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학회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광학제품 유통회사인 SVBONY의 구경 56mm 필드스코프를 알리에서 구입했다. 20만 원 주고...
깜찍한 본체 보호용 소프트 파우치도 함께 주는데 생각보다 아주 쓸만하다.
파우치를 입혀야 어깨끈을 연결할 수 있어서 파우치를 입혀서 사용하는 중.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
무게도 580g으로 크게 무겁지 않지만 목에 계속 걸고 다니기엔 살짝 부담될 무게다.
내 기억이 맞다면 SKY ROVER사에 Acuity라는 똑같은 제품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걸 OEM 한 모양이다. 마감이 좀 떨어지고 초점 조절 부분이 뻑뻑한 걸 제외하면 보이는 성능은 쓸만함. 배율은 9~27배인데, 27배에서도 깔끔하게 잘 보였다.
가격이 10만 원 대였으면 아주 만족했을 텐데 20만 원이라는 가격은 좀 아쉽다. 아주 가볍고 막 들고 다닐 수 있는 그냥 쓸만한 성능의 필드스코프를 원하는 경우면 생각해 볼만함.
철원에서 멀리 있는 두루미를 상대로는 꽤 유용하게 사용했었기 때문에 살짝 기대 중이긴 한데, 천수만에 가서 기러기 찾는 데 사용해 보고 무쓸모면 바로 당근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