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배멧새3 [2024년 4월 5일] 한식(寒食)에 돌아본 올림픽공원 탐조 오늘은 한식(寒食)이다. 찬밥 먹는 날이라는 한자 뜻 그대로 진짜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밥을 먹는 날이란다. 개자추 아저씨의 충심을 기리기 위해서라는데, 아저씨 이름이 참 거시기 하지만 그분의 충심을 떠올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올림픽공원으로 탐조를 떠났다. (사실 구라임... 그냥 새보러 간 거...) 왜가리 나무에는 중대백로들도 둥지를 틀었는지 왜가리랑 이웃사촌이 돼 있었다. 서로 깩깩 거리는 걸 보면 별로 친하진 않은 듯... 많은 나무들 놔두고 굳이 같은 나무에 둥지 트느라 난리인지... 정부가 민물가마우지를 유해조수로 지정하면서 총기 사용도 허용했다는 뉴스를 봤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연구에 따르면 민물가마우지를 아무리 죽여도 북쪽에서 또 내려오기 때문에 실효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냥 .. 2024. 4. 7. [2023년 10월 16일] 서울의새 - 서울숲 : 노랑배진박새, 힝둥새, 흰배멧새 등 『서울의새』에서 비공개 모임으로 진행하는 「서울숲」 일정에 동행했다. 나는 「서울숲」 자체가 처음이라 살짝 설렘. 비공개 모임이라 항상 참가하시는 반가운 분들만 오셨다. 다들 아는 분들이니 소개 없이 바로 고고!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끝으로 서울숲 탐조는 끝났다. 탐조는 끝이지만 이날 저녁에 생물다양성과 통계에 대한 오프라인 강의가 있다고 해서 낼름 신청함. 낮에 탐조하고 밤에는 공부하고... 주탐야독도 아니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진짜 유익한 강의였다. 생물다양성 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사례를 보여주셨는데 굉장히 흥미로웠고, 분석된 자료를 국가 정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특히 『서울의새』에서 그간 쌓아온 방대한 자료를 활용하면 엄청난 일도 할 수 있겠더라는... 역시 데이터는 힘이다. .. 2023. 10. 16. [2023년 10월 7일] 서울의새 - 올림픽공원 : 흰꼬리딱새, 흰배멧새 등 오랜만에 『서울의새』 - 올림픽공원 모임이 토요일에 있었다. 참가 신청이 순식간에 마감. 역시 주말! 주말 탐조라 많은 분들이 함께 했고 많은 새를 볼 수 있었다. 역시 탐조는 여럿이 함께 해야 더 재밌고 더 많은 새를 본다. 이번 탐조에서 새로운 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아싸 종추!!) 그 중에서 진박새를 처음 본 게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수확이다. 탐조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났지만 진박새를 처음 봤다고 하니까 다들 신기해하는 눈치. 뭐든 아는 만큼 보이는 게 맞다. 지금까지 쇠박새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친 새들 중에 진박새들이 꽤 있었을 거다. 이제는 알았으니 앞으로도 진박새는 잘 찾을 수 있을 거다. 오늘 탐조는 캐논 EOS R5와 RF 100-500mm 렌즈를 사용했다. 2023.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