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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새6

[2023년 10월 25일] 서울의새 - 창경궁 : 한국동박새, 원앙, 흰꼬리딱새 등 오전에 이어 오후에는 창경궁 탐조. 중간에 버스를 잘 못 타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렸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버스에서 스티븐 아저씨에게 듣는 재미있는 새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시민 과학 프로젝트가 대중화된 미국에서는 새의 습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강좌가 많이 있다고 한다. 이런 건 정말 부럽다... 『서울의새』도 비슷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연을 이해하고 보호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창경궁은 인산인해... 관광버스가 주차를 못해 도로를 막고 있을 정도로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런 날 새가 있을까 싶었지만 힘을 내서 오후 탐조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한국동박새도 만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스티븐 아저씨는 한국동박새로 종추 하셨다고 자랑하셨다. 40년 .. 2023. 10. 25.
[2023년 10월 5일] 서울의새 - 어린이대공원 탐조 그리고 고민... 요즘 탐조에 빠져서 거의 매일 탐조를 나가다 보니 자연스레 많은 사진 자료가 생겨나고 있다. 탐조 후 촬영한 이미지를 일일이 확인해서 선별하고 이미지 처리를 한 후 네이처링과 eBird에 게재하고 탐조 일기는 블로그에 작성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 양이 점점 감당하기 힘들 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거... 새가 좋아서 사진을 찍는 건지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건지 이제는 구분이 안 가는 데다 너무 많은 사진을 찍게 되니까 정리하고 처리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필요해졌다.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시간은 자연히 부족하게 되어 블로그는 항상 5일 이상씩 밀리고 있으니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를 보는 것도 좋고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너무 재밌다. 예쁜 새들을 사진으로 담는 건 너무 재밌는 일이.. 2023. 10. 5.
[2023년 9월 27일] 올림픽공원 탐조로 소니 A1과 캐논 R5의 조류 촬영 비교해 보기 - 동박새, 쇠솔새, 때까치 등 오전에 짹이아빠님께 문자가 왔다. 오전에 길동생태공원 들렀다 오후에 올림픽공원에 가신다고. 당연히 콜! 하루에 두 탕 뛰는 용자를 만나러 그렇게 오후에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소니 A1과 SEL100400GM 렌즈를 가져왔는데 한동안 캐논만 사용해서 그런가 영 불편하다. 자주 사용해 주지 않을 거면 차라리 방출하고 니콘을 한 번 사용해 볼까 싶다. 요즘 니콘의 밝은 500mm PF 단렌즈가 자꾸 아른거림... 오늘은 새에 대한 설명보다 소니 A1을 사용하면서 캐논 EOS R5와의 차이점과 느낌을 적어 볼까 한다. 리뷰는 아님... 두 바디의 성능 차이는 가격 차이만큼 나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비교는 의미가 없고 조류 촬영에 사용하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느낌을 적어 보려는 것. 객관성 1도 없기.. 2023. 9. 28.
[2023년 8월 3일] 제주도 탐조 여행 - 3일차 (노을해안로, 수월봉, 고산포구, 금능포구, 동백동산) 제주도 여행 셋째 날. 오늘은 기어이 새벽에 길을 나섰다. 어제 하루 종일 돌아다녔지만 거의 새를 보지 못해서 기운이 빠진 상태. 그래도 아내는 재밌었다고 나를 위로해 준다. 착한 마누라 같으니라구... 지금까지는 제주도의 서쪽 해안을 돌았는데, 오늘은 동쪽 해안으로 가 볼 생각이다. 노을해안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며 해안가의 새를 관찰할 예정. 동쪽해안은 숙소에서 멀지 않아 40분 만에 도착했다. 제주도 느낌 가득한 한적한 시골 마을을 지나 노을해안로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며 해안가의 새들을 관찰했는데 용암석으로 뒤덮인 해안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새를 찾지 않더라도 그냥 드라이브만 해도 너무 좋은 도로. 이런 아름다운 도로에서 새만 보이면 정차를 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했지만 온통 왜가리들뿐이.. 2023. 8. 9.
[2023년 6월 28일] 길동생태공원 탐조 흐린 오후에 길동생태공원으로 탐조를 다녀왔다. 쌍보세의 짹이아빠님이 길동생태공원 탐조글을 올리셨는데 세상에 흰눈썹황금새가 있다고!! 찾아보니까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어찌어찌해서 예약을 하고는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도착해 보니 예약자를 확인하는 사람이 없... 예약 왜 한 거야... 아무튼 그렇게 생태공원에 입장. 탐방로가 좁아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엄청 좁지는 않음. 공원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탐방로를 넓히는 것보단 적은 인원을 수용하고 최대한 자연 상태를 유지하는 지금이 나는 더 좋다고 느껴졌다. 생각보다 숲이 울창하고 입구부터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서울에 이런 생태공원이 몇 곳 있다는 걸 이제야 알다니..... 2023. 6. 29.
[2023년 6월 28일] 서울에서 만난 동박새 오늘 길동생태공원에서 만난 동박새. 텃새로 흔한 새라고 하지만 남부 지방 한정이고, 서울에서는 아주 보기 힘든 새라고 한다. 오늘 우연히 함께 탐조를 하게 된 쌍보세*의 짹이아빠님 덕분에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보면 너무 예쁘다. 길동생태공원 탐조한 썰은 아직 밀린 게 많아 정리되는 대로 풀어봐야겠다. * 쌍안경으로 보는 세상 (네이버 카페) 202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