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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련35

Nikon Coolpix 4500 노이즈 테스트 2002년이었던가... 그때는 한참 DSLR이 대중화를 이루기 시작한 무렵이었다. 남들 다 DSLR로 넘어갈때 나는 일반 디카를 선택했고 지금껏 달 사진을 찍는데 잘 사용하고 있다. 별다른 문제도 없고 수동 모드도 거의 완벽하게 지원하는 Nikon Coolpix4500은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카메라다. 최근 서울에서 관측 할 수 있는 대상들을 생각해 보던중 의외로 몇몇 대상은 안시로도 꽤 잘 보인다는걸 알게되었다. 달이 없는 하늘에서는 M13 구상성단도 꽤 훌륭하게 보였고, M57도 비록 존재 확인만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3.85인치 구경의 망원경으로도 그것도 광해가 심한 서울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대상이었다. 이쯤되니 밝은 메시에 대상(Messier object)은 서울에서도 찍어 볼 수 있지 않을.. 2010. 8. 30.
7월부터 지금까지의 소소한 지름들 관측에 필요한 소품들을 구입하는 재미에 한동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하나씩 사모은게 한 꾸러미가 되었다. 제일먼저 지른것은 나침반. 특수 유액이 들어있어서 출렁이지 않고 북쪽을 가르킨 후 얌전히 고정된다. 일반 나침반은 계속 흔들거려서 방위를 맞추기가 까다로운 반면 이 나침반은 적도의 설치시에 꽤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지른게 여름철 습기를 대비한 하쿠바 습도계. 파란색으로 표시된 40~50% 사이가 렌즈 보관에 최적의 습도라고 한다. 너무 건조해도, 또 반대로 너무 습해도 안좋다. 늘 저 파란구간에 들어가도록 제습제를 조절해 주면 될듯하다. 2개를 사서 망원경과 악세사리 가방에 넣어놨다. 그리고 수준기도 하나 샀다. 사실 나는 필요없는데 LXD75 적도의를 사용하는 후배녀석이 적도의에 .. 2010. 8. 11.
SkyWatcher 102 Mak 접안부 분리 SkyWatcher 망원경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망원경에 속하는 막스토프 102mm 망원경이 하나 있다. 가격에 비해 나름 똘똘한 상을 보여주는 녀석이 맘에들어 달 사진에 사용하려고 한다. 이 망원경의 접안부는 눈 쪽으로 M43 나사산이 있어서 바로 카메라 T-Ring을 부착할 수 있고 접안부를 수동이긴 하나 풀어서 회전 시킬 수 있어서 DSLR을 이용한 사진 촬영에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허접한데 요런 부분까지 해 놓은게 대견하네. ㅋ 근데 일전에도 언급했지만 주경이동 방식의 포커서는 미세하나마 이미지 쉬프트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망원경도 고배율로 보면 이미지 쉬프트가 생긴다. 또 미세하게 초점을 맞출때도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포커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외부 포커서를 장착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다양.. 2010. 5. 27.
수동렌즈를 위한 초점칩 요거이 뭔가하면 나도 DSLR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간단히 알아보자면... DSLR의 포커싱 센서에 빛의 초점이 잘 맞으면 띠릿! 하면서 초점이 맞았다는 신호를 보내준다. 뷰퍼인더에서도 불이 들어와서 초점이 맞았다는걸 알게해 주는데, 이 넘이 그 이름하여 오토포커싱!! 두둥! 초점이 안 맞았으면? 모터를 돌려서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거지.. 근데 예전에 쓰던 수동렌즈를 DSLR에 붙이면? 당근 자동 초점조절은 포기해야 하는건데... 이게 좀 아쉽잖아. 그래서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누군진 몰겠고(짱께님들이 아닐까 싶은데...) 수동렌즈를 자동렌즈로 속여주는 즉, 자동초점조절을 ON! 시켜주는 회로를 구성해서 판매를 하고 있더라는... 국내에서는 여기서 판매를 하는데 http://www.ddo.. 2010. 5. 24.
충동구매 Vixen Porta II 경위대 우오... 먼가 씌인게 분명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카드결재 완료 메시지... 으흐흐 이번달은 그지같이 살아야 할 듯 ㅠㅠ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고 가격 비교를 했었는데 일본 현지에서 구매를 한다면 30만원이 안드는 가격에 가능할거 같았다. 400달러 이하니까 무관세 통관이 가능한데다 6Kg이니까 그냥 들고 들어오면 되는거였는데 6월 이후에나 일본 출장이 있을거라 그냥 냅다 질렀다. 그래 인생은 지르는거야 ㄷㄷ 이번에 지른 그 분의 자태를 보자. 오.. 뽀얗다.. 뽀샵질을 했겠지만 촌스럽던 빅센 스타일이 갑자기 화사한 그 분으로 보이기 시작 ㅋㅋ 내친김에 카메라 삼각대 어댑터까지 질러버렸다. 자세한 사양은 빅센 홈페이지 포르타 경위대(http://www.vixen.co.jp/at/porta2.htm).. 2010. 5. 13.
Skywatcher 102 Mak에 Dovetail bar 부착 오전에 도착한 Dovetail bar를 저녁 시간에 짬을 내서 망원경에 부착해 봤다. 우선 기존에 붙어있던 삼각대 부착용 어댑터를 제거하고... 우어 먼지바라.. ㄷㄷ 볼트 구멍에 남아있는 찌꺼기들 조심스럽게 경통안으로 안들어가게 털어낸 후 ㅋ 미리 가공되어 있는 홈에 맞춰 볼트로 조립해주면 끝! 기존 어댑터보다 훨 길다. 밸런스 잡기는 조금 수월할듯. 기존에 Manfrotto 190D 삼각대에 올렸던 SLIK 2114 볼헤드를 제거하고 후배 장호넘한테 펜탁스 T-Ring하나 주고 얻어온 Manfrotto 3축 어댑터를 올렸다. 아무래도 지상 사진 찍을땐 볼헤드가 편하지만 별보기는 3축이 나을듯. 전에 쓰던 장비에 비하면 참 초라하지만 ㅋㅋ 이번 장비의 목적이 포터블이니까 최대한 활용해 볼 생각이다. 2010. 5. 12.
Dovetail bar 저렴한 망원경을 하나 사고서는 이거저거 들어가는 돈이 망원경 가격을 넘게생겼다. 곧 구입예정인 빅센 포르타 경위대는 Dovetail plate가 기본 제공된다. 근데 Skywatcher 4인지 막스토프 망원경은 1/4인치 카메라 삼각대 볼트만 지원을 한다. 당연히 빅센 포르타 경위대에 올리려면 Dovetail bar를 별도로 구해야 했다. Dovetail이란게 머지? 목공으로 치면 이렇게 짜 맞추는걸 Dovetail이라고 한다. 비둘기 꼬리처럼 생겨서 Dovetail이라고 하는건데(차라리 BirdTail이라고 할 것이지. 새꼬리나 비둘기 꼬리나..) 저 나무처럼 쐐기형태로 만든 기다란 막대기를 Dovetail bar라고 부른다. 잘은 모르지만 어디서 줘들은 내용으로는 일본 빅센사에서 최초로 망원경과 가대.. 2010. 5. 12.
Borg 7315 helical focuser 일본식 명칭으로 쓰면 Borg 직진 헬리코이드S[7315] 포커서다. 얘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카메라 렌즈에 달린 초점 조절 장치와 동일한 원리인 헬리코이드 방식으로 위아래로 움직여 초점을 잡도록 해주는 물건이다.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그럼 뭔지는 알겠는데 문제는 이 녀석이 왜 필요한가이다. 현재 안시 및 촬영을 위해 포터블용으로 구입한 4인치 막스토프 망원경이있다. 이 망원경은 다른 슈미트-카세그레인 방식 망원경과 마찬가지로 초점 조절 노브를 돌리면 주경이 이동하여 초점을 조절하게 된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주경이 미세하게 기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경이 가이드관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초점을 맞추다 보니 중력에 의한 쏠림이나 기계적인 가공 정밀도 등등의 문제로 주경 처짐이나 오차가 발.. 2010. 5. 12.
Vixen Porta 경위대 최근까지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 별을 본다는건 그냥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다가는 다시 별을 본다는것은 힘들지 싶었다. 무거운 장비를 옮기고 관측지를 찾아갈 시간이 없다면 산책로까지 잘 만들어져 있는 우리집 건물 옥상에서 날 맑을때 간편하게 볼 수 있는 포터블한 관측 장비를 마련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딥스카이는 서울이라 포기해야 하지만 어짜피 주된 관측대상은 달이다. 나는 달을 무척 좋아한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달을 보려고 고가의 장비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좋은 장비가 있음 좋지 으흐흐.. 이런저런 핑계로 포터블한 망원경을 하나 구입했다. Skywatcher사의 막스토프 102mm 망원경이다. 가격도 완전 착하고 경통도 작고 무게도 가볍다. 하지만 카메라 삼각대에 올리고 볼.. 2010. 5. 11.
AviStack 이라는 프로그램 우연히 웹서핑 중에 AviStack이라는 프로그램을 찾게되었다. 이 놈이 무슨일을 하는거냐면 간단히 말해 웹캠(필립스 투유캠등)이나 천체 사진용 CCD등으로 촬영한 이미지 혹은 AVI로 저장된 동영상을 프레임 별로 정렬해서 여러장을 합성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합성한다는 의미가 잘 이해가 안될지 모르나 달 사진을 보더라도 한장(One shot)만으로 달의 세부를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고배율 확대촬영의 경우는 더 힘들다. 바람의 영향등으로 화면내의 대상은 아른 아른 떨리게 된다. 목성등 행성의 촬영은 더더욱 어려운데 한장으로 세밀한 사진을 얻어내는건 어려운 일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웹카메라 시대가 열리면서 초당 약 30~60프레임으로 대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고 행성의 촬영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게.. 2010. 5. 11.
KAAA(한국 아마추어 천문협회) 국민학교 6학년쯤 됐던거 같다. 당시 조경철 박사(아폴로 박사로 불리는 분. 얼마전 타개하셨다.)가 출연하여 어린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라디오 프로가 있었다. 그때 어느 학생이 아래와 같은 질문을 했었다. "행성은 눈으로 보이나요? 어떻게 찾나요?" 조경철 박사는 이 질문에 "꼭 망원경이 없어도 눈으로 충분히 행성을 확인 할 수 있다. 저녁에 남쪽 하늘에 보이는 밝고 붉은 별이 화성이다. 밝고 붉게 빛나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던거 같다. 이 말을 듣고 난 처음으로 행성을 눈으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날밤 화성을 찾아 보려고 부던히 노력했었던거 같다. 물론! 못 찾았다 -_-;; 이 일을 계기로 난 밤 하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막연히 동경만 하던 차에 용돈을 모아.. 201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