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31 [2009년 12월 21일] 대만 타이베이 출장 몇 개월의 고된 준비 끝에 드디어 대만에서 첫 클로즈베타를 하는 날이 다가왔다. 설치 및 테스트 그리고 리허설은 모두 끝낸 상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점과 회의를 위해 클로즈베타 오픈 출장을 떠나게 되었다. CBT에 사용할 최종 데이터가 출장 당일 새벽까지도 완성이 되지 않았다. 완전히 밤을 새우고 출장을 가기는 힘들듯 하여 나는 먼저 집으로 가서 두어 시간 눈을 붙이기로 했다. 그 사이에 최종본을 DVD로 구워서 직원들이 집으로 가져왔고 나는 그 DVD를 들고는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때 일정은 21일에 도착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뜻하지 않는 복병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출장이 끝날 때까지 속을 썩이게 된다. 여권의 유효기간이 2010년 6월 말. 아직 6개월 정도가.. 2010. 8. 11. [2009년 9월 22일] 중국 북경 출장 드라마에서 보면 출장 가서 노는 모습만 비추어서 그런지 주위에서 해외 출장 간다고 하면 부러워하는 인간들이 있다.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고생한다는 말을 하지만 안 가본 사람들은 해외 간다는 게 부럽고 그런가 보다. 완전 생고생이 따로 없는데 말이다. 특히 중국 출장은 더 힘들다. 우리 협력사는 회의를 너무 사랑한다... 회의 참가 인원도 많아서 회의 내내 정신이 없어서 회의를 끝내고 나면 진이 다 빠지는 데다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인 터라 많이 피곤하다. 이런 깜찍함을... 회의실에 들어갔더니 이런 걸 마련해 뒀다... 그리고 오후 내내 정신없는 릴레이 회의가 이어졌다. 저녁은 중식 요리로 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몸에 좋은 특이한 걸 먹어보란다. 그 특이한 음식은 바로 대나무 벌레... 2010. 8. 11. [2009년 7월 2일] 중국 북경 출장 중국과는 문서로 업무를 진행하기가 정말 힘들다. 얼굴을 보고 얘기하면 금방 해결되지만 문서와 메일로는 아무리 내용을 주고받아도 얘기가 안된다. 어쩔 수 없이 또 중국 출장길에 오르게 되었다. 이때가 한참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때라 출장 며칠 전부터 체온을 측정해 봤다. 혹시라도 중국 입국 때 열난다고 붙잡혀서 격리가 될까 두려워 몸 관리를 철저히 했다.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람들 모두 자리에 앉아서 대기해 달라고 한다. 난 뭔 일인가 했는데... 세상에... 물안경에 마스크를 쓰고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일일이 승객들의 체온을 재기 시작했다...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려는 것 같은데 문득 화생방 상황이 떠 올랐다... 7월이라 날씨는 무덥다 못해 쪄 죽을 지경... 북경은 서울보다 위.. 2010. 8. 11. [2009년 6월 9일] 대만 타이베이 출장 대만에 우리 게임이 진출하게 되었다. 계약서 수정을 위해 몇 번 협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최종 계약서 사인을 하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대만 측에 일정과 호텔 예약을 부탁했더니 2박 3일로 일정을 잡아버렸다. 보통 1박 2일로 짧게 출장을 다니는데 2박 3일로 가자니 첫날부터 우리끼리 뭘 해야 하나 쓸데없는 고민을 해야 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오니 우리 회사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든 택시기사가 우리를 맞아준다.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40여분 정도가 걸린다. 아시아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생활 수준이 비슷해서인지 대만은 더욱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외국에 온 느낌이 전혀 안나는... 그래서 되레 편안했다. 굉장히 친절하게 맞아준 택시기사 아저씨. 중국어와 영어를 하는 우리 직원.. 2010. 8. 11. [2009년 4월 16일] 중국 북경 출장 중국 내에서 클로즈베타를 진행한 후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또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 출장 전에 몇 번 더 갔었는데 사진을 남겨놓질 않아서... 이번 출장도 사진은 저녁 식사 때 사진 한 장뿐이다. '강산에'라는 한식당이었다. 외국 나가서 사실 한식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맛도 현지화되어 있어 입맛에 안 맞는 데다가 현지에 가면 현지 음식을 먹는 걸 즐겨하는 터라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다. 규모가 어찌나 크던지 식당 2층에서 아래층을 내려다보면서 한 장 찍은 사진뿐이지만 기억에 남을 만큼 거대한 식당이었다. 음식맛은.... 흠.... 평범한 수준.. 2010. 8. 11. [2008년 8월 28일] 중국 북경 출장 우리 게임을 중국에서 서비스하겠다는 중국 퍼블리셔와의 계약이 성사되었다. 오픈일정 및 스펙 협의 그리고 계약서 서명을 위해 중국 북경으로 출장을 가게 됐는데, 마침 베이징 올림픽 기간이었던 터라 비자 발급이 중지됐단다. 우여곡절이 많은 출장이 이렇게 시작된다... 상하이는 5년 전에 출장으로 다녀온 적이 있지만 베이징은 처음. 그런데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북경 수도 공항을 새로 건설했다는데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문제는 너무 커서 걸어 나오는 시간만 20여분이 걸릴 정도로 엄청 크다는 거다... 도착부터 힘이 다 빠졌다... 공항을 빠져나와 마중 나온 현지 회사 담당 직원(조선족)의 안내로 호텔로 먼저 이동을 하기로 했다. 북경은 처음인지라 지형도 눈에 잘 안 들어온다. 다행히 30여분 만에 .. 2010. 8. 11. [관측후기] 2010년 8월 9일 회사 옥상 관측후기 낮에 올려다 본 하늘은 습기가 많아 보였지만 저녁에 맑을거 같았다. 간만에 햇볓아래 접안렌즈와 가방을 내다 오후내내 말렸더니 뽀송뽀송하다. ㅋ 저녁이 되었을때는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간만에 관측을! ㅋ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서 일을 좀 하다보니 벌써 저녁 9시다. 주섬 주섬 장비를 챙겨서 회사 옥상으로 향했다. 3주전에 주문했던 빅센 SX-HAL-130 알루미늄 삼각대가 막 도착한터라 어떤지 테스트도 겸하기로 했다. SX-HAL-130 삼각대는 일반 AL-110 삼각대에 비해 무게는 두 배 정도. 하지만 강성은 Synta사의 GMT128 삼각대(미드사의 LXD75 적도의용 삼각대도 동일한 삼각대다.)보다 좋아 보인다. 무게는 GMT128에 비해 1.5kg 정도 가볍다. T-Mount를 올린 후 툭.. 2010. 8. 10. [2010년 3월 17일] 일본 도쿄 출장 2005년에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본에서 5년 정도 서비스를 해온 우리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됐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고 추가되는 내용이 많아서 일본 유저의 성향에 맞춰 현지화를 위해 회의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김포에서 하네다로 출장길에 오른다...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인 터라 벌써부터 피곤하다... 근 3개월 동안 아시아나를 밥 먹듯이 탔던지라 3개월 주기로 기내식 메뉴가 바뀐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얼마 안 되는 비행도 지겹기는 마찬가지... 비행기로 4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절대 안 갈 거다... 밖은 여전히 구름으로 온통 뒤덮여있다. 도착해 보니 일본 회사의 기미츠카가 공항으로 마중 나와있다. 작년에 도둑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인 츠류타 씨를 위해 공항 면세점에.. 2010. 8. 10. [2009년 9월 17일] 일본 도쿄 출장 일본에 서비스 중인 게임 관련 회의로 일본 내 퍼블리셔인 Q Entertainment사를 방문. 예전에 다녀왔던 출장들은 사진조차 남아 있지를 않고... 늦더라도 기록으로 남겨 놓으면 나중에 지긋지긋한 출장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출장 사진들을 정리해 본다. 출장에 카메라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쓸데없는 짐이 늘기 때문. 노트북은 필수라 어쩔 수 없으니 최대한 짐을 줄이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모든 사진은 핸드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임. 출장과 여행은 엄연히 다르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그건 개인적인 문제이고 적어도 나에게 출장은 그냥 피곤할 뿐이다. 일정을 갈아 넣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잡는 내 문제도 크지만... 아무튼 출장은 싫다. 도쿄 출장은 하도 많이 온지라.. 2010. 8. 10. [관측기] 2010년 7월 28일 관측기 오전에 출근하면서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사이로 보이는 푸른빛이 예사롭지 않다. 굉장히 청명한 하늘... 기대를 해봐도 좋을듯 했다. 오후되면서 구름이 듬성듬성 걷히기 시작한다. 저녁 식사 후 올려다본 하늘은 드디어 절반이 걷힌상태!! 그래! 청명도도 좋고 오늘 좀 볼 수 있겠다. 저녁 8시쯤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서 회사 옥상으로 향한다. 남, 서쪽은 구름이 꽉 찬상태. 북, 동쪽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장비를 설치해 놓고 경통이 냉각되기를 기다리면서 우선 북극성을 한 번 겨눠본다. FLT98CF 경통이 생각보다 더 괜찮은 상을 보여준다. 칼같이 점으로 떨어지는 북극성. 깔끔한 모습이다. 토성을 고배율로 관측해보려 하는데 서쪽이 열리질 않고 되례 구름이 더 몰려온다... 30분 정도 앉아있으려니 이제는 .. 2010. 7. 29. [관측후기] 2010년 7월 19일 관측기 지루한 장마철이 끝나가는 무렵 고대하던 하늘이 드디어 열렸다. 뭉게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낮부터 움직이면서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예사롭지 않게 푸르렀다. 전날왔던 비의 영향인지 하늘의 청명함은 근래에 보기 드문 하늘이었다. 그래!! 오늘 하늘이 열리면 대박일듯! 월령도 딱 좋다. 마침 오늘 도착한 T-MOUNT도 테스트 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하루를 보냈다. T-MOUNT의 삼각대는 원래 Vixen의 SX-HAL-130 알루미늄 삼각대를 쓸 예정이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포르타의 삼각대에 올려서 사용할 생각이다. 드디어 저녁이되어 나랑 후배 두 놈이랑 회사건물 옥상으로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 올라갔다. T-MOUNT는 포르타의 2배가 넘는 무게다. 혼자 옮길 수 있는지 보려고 낑낑.. 2010. 7. 20. [사용기] Meade LXD-75 적도의 William optics의 FLT98CF 경통을 구입한 후 빅센 포르타 경위대에 올리지를 못해 이리저리 궁리하던 중 대형 경위대의 구입을 결정하고 주문을 넣은 상태다. T-Mount가 도착하기 전까지 이런저런 테스트를 위해 후배의 친구로부터 Meade LXD75 적도의를 빌려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적도의는 빅센 SP(Super Polaris) 적도의, 역시 빅센의 GP(Great Polaris) 적도의 그리고 마찬가지로 빅센의 GPD(Great Polaris Delux) 적도의 가 대표적이다. 빅센 적도의에 양축모터와 함께 SkySensor2000도 한 동안 함께 사용해 보았었다. 그 외 무거워서 필드에 두어 번 들고나가고는 봉인해 둔 다카하시의 EM200 Temma PC 적도의가.. 2010. 7. 19. [장비] 대형 경위대의 선택 망원경을 올리는 가대는 크게 경위대와 적도의가 있다. 이중 경위대는 수평과 수직으로만 움직이는 방식으로 별보다는 지상 관측에 더 적합하다 하겠다. 하지만 부피와 무게등으로 간편한 별보기를 원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적도의가 불편하다. 특히 고급 적도의일 수록 모터로만 구동되는 경우가 많아서 추가로 12v 배터리도 들고 다녀야 한다. 사진 촬영이 목적이 아니라면 적도의가 아닌 경위대가 더 적합하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할 FLT98CF 경통을 올리기에 충분하면서 향후를 고려하여 나만의 경위대 선택 기준을 정했다. 1. 혼자 다른짐과 함께 한 번에 운반이 가능해야 한다. 2. 향후를 위해 넉넉한 탑재중량이 필요하다. 3. 미동 기능이 있어야 한다. 4. 충분한 강도와 정밀도를 가져야 한다. 5. 오래 사용 할 .. 2010. 7. 14. [장비] William optics FLT98 Triplet APO Carbon 경통 듬직한 달 전쯤 주문을 넣었던 망원경이 무사히 통관을 마치고 2010년 7월 6일 드디어 도착했다. 해외의 평가나 국내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의 리뷰에서도 괜찮다는 평이 많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에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설레는 마음으로 한 달음에 달려가서 망원경을 모셔왔다. 첫 느낌은... 번쩍이는 눈부신 외관! 카본의 포쓰! 그리고... 헐... 크다.. 다카하시 Sky-90과 계속 저울질을 하다가 구경 때문에 이 녀석을 선택했지만 98mm 렌즈의 경통은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무게는 경통 밴드 포함해서 약 4kg 정도 나가는 듯하다. 만듦새나 모양은 흠잡을곳이 없다. 모두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미려한 외관은 정말 칭찬을 들을만하다. 카메라 회전장치, 듀얼 스피드 포커서등은 기본 옵션으로 달려있다... 2010. 7. 7. [심심풀이 2탄] 북극성 위치 확인 프로그램 심심풀이로 간단한 어플을 만들다 보니 집에서 빈둥대는 시간도 줄고 일석이조.. 이번에 심심풀이로 만든 두번째 천체관련 어플은 북극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예전부터 노리던 적도의가 있었으니 다카하시 P-2Z라는 적도의다. 소형 적도의 주제에 훌륭한 추적성능, 가벼운 무게, 간편한 이동성등 몇가지 단점이 있다해도 맘에 쏙 드는 녀석으로 꽤 오래전부터 노리던 녀석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단종이 되어 버린... 이제는 남은 재고나 중고로만 만날 수 있다. 각설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다카하시 EM-200은 극축망원경만으로 극축을 정렬할 수 있었지만 다카하시 가대중 P-2, EM-10, 11, JP 시리즈등의 적도의는 북극성 조견판이라는 조금은 후잡한 종이를 오려서 만든 판으로 북극성의 위치를 알아내고.. 2010. 7. 2.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