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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오목눈이5

[2023년 8월 19일] 올림픽공원 탐조 - 흰눈썹황금새, 곤줄박이, 동고비, 대륙검은지빠귀 주말 오후 올림픽공원으로 산책 겸 탐조를 다녀왔다. 요즘 영 컨디션이 안 좋은 아내는 공원 입구의 카페로 보내고 혼자 설렁설렁 공원을 돌아봤는데 새가 별로 안 보인다.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요즘은 주로 박새들만 만나는 거 같다. 요즘은 한 곳에서만 탐조를 했더니 공원의 다른 곳에 어떤 새들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평소에 가보지 않던 곳도 돌아보면서 새들의 분포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새로운 곳을 돌아 봤지만 주말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새들도 숲으로 이동한 거 같다. 새를 찾기 힘들었다. 지나면서 어르신들이 모이시는 곳을 들러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나와계신다. 다들 체력이 나보다 좋으시다. 길지 않은 탐조 산책이었지만 다람쥐도 보고 흰눈썹황금새 암컷도 볼 수 있었다. 이제 여름철새들이 떠나고 나면.. 2023. 8. 23.
[2023년 8월 18일] 올림픽공원 탐조 - 오목눈이, 되솔새, 되지빠귀, 대륙검은지빠귀, 곤줄박이, 동고비 전날 '서울의새' 모임이 올림픽공원에서 있었다. 나는 병원 진료가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참석하신 짹이아빠님께서 많은 새를 볼 수 있었다고 알려 주셨다. 요즘 새를 보기 힘든데 확실히 '서울의새' 선생님들을 따라다니면 새를 많이 볼 수 있다. 대단한 분들... 근데 오늘 탐조를 가다가 우연히 짹이아빠님을 전철역에서 만났다. ㅎㅎ 벌써 탐조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이라고 하셨는데 나를 만나는 바람에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혹시 후투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이 우리를 올림픽공원으로 이끌었지만 피곤은 1+1이었다... 비록 후투티는 만나지 못했지만 귀여운 작은 새들을 잔뜩 만났으니 이만하면 됐다. 하지만 짹이아빠님껜 괜스레 죄송하다. 탐조 잘하고 귀가하시는 분을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모시고 갔으니... 짹이.. 2023. 8. 23.
[2023년 6월 30일] 길동생태공원 두 번째 - 흰눈썹황금새를 만남 오전에 일찍 길동생태공원에 다시 다녀왔다. 지난번 방문 때 우연히 만났던 쌍보세의 짹이아빠님과 한 번 더 탐조를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 보고 싶었던 흰눈썹황금새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꼭 봤으면 좋겠다. 입구에서 짹이아빠님이 니콘 '모나크 7 8x30' 쌍안경을 빌려주셨다. 사용해 보고 괜찮으면 구입할 생각. 오늘도 역시 처음 만난 새는 탐조대 너머의 왜가리님이시다. 횟대를 좋아하는 듯. 항상 저기 올라앉아있다. 짹이아빠님이 호수 건너편 나무 위에 해오라기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도대체 어떻게 찾으시는 건지 존경스럽다. 알고 보면 보이지만 모르고 보면 알려줘도 찾기가 힘들다. 이번에도 한참을 쌍안경으로 들여다보다 찾았다. 백로과 친구들은 나무 위에서 주로 잠을 자는 듯. 야행성인 해오라기는 꾸벅꾸벅.. 2023. 6. 29.
[2023년 6월 23일] 포천 탐조 다음 주는 비 예보. 이제 장마가 시작되나 보다. 다행히 이번주는 금, 토요일의 날씨가 밤까지 주욱~ 좋을 거 같다. 장마 전 마지막 기회라 밤에 별도 볼 생각으로 별 촬영 장비도 모두 차에 싣고 포천으로 출발했다. 구름이 떠 있었지만 밤에는 모두 사라진다는 예보. 더운 날씨지만 습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 나름 쾌적했다. 금요일이라 차가 많아 서울 빠져나가는 데 개고생함. 다행히 고속도로는 차가 많지 않아 금방 포천에 도착했다. 내일이면 사람들로 북적이겠지만 평일이라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고요한 숲에는 새소리만 가득하다. 아유 좋다. 기쁜 마음에 카메라를 메고 한 바퀴 돌기 시작. 제일 먼저 탐조대에 들러서 원앙이 있나 슬쩍 들여다봤는데 원앙은 없고 이곳 NPC인 왜가리가 꼿꼿이 서 있었다. 저렇게 .. 2023. 6. 25.
[2013년 5월 13일] 충남 아산만방조제 도요새 탐조 여행 이번주는 맨날 가던 곳 말고 아산의 갯벌로 탐조를 떠나기로 했는데 갯벌 탐조는 처음이라 떨렸다. 먼 길 갔다가 새가 없으면 낭패잖아. 처음 가는 곳이니까 미리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정보를 모았다. 알아보니까 이맘때면 서해안 갯벌은 잠깐 들렀다가 가는 나그네새들이 많은 모양이다. DC의 조류갤에 아산 사는 분이 며칠 전 갯벌에서 도요새 탐조한 사진을 올렸는데 와우!! 정말 물 반 도요새반... 도요지옥이라고도 하던데 나도 가면 쟤들을 만날 수 있을까?? 부푼 꿈을 안고 출발! 거리는 집에서 100km도 안되는데 시간은 철원보다 더 걸린다. 엄청 막힌다는 얘기... 각오는 하고 출발했는데도 무슨 고속도로를 5번은 갈아탄 듯... 내비게이션 없으면 못 찾아오겠다. 그래도 미리 로드뷰로 정찰을 해놓은 덕에 한 번.. 2023.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