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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자연 관찰기

[2024년 9월 30일] 올림픽공원 - 울새, 쇠솔딱새, 노랑눈썹솔새 등

by 두루별 2024. 10. 2.

오전엔 책을 좀 보다가 오후에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 
공원 근처에 사는 지인에게 연락했더니 시골이라고...
딱히 할 게 없어서 천천히 큰길 따라 둘러보기로 했다.

박새(참새목 / 박새과)
가을 되더니 부산해진 박새들
소나무에서 벌레를 잡는 건지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왜가리(황새목 / 백로과)
대만흰나비(나비목 / 흰나비과)
큰부리까마귀(참새목 / 까마귀과)
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감나무(감나무목 / 감나무과)엔 단감이 주렁주렁...
직박구리(참새목 / 직박구리과)
떫은감도 주렁주렁...
감나무에 눈독 들이고 있는 물까치(참새목 / 까마귀과)
귀여운 쇠박새(참새목 / 박새과)
쇠솔새(참새목 / 휘파람새과)
쇠솔딱새(참새목 / 솔딱새과). 어쩜 눈이 저리 똥그란지...
요즘 씨앗 먹느라 바쁜 곤줄박이(참새목 / 박새과)
붉은머리오목눈이(참새목 / 붉은머리오목눈이과)
때죽나무 씨앗을 물고 가는 곤줄박이
노랑눈썹솔새(참새목 / 휘파람새과)
많이 지나가는 모양. 요즘 많이 보인다.
굳이 찾지 않아도 눈앞에 자꾸 나타남.
솔새들이 0.5초 마다 턴을 한다고 했던가? 박새였나? 가물가물...
느티나무 시즌이 끝나자 느릅나무로 옮겨온 밀화부리(참새목 / 되새과)들
관목 아래에서 귀여운 뒷모습 발견!
옷! 울새(참새목 / 솔딱새과)다!

여기저기 왔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올해 처음 만난 울새.
처음엔 숲샌가 싶어서 살펴보다 눈이 딱 마주침. 
올해는 많은 수가 이동을 하는지 여기저기 목격담이 넘쳐난다.

두꺼비메뚜기(메뚜기목 / 메뚜기과)

88 호수에 도착했는데 둘러보기도 귀찮다...
역사편찬원 계단에 앉아서 가방 풀고 쉬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아줌마 2명이 접근...
'서울의새' 선생님들이었다. 쉬는 날이라 올림픽공원에 오셨다나...
맨날 쉬는데 무슨 쉬는 날이여. 그래도 초코바도 얻어먹고 좋았다.

또 울새 발견.
눈이 땡그라니 너무 예쁘다.
다른 녀석 또 발견. 몇 마리나 온 겨...

작년엔 한 마리만 봤던 거 같은데,
올해는 많이 왔나 보다. 잠깐 동안 3마리를 만났다.

숲에선 흰꼬리딱새 소리도 들리던데 쿨하게 지나쳤다.
나도 인생종추 말고 올해 종추를 할 수준이 되면 그때 찾아 줄 생각.

큰길 따라 88 호수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탐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