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4 [2024년 11월 2일] 천수만 - 흰죽지수리, 검독수리, 먹황새, 솔개 등 수요일에 천수만을 다녀왔는데 토요일에 다시 천수만을 다녀왔다.지난 방문은 먹황새를 보기 위해서였고 이번엔 맹금을 찾아볼 생각. 문제는 드넓은 천수만에서 어떻게 맹금을 찾느냔데... 그냥 돌아다니는 방법 밖에 없음.말똥가리는 여러 마리째. 다들 말똥가리라고 하면 촬영할 생각을 안 해서 나만 한 장 인증샷 촬영.다시 만난 먹황새. 이번엔 기류를 타고 빙글빙글 돌며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설마 떠나려고??돌아봐도 맹금은 코빼기도 안 보였다. 아내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열심히 만들어 준 주먹밥을 나눠 먹고 기운을 차린 후 다시 맹금 찾기 도전!그때 멀리서 기러기들이 난리가 난게 보였다. 천수만 기러기들이 다 날아 오른 듯...그때 기러기들 위를 유유히 활강하는 맹금 발견!!!흰죽지수리가 날아간 방향으로 급하게 차.. 2024. 11. 3. [2024년 9월 28일] 화성호, 천수만 여행 - 뻐꾸기, 구레나룻제비갈매기 등 주말 오전. 물수리를 볼 생각으로 화성호로 출발!가는 내내 걱정되는 건 철문의 개방 여부. 운 좋게 열려 있으면 감사! 하지만 닫혀 있으면...일단 화성방조제에 도착해서 도요가 좀 있나 둘러봤는데,하늘과 매향리 갯벌을 점령한 기러기들!!큰기러기, 쇠기러기들이 모여서 와글와글 떠들고 있었다.너무 정겨운 기러기 울음소리.이제 가을이구나...기러기가 이렇게 반갑다니...화성호에는 쇠오리가 쉬고 있었는데,청다리도요와 쇠청다리도요도 볼 수 있었다.민물도요도 있었는데 너무 멀었...작은 호수 옆의 큰 호수도 기러기가 점령! 온통 기러기 울음소리로 시끌시끌... (기러기 울음소리 너무 좋음)수많은 기러기들 틈에서 희귀한 친구를 찾아야 하는데,진득하게 한 마리씩 찾는 건 취향이 아니라...다음 기회로 미루고 후다닥 화.. 2024. 9. 29. [2024년 9월 6일] 아산만 도요물떼새 탐조 네이처링에서 관찰 기록을 보고 있는데 Phillip님의 아산만 관찰 기록에 큰부리도요가 똭!!울산에서 한창 관찰기록이 올라오고 있을 때 코로나에 걸려 골골 거리는 바람에 놓쳐버린 그 녀석이다.바로 물때를 확인해 보니까 오늘이 물때가 괜춘함. 딱 한 가지 문제를 빼고는...아침 만조는 새벽이고 오후 만조는 오후 6시 반... 해가 지는 시간과 같은 시간에 만조다. 서해니까 해가 져도 시민박명(市民薄明) 시간이라 어느 정도는 대상을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은데...모르겠다. 일단 가보고 결정하기로... 오후에 꽉 막히는 서울을 벗어나 서산으로 달렸다.아산만에 도착하자 잔뜩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비가 내렸다.물은 점점 차오르는데 비는 점점 거세 지더니 결국 우산을 써야만 할 정도가 돼버림.만조 시간이 다가오자 물.. 2024. 9. 13. [2024년 4월 10일] 서산, 화성호 탐조 서울의새 선생님들과 서산과 화성호로 도요물떼새를 보러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화성호 주변을 돌아보고 오후 5시에 만조인 매향리 갯벌에서 도요새를 볼 예정이었는데, 그걸 굳이 서산 갯벌이 훨씬 넓고 도요도 더 많은데 쥐콩만한 매향리에서 왜 보냐고 내가 조동아리를 잘못 놀리는 바람에 서산행으로 결정. 만조는 오후 5시라 그전에 근처에서 탐조를 하기로 했는데 도착한 곳은 '검은여'라는 곳이었다. 의상대사와 선묘 낭자의 설화가 있는 곳이라는데 설화 같은 건 관심 없고 검은 돌이 신기하긴 했다. 검은여 건너편의 무논이 탐조 포인트. 무논 사이에 20여 미터 정도의 넓은 수로가 있었는데, 문제는 무논에 있는 대상들의 거리가 최소 50m에서 300m에 이르기 때문에 작은 새들은 보이지도 않는다는 거. 촬영은 그냥 확.. 2024.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