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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눈썹솔새3

[2023년 10월 6일] 어린이대공원 탐조 - 쇠물닭, 노랑딱새, 쇠솔딱새 등 어제 『서울의새』 모임에서 '노랑배진박새'가 관찰됐는데 촬영하지 못한 게 아쉬워서 아침 일찍 다시 어린이대공원을 다녀왔다. 어제 모임에 참석했던 회원 한 분과 함께했는데 결론적으로 '노랑배진박새'는 찾지 못했다. 초보를 못 벗어남... 눈으로만 새를 찾는 건 이제 한계인 듯... 새의 울음소리로 찾아야 하는데 새 소리는 절대 안 외워진다... 전문가 분들께 물어보면 한결같이 많이 들어 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그냥 듣는 거 보다 현장에서 듣고 확인하는게 그래도 좀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역시 탐조는 여럿이 해야 재밌고 많이 배운다. 오늘 촬영은 캐논 EOS R5 + RF 100-500mm의 조합. 2023. 10. 6.
[2023년 9월 23일] 올림픽공원 탐조 - 한성백제문화제 날이 선선해지니까 새들도 많아지는 거 같아 쉴 수가 없었다. 체력이 바닥이지만 올림픽공원으로 고고! 그런데 도착해 보니 세상에... 전날 보다 더 난리가 아니다. 한성백제문화제가 절정에 이른 듯... 아내는 사람이 많아서 좋다는데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런 난리통에 새들은 잘 있나 걱정이 되기 시작... 공원 안쪽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새를 몇 종이라도 본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꽃밭에는 꽃 반 사람 반... 어르신들도 정신이 없으시다고 하심. 축제가 있는 주말은 앞으로 피해야겠다... 엄청난 소음(콘서트도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된다)과 인파로 북적이는 공원은 새들에게도 힘든 시기인 거 같다. 한성백제문화제는 내일까지. 내일은 아버지 산소에 가야 해서 와보지는 못하겠지만 노랑딱새가 머물.. 2023. 9. 23.
[2023년 9월 22일] 올림픽공원 탐조 - 한국동박새, 노랑눈썹솔새, 노랑딱새, 밀화부리 등 전날 『서울의새』 모임에서 할미새사촌을 촬영했지만 결과가 영 마음에 안 들었다. 좀 더 제대로 나온 사진을 촬영해 보고 싶어서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는데, 도착해 보니 『한성백제문화제』 때문에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먹거리 장터에 각종 체험행사까지... 이런 난리통에 새를 볼 수 있을까 살짝 걱정됐다. 입구의 인파를 뚫고 항상 가던 장소에 가보니 『서울의새』 모임에서 뵀던 분이 계셔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동박새 하고 한국동박새가 목격됐다고 알려주신다. 두둥... 할미새사촌 안녕... 중간에 재야의 고수 아주머니 등장으로 외연도 보다 어청도가 탐조하기 더 좋다는 것도 알게 됐고, 서울 모대학의 탐조 동아리 학생들도 만나 엄청난 탐조 실력에 감탄을 하기도 했..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