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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3

[2024년 4월 10일] 서산, 화성호 탐조 서울의새 선생님들과 서산과 화성호로 도요물떼새를 보러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화성호 주변을 돌아보고 오후 5시에 만조인 매향리 갯벌에서 도요새를 볼 예정이었는데, 그걸 굳이 서산 갯벌이 훨씬 넓고 도요도 더 많은데 쥐콩만한 매향리에서 왜 보냐고 내가 조동아리를 잘못 놀리는 바람에 서산행으로 결정. 만조는 오후 5시라 그전에 근처에서 탐조를 하기로 했는데 도착한 곳은 '검은여'라는 곳이었다. 의상대사와 선묘 낭자의 설화가 있는 곳이라는데 설화 같은 건 관심 없고 검은 돌이 신기하긴 했다. 검은여 건너편의 무논이 탐조 포인트. 무논 사이에 20여 미터 정도의 넓은 수로가 있었는데, 문제는 무논에 있는 대상들의 거리가 최소 50m에서 300m에 이르기 때문에 작은 새들은 보이지도 않는다는 거. 촬영은 그냥 확.. 2024. 4. 15.
[2024년 3월 9일] 삽교, 매향리, 화성호 탐조 오랜만에 『서울의새』 선생님들과 삽교호로 탐조를 다녀왔다. 매향리 갯벌의 만조가 오후 4시경이라 오전엔 삽교에서 탐조하고 오후엔 화성호와 매향리를 탐조할 계획. 첫 탐조 장소인 삽교호엔 오리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었다. 매향리 갯벌은 아직 물이 너무 멀리 있어서 먼저 화성호를 둘러보기로 했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화성호는 대상이 너무 멀리 있다. 망원렌즈로는 대상 확인만 가능한 수준... 드디어 기다리던 매향리 갯벌!! 멀어서 보이지도 않는 오리 보느라 눈 빠지는 줄... 갯벌로 오니까 갑자기 활기가 넘친다. 개꿩과 민물도요들이 또로로로 뛰어다니는 게 너무 귀여움. 물이 만조라 새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화성호 안쪽으로 들어가 볼 시간. 이렇게 화성.. 2024. 3. 16.
[2023년 5월 20일] 매향리 갯벌 탐조 주말마다 철새 탐조 여행 중인 요즘 이번엔 화성호 주변 습지와 매향리 갯벌을 다녀왔다. 이날 화성시 궁평항 만조가 새벽 5시와 오후 5시라 아주 애매한 시간이었는데, 새벽까지 별을 보다가 왔기 때문에 새벽 만조는 일단 포기. 오후 만조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상황을 살펴볼 생각으로 느지막이 일어나서 출발했다. 거리도 편도 68km로 가깝고 차도 안 막혀서 금방 도착! 서해안이 이렇게 가까운걸 왜 여태 몰랐을까... 도착해 보니 물이 모두 빠져나가서 바다가 몇 백 미터는 물러나 있다. 망원렌즈로 촬영해서 확대해 보면 새가 있구나 정도만 확인이 가능한 상황. 쌍안경으로는 그나마 좀 더 식별이 되지만 이런 원거리는 필드스코프가 필요하다.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더는 미룰 수 없으니 돌아가면 필드스코프부터 주문해야.. 202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