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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기록384

[2024년 10월 25일] 강원도 고성 선상탐조 - 바다오리, 검둥오리사촌 등 동해로 선상탐조 가신다는 선생님들 틈에 껴서 멀리 고성까지 다녀왔다.벌써 바다오리들이 왔나 했더니 희귀한 제비갈매기류가 있나 찾아보러 가시는 거라고...탐조 목적도 모르고 합류했지만 바다에 새가 없으면 낚시라도 할 생각으로 일단 고성으로 출발!춘천을 지날 즈음엔 엄청난 안개가 몰려왔다. 설마 구름인가??안개 구간을 지나고 나니까 엄청난 경치가 펼쳐졌다.아내가 좋아할 텐데... 다음엔 아내와 함께 와야겠다.진부령을 넘으면서 바라본 산들은 온통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있었다. 여기도 곧 단풍 보러 오는 사람들로 꽉 막힐 듯...오랜만에 들른 대진항. 올초에 들르고 처음인데 뭔가 많이 생겼다. 배를 타고 드디어 바다로 나왔다. 나는 물을 싫어해서 물이 많으면 무섭다...파도도 생각보다 심해서 배가 출렁출렁.... 2024. 10. 28.
[2024년 10월 24일] 관곡지 - 따오기 등 지난주 방문 때 만나지 못했던 따오기를 만나러 다시 관곡지로 향했다.이번엔 대중교통으로 다녀왔는데 하나도 안 막혀서 관곡지에 금방 도착. 역시 우리나라 대중교통 짱.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더라는... 살짝 불안감이 밀려왔지만, 오후에 자주 날아온다는 제보만 믿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기다리는 동안 연꽃테마파크나 돌아보기로...이젠 거의 수확도 끝나가는 수련. 혹시 금개구리가 보일까 싶어 수련이 있던 연못을 천천히 둘러봤다.금개구린지 다른 개구린지는 모르겠지만,내 발자국 소리를 듣고 물로 퐁당 뛰어드는 소리는 들리지만 눈으론 안 보였다.호조벌이나 살짝 돌아볼까 싶어 보통천 주변을 둘러봤는데,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연꽃테마파크로 돌아왔다.딱히 할 게 없어서 정자에 앉아 있는데 저 멀리 왜가리가 한 마리 날아왔다.. 2024. 10. 24.
[2024년 10월 21일] 호곡리 - 알락개구리매 등 개구리매 3종 잔뜩 흐린 날 호곡리에 어떤 맹금이 왔나 보러 다녀왔다.근데 왜 호곡리 가는 날은 항상 흐린 걸까... 도착하자마자 매형 발견! 시작이 좋다.노랑부리저어새도 도착. 겨울철새들이 속속 도착하는 느낌이다. 댕기물떼새도 잔뜩 모여 있었다. 요즘 너무 많이 들어와서 흔해진 말똥가리. 안 보이는 곳이 없는 듯...다른 무리의 댕기물떼새를 또 만났는데 자세히 보니 30여 마리는 넘는 듯...갑자기 논에 할미새들이 엄청 몰려왔다. 긴발톱할미새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 그 와중에 붉은가슴밭종다리와 밭종다리도 논을 찾았다.말똥가리가 이렇게 흔한 새였나 싶을 정도로 많이 보였다.철원에서도 여러 마리를 볼 수 있었지만 호곡리의 말똥가리 밀도가 제일 높을 듯.한참을 다녀도 다른 맹금이 보이지 않아 살짝 조바심이 나.. 2024. 10. 24.
[2024년 10월 20일] 철원, 연천 - 재두루미, 비둘기조롱이, 낭비둘기 등 휴일 오전, 일찍 철원으로 두루미와 기러기를 보러 출발!살짝 걱정되는 건, 기러기가 올초에도 철원에서 많이 보이지 않았다는 거... 기러기 소리는 많이 들렸지만 모두 민통선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올해는 영 보기가 힘들었다. 오늘도 그러면 폭망...그런데 걱정이 현실이 된 걸까...철원에 도착해서 이곳저곳 기러기를 찾아다녔지만 기러기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음.그러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 재두루미 가족을 발견!미립자 팁. 매목(Falconiformes)에는 매과(Falconidae)와 수리과(Accipitridae)가 있는데,매과에는 우리가 잘 아는 매가 있고 황조롱이, 비둘기조롱이 그리고 새호리기 등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 그런데 매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맹금과는 조금 다른 이미지다. 강.. 2024. 10. 24.
[2024년 10월 17일] 유부도 - 넓적부리도요 등 올해 유부도에서 도요물떼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물때인 10월 셋째 주.이번 물때를 놓치면 올해 유부도 탐조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날씨도 딱 오늘 만 맑고 주말은 흐리고 비가 오거나 강풍예보. (날짜 진짜 잘 잡음)평일이라 유부도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 같아 물때 시간에 맞춰 여유 있게 군산으로 출발했다.여유 있게 군산항에 도착. '유부도 배 타는 곳'이라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유부도 선착장이 나온다.선착장에 가 보니까 아직 물이 차려면 멀었다. 물이 가득 차야 배가 들어올 수 있음.딱히 할 일이 없어서 차에서 잠시 꿀잠 자고 다시 나와보니...물은 벌써 배가 들어올 수 있을 만큼 차오른 상태.약속한 시간에 맞춰 배가 오고 있었다.지난번 방문 때, 배에 구명조끼도 없다고 경악을 하던.. 2024. 10. 19.
[2024년 10월 16일] 올림픽공원 - 촉새, 울새 등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요즘은 중간이 없다...덥거나 춥거나... 문제는 몸이 따라가질 못함.가을인데 새로운 식물이 있을까 싶어 매크로 장비를 챙겨 올림픽공원을 다녀왔다.쇠물닭을 끝으로 올림픽공원 탐방 끝.식물은 특별할 게 없었지만 아직도 꽃을 피우거나 피우려고 하는 식물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조류는 나그네새들이 절정인 느낌. 흰꼬리딱새, 노랑딱새 등 솔딱새류들의 이동은 조만간 끝나겠지만 찾아 올 지빠귀들이 기다려진다. 끝. 2024. 10. 19.
[2024년 10월 14일] 호곡리 - 비둘기조롱이, 솔개, 개구리매, 물수리 등 잔뜩 흐리고 빗방울도 좀 떨어지는 스산한 날씨.호곡리 가는 날은 항상 날씨가 이 모양임...먹구름에 날이 많이 어두워서 사진은 별로지만,맹금을 7종이나 만날 수 있었던 행운의 날.이제 슬슬 천수만과 교동도를 가야 할 때가 왔나 보다. 파주로, 천수만으로, 교동도로... 그렇게 애타게 찾아다녔던 비둘기조롱이를 호곡리에서 드디어 만났다!찾으면 없더니 별생각 없이 오니까 바로 만남.혹시 먹이를 잡고 날아오를까 싶어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다시 이동.마지막으로 물수리를 보러 물가로 이동.오늘 호곡리에서 만난 맹금은 황조롱이, 비둘기조롱이, 말똥가리, 솔개, 개구리매, 매 그리고 물수리 까지 총 7종이다.이렇게 한 장소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종류의 맹금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 끝. 2024. 10. 19.
[2024년 10월 13일] 관곡지 - 저어새, 힝둥새, 꺅도요 등 뜸부기를 보러 관곡지를 방문.관곡지는 처음인데 작년 겨울에 쇠부엉이를 진사들이 괴롭힌 호조벌이랑 붙어 있어 기억에 남는 곳.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뜸부기를 보겠다고 와 있었는데, 뜸부기가 왔었다는 무논에는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그 장면을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뜸부기는 무슨... 다른 새도 안 오겠다...'결론적으로 이날 관곡지에서 뜸부기를 본 사람은 없었다. 물론 나도 못 봄...오후까지 혹시 뜸부기가 올까 기다려 봤지만 꽝...다들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오후가 되자 철수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미련 없이 돌아 옴. 끝. 2024. 10. 18.
[2024년 10월 9일] 김포, 교동도 - 새매, 황조롱이 등 비둘기조롱이를 찾아볼 생각으로 김포와 교동도를 둘러봤는데 깃털도 안 보임. 비둘기조롱이는 고사하고 아예 새가 없었다. 이렇게 새가 없는 곳이 아닌데 날이 아니었던 듯...이렇게 꽝 치기 힘든 장소인데도 꽝인 걸 보면 얼른 쉬라는 하늘의 계시... 끝. 2024. 10. 18.
[2024년 10월 8일] 천수만 - 줄기러기, 흰이마기러기, 쇠개개비 등 일주일 만에 천수만 가신다는 선생님들 틈에 껴서 천수만을 또 다녀왔다.지난번 방문에 줄기러기와 흰이마기러기를 모두 보는 바람에 오늘은 흰기러기와 비둘기조롱이를 찾아볼 계획.평일이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도착한 천수만은 안개가 살짝 끼어 있었는데,추수가 끝난 논에는 엄청난 수의 기러기들이 쉬고 있었다.수로 주변의 갈대밭에는 쇠개개비 울음소리가 많이 들렸는데,겁도 없이 차 앞까지 나와주는 녀석들이 어찌나 고맙던지...쫄보 기러기들은 눈만 마주치면 바로 휘리릭~ 모두 날아간 줄 알았던 논에는 반가운 얼굴이...근데 반가운 흰뺨이 말고 다른 고급진 녀석 발견!그리고 근처 물이 마르지 않은 논에서 발견한 도요들. 아직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꺅도요라고 생각했던 녀석이 바늘꼬리도요라고 함께 간 분이 알려주셔서 .. 2024. 10. 11.
[2024년 10월 7일] 올림픽공원 - 노랑딱새, 울새 등 각자 최애 음식이 있을 거다. 난 콜라와 라면.콜라는 정말 신의 음료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었을까... 라면도...하지만 나는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아내가 못 먹게 한다는 거. 몰래 먹기야 하지만 제대로 먹으려면 나가서 먹어야 한다.그런데 올림픽공원에서 자주 만나는 지인이 지난주에 오늘 편의점에서 한강라면을 한 그릇 하자는 솔깃한 제안을 하는 바람에 점심도 거르고 신나서 올림픽공원으로 달려갔다.그런데... 도착해서 연락을 해도 이 인간이 연락이 안 되는 것이 아닌가. 갑자기 주술회전에서나 볼 법한 불길한 오라가 공원을 덮기 시작... 까마귀들이 눈을 번뜩이며 시끄럽게 울고 까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불길했다...불길함을 떨치기 위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주변의 새들을 둘러봤다.평화의 광장에 있는 편의점을 .. 2024. 10. 11.
[2024년 10월 5일] 아산 곡교천 - 구레나룻제비갈매기 그동안 촬영했던 제비갈매기나 구레나룻제비갈매기의 사진은 간신히 종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였다. 쇠제비갈매기는 운 좋게 근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지만 다른 제비갈매기들은 좀 민망할 정도. 그래서 오늘은 제비갈매기류를 제대로 촬영해 보기 위해 아산의 곡교천으로 이동했다.곡교천에 도착하고 보니 붉은부리갈매기만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이때다 싶어 열심히 촬영 설정과 패닝 연습을 붉은부리갈매기를 통해 할 수 있었다. (나이스~)얼마나 기다렸을까, 드디어 제비갈매기들이 사냥을 시작!!!다섯 마리 정도가 날아다녔는데, 촬영해서 확인해 보니 모두 구레나룻제비갈매기.아쉽지만 제비갈매기는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선택한 장소는 갈매기가 눈높이 정도로 날아다니는 곳으로 갈매기의 날개깃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다. 구레나룻제.. 2024. 10. 7.
[2024년 10월 3일] 평택, 아산만 - 뒷부리장다리물떼새 등 오늘은 개천절. 단군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개천절 탐조를 떠났다.함께 할 선생님들과 오전엔 평택을 좀 돌아보다가 물때를 맞춰 아산으로 이동할 계획.벌써 말똥가리가 왔나 보다. 새매처럼 생긴 녀석도 휙 지나갔는데 너무 빨라서 사진은 못 찍음.거리가 좀 멀고 역광이었지만 열심히 구레나룻제비갈매기를 촬영하고 있었는데,갑자기 매형이 나타나서는 엄청난 속도로 구레나룻제비갈매기에게 돌진!!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매를 순식간에 휘리릭 피해버린 구레나룻제비갈매기.야생에서 산다는 건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일 듯...구레나룻제비갈매기를 제대로 촬영해 보고 싶은데 오늘도 실패. 거리가 괜찮은 장소를 찾아봐야겠다.논을 둘러보고 있는데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종달도요 발견!!한 논에는 검은가슴물떼새 수 십 마리가 모.. 2024. 10. 7.
[2024년 10월 2일] 올림픽공원 - 울새, 아물쇠딱따구리 등 시골 갔던 지인이 돌아왔다고 올림픽공원으로 놀러 오라고 하신다.맨손으로 가기는 뻘쭘해서 매크로 장비를 들고 공원으로 향했다.한성백제 축제는 끝나서 한창 철거 중이었는데,선선한 가을 날씨 때문인지 공원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더울 땐 나 혼자 걸었던 길인데 지금은 사람들이 바글바글...공원의 나무들도 슬슬 시들해지면서 색이 변하기 시작했다.아직 느티나무엔 열매가 남아 있는지밀화부리들이 예쁜 소리를 내며 앉아 있었다.지인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갑자기 새로 장만한 스트랩을 자랑함. 레오포토 스트랩 짭인 거 같은데 그걸 왜 자랑하나 했는데, 가격이...QD 마운트가 좀 허접해 보이긴 하지만 가격이 이게 뭐냐고...레오포토 스트랩 가격의 1/10 수준... 기가 막혔다.빠른 주문. 냅다 2개 질렀다.. 2024. 10. 6.
[2024년 10월 1일] 천수만 - 개리, 흰이마기러기, 줄기러기 등 국군의 날 천수만에 탐조 가시는 선생님들을 따라 천수만을 다녀왔다.근데 국군의 날이 쉬는 날인지 몰랐음... 아내가 말해줘서 알았다...지난 토요일에 아내랑 간단히 돌아봤던 천수만이지만 오늘은 구석구석 돌아볼 예정.종달도요도 있었다는데 알락도요에 한 눈 파는 사이 사라져 버렸다. 아깝... (종달도요 보고 싶은 1인)천수만에 오는 동안 비가 좀 세게 내려서 살짝 현타가 왔는데,다행히 도착해서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져서 쌀쌀했지만 나는 딱 좋았다. (지방의 힘)개개비사촌이 아주 많았는데,붉은가슴밭종다리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차에서 내릴 수가 없어서 촬영하진 못했는데 도보로 다니면 엄청 볼 수 있을 듯.오랜만에 만난 삵. 은근 야생 포유류 보기 힘들다. 주변에 깃털이 많은 .. 2024. 10. 2.