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기전 무게 부터...

FSQ-106ED를 제조사인 TAKAHASHI 일본 본사에 점검을 보냈습니다. 잘 다녀와라... 어흑 ㅠㅠ

올해 초에 구입해서 잘 사용했습니다만, 우연히 대물렌즈의 안쪽에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람이 간사한 게, 모를 땐 안 보였는데 한 번 보고 나니까 안 보려고 해도 계속 보이네요. (눈 감아도 보임)

대물렌즈의 이물질이라 1mm 정도의 이물질은 성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신경 쓰이는 것을 참고 쓰느니 일본 본사에 A/S를 요청해서 점검을 받기로 했습니다. 

TAKAHASHI라고 하면 아마추어 천문인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브랜드인데 요즘은 제품 검사를 대충 눈감고 하는 모양입니다. 불 빛만 비쳐봐도 바로 보이는 이물질을 그대로 통과시켜 판매를 하다니... 일본 제품의 품질도 이제는 별 볼일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 번도 본적 없는 대물렌즈의 이물질 치료를 위해 멀쩡하게 잘 사용하던 경통이 일본으로 병 고치러 먼길 떠났으니 당분간은 동생(FSQ-85EDP)으로 촬영을 해야겠습니다.

형과 동생의 단란하던 한 때...

'사용도 잘 안 하는데 방출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냥 가지고 있기를 잘했습니다. 이제는 네가 주력이다. 

모쪼록 병 치료 잘하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돌아오려면 몇 달은 걸릴 듯...

Posted by 소가 아닙니다. 타우렌입니다. 두루별
TAG FSQ-106E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nulliusinverba 2019.11.09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으으... 한달만에 방문했는데 우울한 소식이 있네요.
    배송료까지 생각하면 뼈아픈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아무튼 깨끗해져서 돌아오길...

2019-05-04 01:16(KST) @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106EDP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modded), RainbowAstro RST-150H

Kowa LM100JC(100mm F/2.8) C-Mount lens, Lacerta MGEN-II

30x2min, 20x3min @ ISO1600, F/3.7, DSS4.1.1, Photoshop CC 2019

 

오랜만에 촬영을 했습니다.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가물가물...
자주 촬영을 해야 실력이 늘 텐데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촬영을 하니 결과는 항상 그냥 그렇습니다.
이날은 황사가 심해서 은하수가 제대로 안 보일 정도였지만 북아메리카 성운(NGC 7000)과 펠리컨 성운(IC 5067,5070)이 나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찍혔습니다. 은하수에 있는 대상이다 보니 자잘한 별이 어찌나 많은지 처리에 애를 먹었네요. (사진에 보이는 모래알 같은 작은 점들이 모두 별입니다.)

H-Alpha 필터를 사용해서 촬영해 보고 싶은 대상입니다. 월령이 안 좋을 때 H-Alpha로 촬영해서 다시 합성해 봐야겠습니다.

Posted by 소가 아닙니다. 타우렌입니다. 두루별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03–01 22:52(KST) @ Hwach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akahashi FSQ-106ED + QE 0.73x, Canon EOS 6D Mark II (mod), RainbowAstro RST-150H
Kowa LM100JC(100mm F/2.8) C-Mount lens, MGEN-II
25x3min @ ISO1600, F/3.7, DSS4.1.1, Photoshop CC 2019

오랜만에 촬영을 했습니다. 게으른 탓에 춥고 바람 불면 방콕이라…

12월 초에 촬영을 나갔는데 하필이면 한파 경보. 영하 18도가 되니까 컨트롤러의 액정이 얼어 버리더군요. 고생만 하고 철수한 경험이 있어서 이제 추우면 안 나갈 겁니다. (핑계가 생겨서 좋습니다!!)

겨울에 촬영 못하는 건 다 적도의 때문으로 돌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FSQ-106ED입니다. 남들은 주문하면 1년 걸린다는데 저는 4개월 만에 받았습니다. 제가 이뻐서 그런 건 아니고 구매 대행해 주시는 카페 주인장께서 인덕이 좋으셔서…

거기다 남들은 죄다 수출용인 FSQ-106EDX4를 구매하는데 저만 일본 내수 버젼인 FSQ-106ED를 구매... EDX4에는 카메라 회전 장치인 일명 “캡틴 휠”이 없는 게 싫어서 그런 건 안 비밀입니다.

두 버전의 차이는 파인더 유무와 기본 포함된 어댑터의 차이인데, 금액으로 치면 거의 차이 없고 EDX4에 포함된 어댑터들은 나중에 추가로 구매하면 되지만 저 본체에 달린 카메라 회전 장치(CAA)는 추가 못한다는 사실.

그래서 '혼자 FSQ-106ED를 주문했고,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받았나?' 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어쨌든 큼직하니 튼튼해 보입니다. FSQ-85EDP는 작고 가벼워서 다루기가 편했는데 FSQ-106ED는 무게만 7Kg이 나가니 허리가 휘네요. 적도의도 경통이 무거우니 전원을 안넣어 주면 주르륵 흐릅니다.


일찍 출발해서 낮에 도착한 천문대는 뭔가 어색하네요... 항상 밤에만 봐서...


장비 설치하고 어슬렁거리다 보니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석양과 함께 천문대에서 틀어주는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일찍 오니까 이런 경험도 하네요.


해가 지자 기온은 곤두박질치더군요. 영상이 금방 영하로... 땅이 녹아 질척이던 곳이 모두 단단하게 얼어 버렸습니다. 

금방 어둠이 찾아오고 별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Align을 하고 촬영 시작!~


촬영 시작하고 차에서 꼬박꼬박 졸다가 나와보니 오토가이더의 동작이 이상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적도의가 추적을 전혀 안 하고 있더군요… 원인은 모르겠지만 당장 해결을 하지 못하면 오늘 촬영은 접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적도의 제작사인 Rainbow Astro의 “러기”님께 한밤중에 도움을 요청했는데도 쿨하게 해결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하던지…(국산 제품을 이용하면서 얻는 장점 중 하나죠.) 원인은 모르지만 다행히 전원을 껐다 켜니까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하지만 2시간 동안 촬영한 결과는 죄다 흘러서 버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오토가이더인 MGEN이 열심히 적경을 돌려서 어떻게든 가이드를 하고 있었더군요. 무심한 주인 만나서 고생이네요…

다시 촬영을 시작했지만 1시간쯤 지나니 이번엔 구름이 몰려오네요. 이렇게 FSQ-106ED의 첫 촬영을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촬영 시간이 짧아서 결과는 그저 그렇습니다만 별상 하나는 땡글 땡글 하니 이쁘네요. 첫 촬영이라 사용해 본 거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제는 오리온도 저물어 가고… 뭘 찍어야 하려나요… 봄철은 은하 외에는 찍을만한 대상이 없는데요...


Posted by 소가 아닙니다. 타우렌입니다. 두루별
TAG FSQ-106ED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일본에 주문한 지 4개월 만에 FSQ-106ED가 엄청나게 허접하게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보통 주문하면 1년은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의외로 빨리 받았습니다. 후훗~! (구매 대행을 해 주신 천문카페 주인장의 인덕 때문이죠...)

박스에서 꺼내고 느낀 첫 인상은...

헛... 생각보다 많이 큰데...

경통이 짜리몽땅해서 그렇지 무게는 7Kg이나 나갑니다. 크고 무겁네요...

FSQ-106의 심볼과도 같은 본체의 카메라 회전장치(일명 캡틴 휠)가 은색으로 반짝거립니다. 이  카메라 회전장치가 없으면 밋밋하죠. 그래서 남들은 다들 미국 수출 버전인 EDX4를 주문하는데, 저는 카메라 회전장치가 붙은 일본 내수용 ED 버전을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보내 줬구나...)

FSQ-85랑 비교하면 더 커 보입니다. 한손으로 들기는 글렀네요...

음?? 꼴랑 드로튜브가 3cm 나오네요... 덩치에 안 맞게 짧군요...

FSQ-85EDP도 그리 짧았었나?? 한 번 재봐야겠습니다.

그래도 5cm는 나오네요. 길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길게 만들어 주지...

그래도 경통이 짧아서 캠코더 가방에 쏙 들어가고 남습니다. 플립미러, 리듀서 등등을 담고도 여유가 있네요.

이제 첫 촬영이 남았습니다. 미세먼지에 계속 구름 끼고 흐린 날씨가 이어져서 언제쯤 First light을 할 수 있을까요...

Posted by 소가 아닙니다. 타우렌입니다. 두루별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