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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XL 아이피스용 28mm 카메라 어댑터 저는 많은 사람들이 천체사진 촬영에 사용하는 DSLR이 없습니다. 몇 번 구매를 하려고 했었습니다만, 주로 찍는 천체가 달이다 보니 굳이 DSLR이 필요가 없기도 했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Nikon Coolpix 4500이 워낙 좋은 카메라여서 달을 찍는데는 더 사용하기가 편했습니다. DSLR의 유혹에 몇번 넘어갈뻔 했었지만 아직까지는 꿋꿋이 잘 참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확대 촬영에 사용하는 아이피스는 Pentax의 XL 14, 28mm 아이피스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제품이지만 8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고 아직도 좋은 상을 보여줍니다. 단점이라면 주변상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개선된 XW 아이피스가 나오면서 단종되고 말았죠. Projection 방식으로 촬영을 하려면 주변상이 평탄한것이 좋겠습니다만 P.. 2010. 12. 14.
새로운 망원경 구입 현재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망원경은 William Optics의 FLT98CF Triple APO 굴절 망원경입니다. 예리한 상과 따뜻한 색감의 성상을 보여주는 훌륭한 망원경입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늘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2%는 구경에서 오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원래 안시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촬영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망원경인데 저는 고배율 달 관측이나 행성 관측에 사용을 했으니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했다고나 할까요 ^^;; 구경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기종의 망원경 도입을 검토했었습니다. 제일 먼저 고민했던 경통은 영국 Orion社의 SPX200이라는 8인치 Newton식 반사 망원경이었습니다. 꽤 오래도록 고민을 했습니다만 영국에서의 배송비 및 배송 기간 문제. 그리고.. 2010. 12. 7.
[2010년 12월 2일] 인도네시아 출장 우리 회사 게임이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하게 되어 협력업체 방문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아직 몸이 충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닌 데다가 방사선 치료도 받는 중이라서 미루고 싶었지만 계약 관련된 일이라 더 미룰 수도 없게 되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비행시간만 대략 6시간 정도여서 험난한 출장길이 될 것이라 직감했습니다. 게다가 1박 3일...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 늦은 시간밖에 없어 하루를 더 묶고 오는 게 더 불편해 보였습니다. 힘이 좀 들더라도 빠듯하게 일정을 세우고 출발하였습니다. 긴 비행끝에 자카르타 소에카르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국민의 95%가 무슬림이라는 이슬람 국가답게 공항 곳곳에 기도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군요. 인도네시아는 무비자 국가가 아니라 공항에서 비자를 .. 2010. 12. 7.
11월 12일의 달 사진 재처리 지난번 11월 12일에 촬영했던 달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하여 재처리 해 보았습니다. 칼라(Color)에 비해 노이즈가 줄어들어 선명도를 좀 더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상이 달입니다. 전체를 촬영하기 보다는 확대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현재 보유하고있는 98mm 굴절 망원경으로는 2km급 분화구 촬영은 힘들듯하여 20cm 급의 슈미트-카세그레인이나 막스토프식 경통을 고려중입니다. 막스토프가 안시의 상은 더 좋을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저처럼 관측시간이 제한적이고 짧은 시간동안 관측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경우 막스토프의 냉각시간이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C8과 같은 슈미트-카세그레인도 경통 냉각에만 1시간이상이 걸리긴 하지요. 한 때 보유하고 있었던 C8의 경우를 봐도 최소 한시간은 냉.. 2010. 11. 19.
[2010년 11월 12일] 월령 6.3일의 달 2010.11.12 18:48(KST) @ Guro-dong, Guro-gu, Seoul, Korea WilliamOptics FLT98CF(D=98mm fl=618mm F/6.3) U-HAN T-Mount Alt-Az mount Nikon Coolpix 4500 (1/15sec x 3장 모자이크, F/5.5, ISO-100, W/B: Daylight) Pentax XL14mm Afocal 오랜만의 관측이었습니다. 수술 이후 두 번정도 관측을 했었습니다만 촬영까지는 꽤 오랜만이네요. 적도의를 옥상까지 옮길만큼의 몸 상태가 아니어서 경위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혼자서는 아직 이정도 무게도 무리라 회사 직원에게 부탁을해서 함께 회사 옥상에서 관측을 하게되었습니다. 관측은 생전 처음이라는 직원에게 달을 보여.. 2010. 11. 12.
겨울 태풍 물론 겨울에도 태풍은 발생하지만 요즘은 좀 더 극성을 부리는거 같습니다. 동아시아 쪽의 기류나 바람의 세기를 알아보려고 자주 들르는 사이트에서 기류의 흐름도를 보니 한국과 일본은 겨울 관측은 참 힘들겠구나 싶습니다. 14호 태풍 "차바"는 기류 흐름이나 기압 배치상 일본으로 가겠군요. 겨울철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는 제트기류가 걸치게되니까 기류 흐름에 더 민감한거 같아요. 겨울에도 한국 근해까지 태풍이 자주 올라오는걸 보니 기상 이변이 맞는가 봅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하늘이 굉장히 맑은데 잠깐이라도 관측을 하고 싶어지네요. 몸이 좀 괜찮아야 할 텐데요.. 2010. 10. 29.
도브테일 어댑터(Dovetail Adapter) Takahashi EM-11 Temma2 Jr. 적도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망원경 경통에는 Vixen 스타일의 도브테일바(일본에서는 아리미조라고 하죠)를 장착해 놓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적도의에 망원경을 올리려면 늘 경위대의 도브테일 어댑터를 떼어다가 적도의에 장착하여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문제는 일본 U-Han 공업에서 제작한 T-Mount 경위대의 도브테일 어댑터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겁니다. 또, 망원경을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두개의 거대한 볼트를 사용해서 고정하는데, 이 볼트의 무게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매번 띄었다 붙였다 하기도 귀찮고요. 국내에서는 천문용으로 이런 어댑터를 만들거나 하는곳은 없으니 별도로 도면을 그려서 제작 의뢰를 해야 했습니다.그래서 해외.. 2010. 10. 28.
Leica Vario-Ocular B Zoom Eyepiece(20-60x/16-48x) 아이피스는 천체망원경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자동차로 본다면 타이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높은 마력을 자랑하는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라도 타이어가 부실하면 절대로 제성능을 낼수가 없는것과 같은 이치죠. 저도 여러 종류의 아이피스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현재는 Pentax의 XL, XW 아이피스를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망원경이 Takahashi의 μ-210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가지고 있던 고배율용 아이피스 몇개를 처분했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후회를 할 정도로 아이피스는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Leica의 줌 아이피스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해외 유저들은 그 성능이 세계 최고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더군요. 줌 아이피스중.. 2010. 10. 28.
Baader HYPERION MARK III Zoom eyepiece 줌 아이피스에 대한 평가는 많이 엇갈립니다. 쓸만하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 중간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런 줌 아이피스를 저는 2개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소개해드릴 Baader 하이페리온 마크3 줌 아이피스고, 다른 하나는 월드 베스트라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Leica의 줌 아이피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Leica는 최고급 일반 아이피스와 비교해서 동일한 성상을 보여줍니다. 줌 아이피스인데도 말입니다. 반대로 지금 소개할 Baader 줌 아이피스는 낮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상을 보여줍니다. 저는 일반 아이피스로는 펜탁스의 XL 아이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Televue의 아이피스는 하나도 가지고있지 않습니다. 쓸만한 Televue 아이피스는 너무 크고 무거워.. 2010. 10. 28.
Baader Carl Zeiss 2x Abbe-Barlow 오래전에 Carl Zeiss에서 2배 바로우렌즈를 출시했었다고 합니다. 저는 최근에 알았어요 ^^; 그런데 그 성능이 월드베스트였고 바로우를 사용하지 않은것과 동일한 성상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한정 생산만하고 단종된 제품이라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어요. 저는 바로우로 Televue의 2.5배 Powermate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바로우에 비하면 이 파워메이트도 고급이에요. 깔끔한 상을 보여주고 콘트라스트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바로우를 사용하지 않고 고배율 아이피스를 사용해서 보는 성상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죠. 최근에 알게된 사실인데요 독일의 Baader Planetarium社에서 Carl Zeiss 2배 Abbe-Barlow를 재생산해서 판매하고 있.. 2010. 10. 28.
경통 습기 대책 여름에는 습기가 몸에와서 붙는 느낌이 들정도로 습하죠. 경통 바깥쪽은 관리가 되겠지만 내부의 습기는 어떻게 제거할까 고민하던중 일본 Borg에서 Dust cap에 제습제를 넣을 수 있는 Dust cap을 판매하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Borg가 늘 그렇든 가격도 비싼데다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죠. 다른 제품이 없나 찾던중 Farpoint라는 곳에서도 같은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색깔이 좀 화려해서 그렇지 기능은 동일하네요. 국내 H기획에서는 거의 2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네요.. 우리나라 천문점은 좀 다 망했으면 좋겠다 싶을정도입니다. 직접 구입하는게 더 저렴하고 마음 편하죠. 어짜피 A/S도 안해주는건 마찬가지니까요... 접안부 쪽이 분리가 되고 그 안에 제습제를 넣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 2010. 10. 28.
종양 제거 수술 건강검진을 받고 난후 결과에서 흉부 CT에서 복부에 원인 미상의 종양이 보인다고 복부 CT를 찍으라는 소견서를 보내왔습니다. 복부 CT를 다시 찍고 나니까 7x6x5cm의 비교적 커다란 종양이 하복부에 있다고 하네요 ^^;; 어짜피 수술할거면 작은거 보다는 큰게 좋겠죠. ^^;; 위치가 콩팥과 붙어있는지 떨어졌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MRI도 찍어보자고해서 MRI도 찍고 호르몬 검사도 하고 했습니다. 한 달 정도를 여러가지 검사로 부산하게 보낸 후 외과 의사를 통해 수술 일자를 받고 추석이 끝나자마자 입원을 했습니다. 여러명이 있는 병실이 싫어서 2인실에 눌러 앉기로 마음먹고 입원을 했는데요 서울 아산 병원이 신관은 병실이 굉장히 깨끗하네요. 개인 케이블 TV도 있고, 인터넷도 공짜고요 ^^;; 무엇보다도 .. 2010.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