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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솔딱새7

[2023년 10월 6일] 어린이대공원 탐조 - 쇠물닭, 노랑딱새, 쇠솔딱새 등 어제 『서울의새』 모임에서 '노랑배진박새'가 관찰됐는데 촬영하지 못한 게 아쉬워서 아침 일찍 다시 어린이대공원을 다녀왔다. 어제 모임에 참석했던 회원 한 분과 함께했는데 결론적으로 '노랑배진박새'는 찾지 못했다. 초보를 못 벗어남... 눈으로만 새를 찾는 건 이제 한계인 듯... 새의 울음소리로 찾아야 하는데 새 소리는 절대 안 외워진다... 전문가 분들께 물어보면 한결같이 많이 들어 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그냥 듣는 거 보다 현장에서 듣고 확인하는게 그래도 좀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역시 탐조는 여럿이 해야 재밌고 많이 배운다. 오늘 촬영은 캐논 EOS R5 + RF 100-500mm의 조합. 2023. 10. 6.
[2023년 10월 5일] 서울의새 - 어린이대공원 탐조 그리고 고민... 요즘 탐조에 빠져서 거의 매일 탐조를 나가다 보니 자연스레 많은 사진 자료가 생겨나고 있다. 탐조 후 촬영한 이미지를 일일이 확인해서 선별하고 이미지 처리를 한 후 네이처링과 eBird에 게재하고 탐조 일기는 블로그에 작성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 양이 점점 감당하기 힘들 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거... 새가 좋아서 사진을 찍는 건지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건지 이제는 구분이 안 가는 데다 너무 많은 사진을 찍게 되니까 정리하고 처리하는데만 많은 시간이 필요해졌다. 그러다 보니 글을 쓰는 시간은 자연히 부족하게 되어 블로그는 항상 5일 이상씩 밀리고 있으니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를 보는 것도 좋고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너무 재밌다. 예쁜 새들을 사진으로 담는 건 너무 재밌는 일이.. 2023. 10. 5.
[2023년 10월 2일] 올림픽공원 탐조 - 노랑딱새, 물총새, 울새 등 어제 한 자리에서 탐조를 했으니까 오늘은 올림픽공원을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어제보다 사람이 더 많아져서 탐조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해 보기로... 공원에 도착해서 나보다 다리가 아픈 아내는 커피숍으로 보내고 나 혼자 장비를 메고 탐조를 시작했다. 울새로 탐조 마무리. 오늘은 소니 A1을 들고 왔는데 자꾸 사용하다 보니 손에 익어 간다. 역시 쨍한 느낌은 소니가 최고다. 초점이 맞은 듯 안 맞은 거 같은 캐논의 갬성과는 또 다른 느낌... 2023. 10. 3.
[2023년 10월 1일] 올림픽공원 탐조 - 울새, 노랑딱새, 쇠솔딱새 등 추석 연휴가 절정인 국군의 날. 서해로 도요새를 보러 가고 싶었지만 귀성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온통 정체라는 소식을 듣고 는 빠르게 포기. 이럴 땐 움직이는 게 아니다. 가까운 올림픽공원이 최고. 그런데 올림픽공원도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세상에... 이렇게 올림픽공원에 사람 많은 거 처음 봄... 오늘도 어르신들은 나와계셨는데 울새하고 노랑딱새를 기다리고 계셨다. 사람도 많으니 오늘은 나도 어르신들 옆에서 울새하고 노랑딱새를 노려보기로 했다. 울새도 노랑딱새도 실컷 본 하루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녀석들이라 더 각별함. 아직 연휴가 더 남아서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 같은데 걱정이다. 새들이 고양이보다 개를 보고 더 놀라던데 강아지들도 많이 돌아다녀서 정신없는 하루였을 듯... 2023. 10. 2.
[2023년 9월 29일] 추석에 올림픽공원 탐조 - 울새, 노랑딱새, 쇠솔딱새, 쇠솔새 등 추석날 오후. 올림픽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북적북적했다. 가족단위로 찾은 사람들이 많아 보였는데 풀밭도 잘 정리해 둔 상태라 돗자리 펴고 음식도 먹고 누워서 잠자는 사람들도 많아서 숲속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성백제문화제 때는 입구에만 바글바글하더니 선선해진 지금은 공원 전체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오늘은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인데 사람들이 많아서 새가 있을지 걱정됐지만 이런 상황에서 새들은 어떻게 지내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 어르신들도 나와 계셨는데 반갑게 인사드리고 커피도 한 잔 얻어 마셨다. 여전히 한국동박새를 기다리시는 어르신과 흰머리오목눈이를 기다리시는 어르신. 두 분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존버 중이셨는데 나도 한국동박새를 가까이 보고 싶어서 기다려 보기.. 2023. 9. 30.
[2023년 9월 16일] 올림픽공원 탐조 - 쇠솔딱새, 쇠솔새, 되지빠귀, 오색딱따구리 잔뜩 흐린 주말. 가을장마라고 부를 정도로 연일 비가 온다. 오늘도 오후 늦게는 비 예보다. 요즘 탐조에 빠져서 너무 달렸더니 몸이 천근만근이라 오전엔 좀 쉬다가 오후에 아내와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가까운 선정릉을 갈까 했지만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거 같아 포기... 그렇게 올림픽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이슬비 수준이라 그냥 맞으며 탐조를 하려고 했는데 빗방울이 점점 더 거세지기 시작하더니 소나기로 바뀌어 버림... 도착 3분 만에 탐조 끝. 허망하다... 낙심하는 나를 아내가 어르고 달래서 일단 카페에서 기다려 보자고 한다. 오오! 카페에서 기다린 지 30분도 안 돼서 비가 그쳤다!! 역시 아버지 말씀이 맞았다. 여자 말을 들어야 하는 거다. 데헷! 금세 신이 나서 다시 탐.. 2023. 9. 17.
[2023년 9월 5일] 선정릉 탐조 - 쇠솔딱새, 제비딱새, 쇠솔새, 꿩, 청딱따구리, 아물쇠딱따구리, 어치 등 오후에 선릉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른 김에 선정릉을 돌아봤다. 올림픽공원에 비하면 엎어지면 정말 코 닿을 곳인데 처음 와봄. 구리 동구릉이나 파주 삼릉처럼 숲에 인접한 곳이 아니어서 새가 없을 거라고 미리 단정해서 그런 듯. 총 3km 정도의 산책로가 있는 거 같으니 천천히 돌아보며 탐조할 생각이었다. 입장료는 1,000원. 강남구민은 50% 할인이다.(앗싸!!) 누구나 둘러볼 수 있는 가격도 좋지만 더 받아도 될 거 같은데... 입구를 지나자마자 새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항상 처음 들른 곳에서는 새를 많이 봤다. 초심자의 행운이 작용하는 듯. 선정릉도 그럴 모양인지 입구에 큰부리까마귀가 떼로 있었고 청딱따구리가 날아다녔다. 도심에 까마귀가 많이 늘긴 했지만 선정릉 안에는 정말 많은 큰부리까마귀들.. 202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