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만3 [2024년 9월 7일] 공릉천, 아산만 - 큰부리도요 등 벌써 다음 주가 추석이다. 매달 찾아뵙지만 이번엔 추석이라 미리 아버지를 모신 추모공원을 방문했다. 추모공원을 나와 근처에서 식사를 하며 아내와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멀지 않은 공릉천에 가보기로 했다.근데 공릉천에 와서는 새는 안 찾고 식물에 꽂혀서 논두렁에 핀 온갖 식물들을 찍기 시작...식물은 재밌는 게 동네마다 식생이 조금씩 다르다. 비슷한 식물들이 자라고는 있지만 이곳에는 없는 식물군이 저곳에는 있는 식이다. 그런 차이를 보는 것도 식물 관찰의 재미 중 하난데, 파주는 서울과 다른 식생이어서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너무 식물에 정신이 팔려서 촬영하다 보니 새는 찾지도 못했다. 식물 보다가 눈에 띄는 새만 촬영했더니 몇 종 안 됨...공릉천에 식물 보러 오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 그래도 .. 2024. 9. 13. [2024년 9월 6일] 아산만 도요물떼새 탐조 네이처링에서 관찰 기록을 보고 있는데 Phillip님의 아산만 관찰 기록에 큰부리도요가 똭!!울산에서 한창 관찰기록이 올라오고 있을 때 코로나에 걸려 골골 거리는 바람에 놓쳐버린 그 녀석이다.바로 물때를 확인해 보니까 오늘이 물때가 괜춘함. 딱 한 가지 문제를 빼고는...아침 만조는 새벽이고 오후 만조는 오후 6시 반... 해가 지는 시간과 같은 시간에 만조다. 서해니까 해가 져도 시민박명(市民薄明) 시간이라 어느 정도는 대상을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은데...모르겠다. 일단 가보고 결정하기로... 오후에 꽉 막히는 서울을 벗어나 서산으로 달렸다.아산만에 도착하자 잔뜩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비가 내렸다.물은 점점 차오르는데 비는 점점 거세 지더니 결국 우산을 써야만 할 정도가 돼버림.만조 시간이 다가오자 물.. 2024. 9. 13. [2023년 9월 25일] 아산만방조제 탐조 - 물수리, 매, 흑꼬리도요 등 인천 고잔 갯벌과 소래습지생태공원 모두 도요물떼새를 많이 볼 수 없었다. 올해 봄에 봤던 도요지옥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요새들이 바글바글한 모습을 짹이아빠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가을 갯벌 탐조는 계속 실패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봄에 들렀던 아산만방조제로 갯벌 탐조를 짹이아빠님과 떠났다. 도착해 보니 물이 다 들어오지 않은 상황. 만조 높이가 5월에 들렀을 때랑 비슷한데 어째 물이 다 차지를 않는 건지... 먼 길 왔는데 벌써 실패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나마 다행인 건 도요새 무리들이 꽤 있었다는 거. 물이 다 차지 않아서 새들과 거리가 꽤 있었지만 그래도 필드스코프를 이용해서 충분히 재밌게 관찰할 수 있었다. 망원렌즈로 촬영하기엔 너무 거리가 멀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좀 아쉽긴 하다.. 2023.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