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3월 24일] 올림픽공원 탐조 - 찌르레기, 유리딱새 등

by 두루별 2024. 3. 29.

어젠 포천 오늘은 올림픽공원이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새를 안 볼 수가 읎다. 아내와 함께 올림픽공원에 가면 자연스럽게 헤어져서 아내는 커피숍으로 나는 탐조 코스로...

공원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말 바글바글했다. 산책로는 네 명이 타는 자전거와 사람들로 뒤엉켜서 완전 혼돈의 도가니탕... 이런 아수라장에 새들이 잘 있을까 궁금하다. 

첫 손님은 오목눈이(참새목 / 오목눈이과, 텃새)님.
두 번째 손님은 진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님. 얘들 요즘 몰려 다닌다.
나무 구멍에 한참 관심을 보이더니 마음에 안 드는지 포기하고 다른 데로 감
되새(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백목련(목련목 / 목련과)
밀화부리(참새목 / 되새과, 겨울철새)
요즘은 우루루 몰려 다니지 않고 작은 무리로 다니는 거 같다.
물에서 눈을 못 떼는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여름철새)
흰뺨검둥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갈대에 배가 걸린 것 처럼 보이는 붉은귀거북(거북목 / 늪거북과) (실제론 아님)
내려오지는 않고 빙빙 돌기만 하던 민물가마우지(사다새목 / 가마우지과, 텃새)
왜가리 나무 밖에 있는 애들은 번식을 안하나 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오늘은 멀리 가 있는 원앙(기러기목 / 오리과, 텃새) 부부
찔레나무(목련강 / 장미목)
혼자 먼곳을 바라보는 밀화부리 수컷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도 멍때림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노래하랴 밥 먹으랴 바쁜 박새(참새목 / 박새과, 텃새)
서양민들레(국화목 / 국화과)
왜가리가 더 늘었다. 물가에 없는 곳이 없음.
멀쑥한 쇠오리(기러기목 / 오리과, 겨울철새) 암컷
매실나무(장미목 / 장미과)
딱새(참새목 / 딱새과, 텃새) 암컷
노래 안하는 대륙검은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나그네새). 그럼 암컷 아닌가?
꽃이 활짝 핀 매실나무(장미목 / 장미과)
나무에서 울어대던 대륙검은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나그네새)
노랑지빠귀(참새목 / 지빠귀과, 겨울철새)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발견!!
유리딱새(참새목 / 딱새과, 나그네새)
큰부리까마귀(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직박구리(참새목 / 직박구리과, 텃새)
어치(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여전히 땅콩 달라고 쫓아 다니는 곤줄박이(참새목 / 박새과, 텃새)
붉은머리오목눈이(참새목 / 붉은머리오목눈이과, 텃새)
열심히 둥지를 파고 있던 오색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음... 찌르레기같이 생긴 비둘기가 있네...
헐! 찌르레기(참새목 / 찌르레기과, 여름철새)가 맞다!!
얘들이 벌써 오는 건가?? 해안가에서나 보던 녀석을 서울에서 만남.
힝둥새(참새목 / 할미새과, 나그네새)
노랑턱멧새(참새목 / 멧새과, 텃새)
큰부리까마귀(참새목 / 까마귀과, 텃새)

한 바퀴 돌고 아내를 만나 집으로 가려는데 계속 시끄럽게 '모모모~못모~'하고 울어대던 청딱따구리...

청딱따구리(딱따구리목 / 딱따구리과, 텃새)

항상 느끼는 거지만... 새는 올림픽공원에서 보는 게 최고다. 이렇게 다양한 새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전 세계적으로도 얼마나 될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