으면 서해로 도요를 보러 가겠지만 물때도 애매함.이렇게 애매할 땐 언제나 넉넉히 내어주는 올림픽공원이 딱이다. 뭉그적거리다 오후 늦게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는데 날이 좀 풀린 줄 알았더니 아직도 불볕더위...몽촌호수엔 잠자리만 잔뜩 날아다닐 뿐 조용했다. 날이 더우니까 공원을 찾는 사람도 없다. '흰날개해오라기'를 보기 전에 휙 날아가던 '검은댕기해오라기'와 까치들 등살에 퍼드덕 날아가던 걍 '해오라기'까지...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해오라기 3종을 목격. 올해는 해오라기들이 많이 보이는 거 같다.올림픽공원의 일부만 잠깐 돌아봤지만 다양한 새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올림픽공원이 최고인 듯. 끝.총 23종 관찰(식물 3종, 곤충 7종, 새 13종) 2024. 9. 5. [2024년 2월 22일] 눈 덮인 올림픽공원 탐조 - 흰머리오목눈이 어제는 눈이 펑펑 오더니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다. 눈이 또 올 거 같은 그런 날씨였지만 전날 내린 눈으로 새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오후에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평화의 문 주변은 사람 다니는 곳만 살짝 치워져 있을 뿐 눈이 그대로. 나무에 쌓인 눈을 보니 많이 오긴 왔나 보다. 부러진 가지들이 이곳저곳에 떨어져 있었는데, 침엽수림은 다행히 나무 밑은 눈이 쌓이지 않아서 작은 새들과 비둘기, 밀화부리 등이 모여서 먹이를 찾고 있었다. 몽촌호도 눈에 덮여서 온통 하얗기만 했다. 해가 떴으면 눈이 부셔서 눈을 못 떴을 듯... 눈이 쌓여 있어서 작은 새들은 먹이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 보였다. 나무 밑처럼 눈이 쌓이지 않은 곳은 새들이 바글바글 했다. 그나마 큰 새들은 눈을 부리로 치우면서 먹이를 찾던.. 2024. 2. 23. [2023년 10월 10일] 올림픽공원 탐조 : 되새, 흰머리오목눈이, 딱새 등 다리 상태가 안 좋아서 물리치료를 받고는 점심시간이 다 돼서 올림픽공원에 도착했다. 다리를 좀 쉬는 게 좋겠지만 「버들솔새」가 관찰됐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쉬고만 있을 수 없었다. 일단 살살 걸어 다니기로 하고 탐조 고고! 짹이아빠님과 연락이 돼서 함께 탐조를 했는데 공원 전체를 돌아 본 게 아니라 「버들솔새」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흰머리오목눈이」를 그것도 두 번이나 만날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국립생물자원관」에는 아직 정식으로 등록된 종은 아니라서 아종 취급도 못 받는 신세지만 그래도 굉장히 희귀한 종임에는 틀림없다. 2023. 10. 10. [2023년 8월 14일] 올림픽공원 탐조 - 흰머리오목눈이, 산솔새, 흰눈썹황금새 전날에 이어 오늘도 오후에 올림픽공원으로 탐조를 떠났다. 어제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어르신은 흰머리오목눈이를 기다린다고 하셨다. 몇 번 보셨는데 최근엔 보지를 못하셨다고. 그런데 나는 지난주에 한 번 봤었다. 촬영을 하려니까 날아가는 바람에 담지를 못했을 뿐. 오늘은 나도 어르신 옆에서 흰머리오목눈이를 기다려 볼 생각이다. 전날 뵀던 곳에 가보니 다른 어르신들도 여럿 계셨다.(내가 제일 어림.)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오늘은 새 좀 보셨냐고 여쭙자 박새만 지나갔다고 하신다. 나도 얼른 주섬주섬 장비를 꺼내서 어르신들 곁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쇠박새 몇 마리가 지나가고 오목눈이들이 날아왔는데 세상에!! 그 안에 흰머리오목눈이가 있었다!!!! 일단 촬영을 하면서 어르신을 불렀다. '어르신 어르신 흰.. 2023.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