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91 [2025년 2월 19일] 책 - Gulls of Europe, North Africa, and the Middle East: An Identification Guide 두 번째로 구입한 갈매기 도감이 도착했다. 이번엔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미국엔 갈매기 도감이 꽤 많더라는... 뭘 구입할까 고민하다 가장 평이 좋은 책으로 골랐다. 맛집인지 사람들의 별 점수 보고 고르는 거랑 다를 거 없음...이 도감은 사진의 퀄리티가 예술. 설명도 좋지만 다양한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다.수리갈매기에 실린 사진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부위별로 설명이 아주 잘 되어있다. 특히 유사종과의 비교가 쉽도록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편하게 비교가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 만큼은 아니지만 전에 소개했던 일본 갈매기 식별도감도 많은 사진이 수록되어 있고 설명도 보기 쉽게 잘 되어 있다.사진이 작아서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지만 다양성에서는 만만치 않다. 근데 책 크기 자체가 차.. 2025. 3. 4. [2025년 2월 18일] 올림픽공원 - 한국재갈매기와 핸드 피딩 요즘 올림픽공원에 갈매기들이 자주 찾아온다. 한국재갈매기, 재갈매기, 줄무늬노랑발갈매기 등 찾아오는 갈매기도 다양함.오늘 만난 갈매기는 변환깃을 달고 날아다니는 녀석이었는데,변환 깃은 어렵다... 등을 보면 좋겠는데 쉽게 보여주지 않는 녀석.머리부터 배까지 대부분 하얗고, 가늘고 날카로운 반점으로 보아 한국재갈매기 2회 겨울 깃이다. 재갈매기와 줄무늬노랑발갈매기의 경우 2회 겨울 깃은 머리에 가는 무늬가 촘촘하다. 한국재갈매기는 하얀 머리가 특징인 셈.갈매기 동정하는 게 의외로 재밌다. 아직은 개초보라 틀릴 수도 있지만 자꾸 보다 보면 늘게 될 거다. 요즘 이녀석 보는 재미에 올림픽공원에 간다. 머리에 희끗한 깃털이 있어서 구분되는 녀석은 사람을 무척 잘 따른다. 먹을 걸 보면 발밑까지 와서 어서 달라고.. 2025. 3. 3. [2025년 2월 17일] 책 - 日本のカモメ識別図鑑 (일본의 갈매기 식별도감) 내가 갈매기 도감을 구입할지 누가 알았겠어... 작년에 '서울의새' 선생님들과 동해에 갔을 때만 해도 갈매기를 관찰하는 선생님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갔던 사람이었다.나한테 갈매기란 이런 상태였으니까...갈매기인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하는 정도의 아주 낮은 능력이 있던 내가 갑자기 갈매기가 궁금해지기 시작.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도감을 찾아봤지만 국내에 갈매기 관련 도감은 없었다. 사실 기대도 안 했다...만만한 일본 아마존을 뒤져보니 일본은 몇 종류의 갈매기 도감이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눈에 띄는 책 발견! 갈매기 식별도감이라니... 내가 딱 원하던 거... 식별도감이라는 말에 꽂혀서는 바로 구입하고 며칠 만에 총알 배송. 일본어는 가타카나와 한자로 대충 게임 대사 정도 읽는 수준이라 번역기 돌.. 2025. 3. 3. [2025년 2월 16일] 강원도 고성 선상탐조 - 검둥오리 등 거의 한 달 만에 선상탐조를 위해 고성을 찾았다.지난번엔 보고 싶었던 검둥오리를 봤었지만 는 보지 못했다. 오늘은 흰부리아비를 목표로 출발~항구엔 재갈매기와 큰재갈매기 그리고 괭이갈매기만 있을 뿐 특별한 녀석은 없었다.이번에도 큰논병아리는 쉽게 볼 수 있었다. 저 멀리에서 떼로 날아다니는 건 모두 큰논병아리...수면으로 머리만 빼꼼 내민 쇠가마우지. 이제 막 출발했지만 오늘도 어둠의 기운이 스멀스멀 내려온다...바다는 잔잔했지만 새들은 없었다. 지금까지 꽤 자주 볼 수 있었던 도 날아가는 녀석 하나를 본 게 전부. 그것도 나 혼자 봤다는 거... 검둥오리사촌이 우리 배 앞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오늘 처음 탄 분들은 그래도 만족할 만한 탐조가 될 듯.12월엔 꽤 많이 보였던 바다쇠오리를 오랜만에 만났다... 2025. 2. 25. [2024년 2월 15일] 책 - 선태식물 관찰도감 선태식물(蘚苔植物, Bryophytes)이라고 하면 굉장히 낯설지만 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이끼는 그늘진 담장이나 볕이 들지 않는 숲 속의 나무에 붙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우리가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공원만 가도 굉장히 다양한 이끼를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선태류 종류만 12,000종이 넘는다고 함.)개인적으로 버섯이나 이끼에 관심이 많아서 보이는 족족 사진으로 남겨 놓고 동정을 하려고 했지만, 알려 주는 사람도 없고 자료도 거의 없어서 제대로 동정을 하는 건 거의 불가능이었다. 그래서 도감을 알아봤더니 우리나라에는 딱 한 종류만 있었는데,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쓴 '선태식물 관찰도감'이 국내에서 유일한 선태류 도감이었다.아무 쓸데없는 자기 계발서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 2025. 2. 25. [2024년 2월 14일] 제주도 - 검은목논병아리와 강도다리 아침 일찍 숙소 주변 항구에서 만난 검은목논병아리. 혼자 잔잔한 바다위에 동동 떠 있던 녀석. 그런데 어찌나 부끄러워하던지 바로 물속으로 쏘옥~그리고 기억에 남는 가마우지의 강도다리 사냥...너무 신난 가마우지는 강도다리를 물고 신나서 헤엄치다 그만 놓쳐 버렸다는...이렇게 기억에 남는 녀석들 위주로 간단히 제주도 여행을 정리해 보았는데, 여행기는 간단히 작성해 볼 계획임. 끝. 2025. 2. 25. [2025년 2월 14일] 제주도 - 흑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아주 가까이에서 만난 흑로.몇 년 전 아내와 제주도 해안을 돌아다니며 애타게 찾았던 흑로를 이번 여행에선 여러 번 만날 수 있었다. 역시 뭐든 찾으면 없다는... 끝. 2025. 2. 24. [2025년 2월 13일] 제주도 - 검은가슴할미새사촌 선덕사에서 만난 검은가슴할미새사촌(Ryukyu Minivet. 류큐할미새사촌)전날 오후에 찾았다가 만나지 못해서 다음날 일찍 다시 찾았는데, 3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다. 특유의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었서 더욱 좋았던 만남.편백나무의 새순을 먹고 있던 녀석들. 귀한 녀석들을 좋은 볕에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여담으로, Merlin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더니 한글 이름이 '류큐할미새사촌'으로 등록돼 있더라는... 끝. 2025. 2. 22. [2025년 2월 13일] 제주도 - 흰죽지꼬마물떼새 종달항에서 만난 흰죽지꼬마물떼새.흰물떼새들과 함께 다니고 있었는데, 민물도요, 왕눈물떼새도 함께 볼 수 있었다.노란 발이 아니면 흰물떼새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갑자기 날개를 쭈욱 펴더니 흰물떼새들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 끝. 2025. 2. 22. [2025년 2월 12일] 제주도 - 물수리, 혹고니 송난포구에서 만난 물수리.근처에 다른 물수리들도 있었는데 늦은 오후가 되자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사냥 장면은 놓쳤지만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사냥한 물고기를 꼭 쥐고 날아가는 물수리.시간을 되돌려 보면...한참을 정신없이 바라봤던 물수리 사냥. 입수 장면은 못 봤지만 아주 흥미진진했다.근처에서 해초를 맛있게 먹고 있던 혹고니도 물수리 사냥을 지켜보고 있었다. 물수리와 혹고니를 한 장소에서 볼 줄이야... 혹고니와 함께 여러 마리의 물수리가 사냥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끝. 2025. 2. 22. [2025년 2월 11일] 제주도 - 혹부리오리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혹부리오리를 본 건 처음이었다. 맨날 멀리 있는 모습만 보다가 바로 앞에서 보니까 뭔가 좀 어색함... 끝. 2025. 2. 21. [2025년 2월 11일] 제주도 - 호랑지빠귀 송당리 당오름에서 만난 호랑지빠귀.숲 속에서 은밀히 움직이는 녀석 발견! 어두운 숲 속이라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호랑지빠귀였다.검은멧새를 찾는다고 간 곳인데 꽝. 호랑지빠귀를 만나서 위안이 됐다. 끝. 2025. 2. 21. [2025년 2월 11일] 제주도 - 붉은부리큰제비갈매기 제주도에서 만난 붉은부리큰제비갈매기.누가 지었는지 이름 정말 잘 지었다. 이름 그대로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는데, 해안가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다른 갈매기들과 함께 쉬고 있던 녀석을 도착하자마자 운 좋게 만날 수 있었다.붉은 부리에 까만 다리가 매력적. 괭이갈매기 보다도 덩치가 작았는데, 제비갈매기들이 성질이 다들 더러운지 괭갈이 꼼짝도 못 함. 멍하니 앉아 있던 녀석이 갑자기 날아올라 몸을 가볍게 하고는 멀리 날아가 버렸다.얘는 현장을 모두 지켜본 바다직박구리... 끝. 2025. 2. 21. [2025년 2월 10일] 중랑천 - 멧종다리, 호사비오리, 황오리 등 다시 찾은 중랑천. 오늘은 아내가 장암역까지 태워줘서 편하게 도착.물새가 많은 호장교 부근을 좀 둘러보다가 창포원 쪽으로 내려가면서 호사비오리도 찾아볼 생각이다.까치집에 민물가마우지가 앉아 있었는데 머리 깃이 하얀 녀석이라 인상 깊었다. 아직 잘 지내고 있는 황오리 녀석. 나를 보더니 슬금슬금 건너편으로 헤엄쳐 갔다.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24년 국가생물종목록'을 공개했는데, 드디어 분류된 대백로. 아종 취급 끝. 정식 종으로 인정됐다. 이제 여름 철새인 중대백로라고 적지 않아도 됨. (겨울 철새인 대백로는 학명이 Ardea alba alba다.) 할미새도 23년 자료에서는 5종 밖에 인정되지 않았는데, 개정된 24년 자료에는 12종으로 늘어났다. 그래서 알락할미새의 아종이었던 검은턱할미새를 더 이상 알.. 2025. 2. 19. [2025년 2월 9일] 하얀 동고비 휴일 오전에 루시즘(Leucism) 동고비를 만나고 왔다.원래 보러 갈 계획은 없었는데, 전날 걸려온 지인의 전화를 받고 무심결에 약속을 해버리는 바람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녀옴. 근데 새하얀 녀석을 보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하얀 녀석.숲이라 귀요미들이 많이 있었는데, 하얀 동고비랑 잘 지내길 기원해 본다. 끝. 2025. 2. 10. 이전 1 2 3 4 5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