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방문했던 조경철 천문대를 1주일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구름 예보가 있었는데도 그냥 무작정 달려왔습니다.

이날은 정말 개인적으로 머리가 아픈 일이 있었던 날이었는데요. 계획도 없이 도착한 이곳은 언제나처럼 조용히 별빛을 쬘 수 있었습니다.

꼭 촬영을 하지 않아도 별쟁이 들에겐 별빛 쬐는 게 최고의 힐링이지요.



구름이 몰려오는 천문대는 조용하더군요. 이런 날에 왜 왔는지 모르지만 먼저 와있던 후배 녀석은 유성을 담으려고 끙끙거리고 있었습니다.



마차부자리가 황소자리와 함께 동쪽 하늘에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정말 곧 오리온이 보이겠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 무척 쌀쌀했습니다만 머리 식히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1시간 반을 달려온 곳이지만 30분 정도 머물다 후배를 뒤로하고 돌아왔습니다.


유일하게 한 장 담은 사진은 구름이 절반을 가렸지만 히아데스성단, 플레이아데스성단, 안드로메다은하, 이중 성단(二重星團) 등등 꽤 많은 것을 보여주네요.


다음 월령에는 오리온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벌써 겨울이 다가온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Posted by 소가 아닙니다. 타우렌입니다. 두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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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병래 2019.06.06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RST150H를 2년전에 사놓고 고이 모셔 두고 있는 사람인데요 우연하게 두루별님의 블로그을 접하게 되었네요. 전 일식만 쫒아 다니는 별 쬐끔 좋아 하는 사람인데요 혹시 RST150H사용법좀 배울수 있을까 해서요 제가 사는 동네는 강남구 일원동이구요 올 7월2일에 칠레개기일식관측하러 가기전에 숙지하고 싶어서요. 폐가 되신다면 안하셔도 되구요.

    • 소가 아닙니다. 타우렌입니다. 두루별 2019.06.07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레 개기일식을 보러 가신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좋은 관측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RST-150H를 사용은 하지만 저도 사용 횟수가 많지 않아서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7월 2일이면 머지않아 출국을 하실텐데 관측을 한 번 같이 하시는 게 가장 좋을텐데요... 금요일 날이 맑을 때 한 번 뵙는 게 어떨까요? ^^

  2. 2019.06.06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